GTG라는것, 모붕이라면 99.9% 모니터를 사면서 보았을 수치이다.

근데 이 GTG라는건 대체 뭘까?
사전적 의미는 Grey To Grey, 10% to 90% , 회색에서 회색으로 가는 색 전환 속도임 ㅇㅇ
원래는 GTG만을 칭하는 용어였지만 어느순간부터 WTB(흰-검), BTW(검-흰)등 모든 색 전환 수치를 총칭하게 되었음...
모니터 패널 종류에는 대표적으로 TN, IPS, VA가 있음을 모붕이들도 잘 알것인데, 사진으로 한번 봐 보자

사진출처: TFTcentral
이걸 잘 봐두자
이 모니터는 240Hz 0.5ms TN패널을 사용한 XF252QX이다. 위의 0, 50 100, 150, 200, 255 수치를 잘 봐두자.
이 표를 읽는법은 왼쪽부터 출발, 그 다음 위에서 출발하여 두 선이 만나는곳에서 멈추는것이다.
좌측 50에서 출발한다면 위의 255, 그러니까 50 to 255 반응속도는 3.6ms이다.
근데 0.5ms라는 수치는 보이지도 않는데 왜 0.5ms TN이라고 허위광고를 하냐고 물을수도 있어서
다른리뷰에서 사진을 가져와봤다.

사진출처: hardwareunboxed KD25F review
이건 KD25F인데 OD를 최고로 먹인 상태이다.
최소 0.27ms이다. 이제 왜 0.5ms 라는지 이해 가겠지?
IPS, VA의 GTG는 다음의 잔상파트에서 설명하도록 하고 이제 MPRT를 설명하도록 하겠다.
먼저, MPRT 1ms는 GTG 몇ms일까?
99.9%의 모붕이들, 게다가 하드웨어사이트에서 좀 묵었다는 사람들과 운영자들 까지도 GTG 4~5ms라고 대답할것이다.
전혀 아니다. 틀렸다. MPRT 와 GTG는 대응자체가 안되는 개념이다.
또 뭔 헛소리냐고 욕할게 뻔해서 하나의 예시를 들어보겠다.
60Hz OLED의 GTG는 0.1ms이다, 그럼 MPRT는? 0.0025ms? 땡~~ 정답은 16.7ms이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선 먼저 MPRT의 정의부터 알아보자.
MPRT는 Moving Picture Response Time의 약자이다.

사진출처: microsoft
제일 왼쪽은 실제 물체의 움직임, 2번째는 이상적인 화면상 물체의 움직임(CRT), 3번째는 sample&hold 방식의 디스플레이이다.
정말 이상적인 경우라면 화면에 움직임이 표시되고 나서 잔상없이 물체가 자연스럽게 움직여야한다만, sample&hold방식의 한계로

사진출처: microsoft
이 계단구간에서 필연적으로 잔상이 발생하게된다.
물체가 움직이면 60Hz에선, 16.7ms동안 화면에 표시되고 나서 다음동작이 표시되는데 이 16.7ms동안 움직이지 않는 화면을 잔상으로 인식하게 되는것이다.

사진출처: https://zowie.benq.com/en/what-is-dyac.html
이 잔상을 없애려면 현재의 디스플레이 방식인 sample&hold로는 1000Hz, 그러니까 1초에 1000번이상 화면을 리프레쉬 해야 잔상이 발생하지 않는다는것이다.
이 sample&hold의 한계를 해결할 방법은 1000Hz 디스플레이 말고 한가지 더 있다. CRT를 따라하는것이다.
CRT는 화면에 뭔가를 띄우고나서 아무것도 표시하지 않는다. 그냥 깜깜한 화면이다. 그저 1과 0 상태를 1초에 85번 이상 반복한다. 플리커가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이를 느낄수는 없다.
이 CRT의 원리를 응용한게 MBR, Motion Blur Reduction이다. 화면을 표시하고나서, 백라이트를 아예 꺼버린다. 깜깜한 화면이 표시되는것이다.


사진출처: https://zowie.benq.com/en/what-is-dyac.html
MBR기술의 대표적인 예시인 벤큐의 DyAC.
이제 좀 알겠는가?
그럼 이제 MPRT는 1초/주사율, #@ms동안 정지화면이 머무르는 시간, 즉 잔상이라는것을 알것이다.
60Hz의 MPRT는 16.7ms, 240Hz의 MPRT는 4.17ms이다.
그럼 MPRT 1ms에서 왜 1ms라는건 이해할수 있겠는가?
1ms동안 화면이 표시되고 나머지 시간동안 화면이 꺼지기 때문이다.
사진으로 보자.

사진출처: TFTcentral
가로 네모칸 하나당 5ms이다. 8v근처에 머무르는 시간은 1ms인걸 확인할수있다.
1ms동안 백라이트가 켜지고 4ms동안 꺼진다. 그래서 MPRT 1ms인것이다. 해당 모델은 VRB(MBR의 일종)를 지원하는 XV273X모델이다.
그래서 효과는 어떻냐고?

이랬던 잔상이

이렇게 된다.
훨씬 뚜렷한 잔상을 볼수있다.
그렇지만 MPRT 1ms모드, MBR에도 단점이 하나 있으니, 화면이 꺼지게 되는 시간만큼 밝기가 낮아진다.

사진출처: TFTcentral
노말모드(MPRT 2ms) 에서는 밝기가 반토막, 익스트림모드(MPRT 1ms)에서는 밝기가 1/3으로 낮아진다.
현재 이 문제를 해결한 제조사는 벤큐밖에 없으며 벤큐의 특허로 등록되어있다......
그리고 또 하나 중대한 단점, 인위적으로 플리커를 발생시키기에 플리커프리가 꺼지며 인풋렉이 약간 증가한다.
이상 GTG와 MPRT에 관해서 알아보았다.
이제 MPRT 1ms = GTG 4ms라고 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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