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 글은 발로란트 한정해서 하는 말임 에펙, 옵치 이런 겜들은 안해봐서 모름. 티어는 평균 불멸2정도 찍음)

수많은 fps 유저들처럼 나도 벤큐가 fps겜 용으로 진짜 독보적으로 좋은지, ips랑 tn이랑 잔상 체감이 다른지 등등 궁금증이 많았음.

수많은 해외 유튜브를 봤지만 믿음도 안가고 다들 뻔한 말만 하길래 직접 써보면서 체감해보기로 함.

그럼 몇년전부터 쭉 돌아보자면

1. 처음엔 ips 144에서 ips 240으로 넘어갔는데 체감이 생각보다 좆도 없어서 살짝 멘붕옴.(역체감은 존재하지만 역체감 느낄려고 물건 사는건 아니라고 봄)

2. ips240을 왔음에도 약간의 잔상이 느껴지길래 이게 ips 한계인가 싶어서 tn을 써보기로 함. 그래서 x25f 인민벤큐라 불리는 모니터를 사서 써봄

3. ips240과 듀얼로 비교해가며 240tn을 써보니 아주 약간의 부드러움이 있는것 같기도 하고 아닌것 같기도 하고 실제로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함.

4. 저가형 tn을 사서 그런건가 싶어서 벤큐2566k를 사서 써봄. 그런데 360으로 업글한 체감도 좆도 없고 벤큐로 업글한 체감도 좆도 없었음. 

dyac+는 켰을때 아주 미미하게 체감 되는것 같긴 한데 별로 큰 체감 못느낌. 프로들중에 dyac 끄고 쓰는 사람들이 왜 많은지 알게됨. 

dyac 쓰면서 가장 체감된게 겜 하다보니 머리가 3d멀미 오는것처럼 아팠다는거임. 발로란트 하면서 이런적은 처음인데 dyac 때문인거 같음. 

dyac 쓰면 눈이 약간 뻑뻑한 느낌 드는것 같기도 한데 이게 기분상 그렇게 느끼는건지 뭔지 잘 모르겠음. 그닥 크게 불편함은 못느꼈음.

5. 4번을 경험하면서 프로들이 벤큐를 쓰는 이유는 대회 스폰서 모니터가 벤큐여서 적응을 위해 쓰는거고 사실상 벤큐는 스폰서빨+시장 선점빨 개거품이라는걸 깨달았음. 실제로 프로들 중에는 아수스 모니터나 oled 모니터를 같이 병행하며 사용하는 경우도 꽤 있음.

6. 벤큐와 tn의 실상을 깨닫고 ips 360을 집중적으로 사서 써봄. 개인적으로 에일리언웨어는 전부 비추함. 같은 ips360이라도 잔상이 아수스보다 훨씬 심했음.

모든 브랜드 공통적으로 ips360 초창기 모델들은 전부 잔상을 쉽게 느낄 수 있었고 매우 실망스러웠음. 

내가 느낀걸 쭉 요약해주자면

괜찮은 ips 모니터를 쓰면 tn과 잔상 차이 좆도 없다. 결국 둘다 써보니 빡겜용으로도 ips가 답이다. 대신 잔상을 잘 잡는 ips 모델을 찾아야한다.

240hz 이상은 감성의 영역이다. 240hz가 스윗스팟이며, 나중에 360이 매우 싸지면 그때는 고려해볼만 할듯. 

240에서 360의 업그레이드 체감은 억지로 느끼려고 해야 느낄 수 있는 정도임. 역체감은 있긴 하지만 240>140 역체감의 절반도 안됨.

x25f 같이 개무시 당하는 모니터와 벤큐 xl2546k와의 차이는 실제로 좆도 없다. dyac 키든 끄든 마찬가지다. 

xl2546k와 xl2566k의 차이도 좆도 없다. 다만 xl2566k가 모니터 색감은 2546k보다 훨 나음.

브랜드 신경 안쓰고 싸게 fps 빡겜 모니터 살거면 x25f 인민벤큐 추천함. 

개인적으로 ips패널을 쓰면서 가장 부드러운 화면으로 발로란트를 할 수 있었던 설정은 엔비디아 제어판에서 지싱크+수직동기를 키고 게임하는거였음.

지싱크+수직동기를 보고 거른다는 새끼들 있을거 다 앎. 하지만 나도 인풋렉에 대해 존나 많이 알아봄.

이 설정으로도 불멸 매번 찍는데 전혀 문제가 없었음. 그리고 레디언트를 못가는것도 이 세팅때문이 아니라는건 확실히 말해줄 수 있음.

지싱크와 수직동기를 각각 따로 키면 인풋렉이 급증하는것이 팩트임.

하지만 둘다 모두 키고 발로란트 게임 설정에서 Reflex를 키면 인풋렉 차이가 1ms 미만임.(Linus와 optimum이 실험한 영상을 유튭에서 찾아보면 나옴.)

엔비디아에서도 공식적으로 이렇게 설정하기를 권장하고 있음.

참고로 니가 사격장에서 벽에 총 한발을 쏘려고 마우스를 클릭 했을때 총이 격발되기까지의 그 순간적인 딜레이가 20ms임. 

그런데 지싱크+수직동기+Reflex 설정을 해서 1ms의 인풋렉이 증가했다해도 이걸 사람이 감지한다? 이건 그냥 개소리임. 

또한 수많은 fps유저들이 따지는 인풋렉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건 8000hz 마우스나 키보드도 아니고 모니터도 아님. 바로 그래픽카드임.

4090을 썼을때와 2060정도의 그래픽카드를 썼을때의 시스템 인풋렉 차이는 무려 30ms 이상이 차이남. 4090과 4070ti간의 차이도 5~10ms 차이가 남.

인풋렉 1~2ms 따질거면 그전에 먼저 글카부터 가장 좋은걸로 업글해라.

글카로 줄일수 있는 인풋렉은 최소 10ms~50ms 정도인데 다른건 1~5ms 줄일 수 있을까 말까임. 

존나 길게 써서 다 읽을새끼 없겠지만 전부 내 경험으로 얻은 결과고 나를 믿고 합리적인 소비를 해도 후회 없으리라 생각한다.

아무튼 발로란트 빡겜용으로 벤큐 절대 비추한다. 에일리언웨어도 비추한다. 아수스 ips가 그나마 제일 나은것 같다. 

근데 pg259qm인가 ips360 초기모델 이건 비추한다. 위에도 적었듯이 ips360 초기모델은 잔상처리 다 구리니까 사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