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는
거의 확신을 갖고  납관사에 대해 조사를 할꺼같음  

대충모아본 자료로는  이름은 이솝칼이고

학과는 장례지도행정 학과 나이는 선지자보다 한살어림  특이사항은...그냥 조용조용하고  사람들이랑 딱 평균적으로만 어울리고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 학교가끝나면 집에가는지 어디론가 자주 사라짐   이정도였음


선지자는  직접 납관사를 찾아가서 네가 스토커가 맞냐고 왜그랫냐고  그만두라고  잘 설득을 해보아야 겠다  하겠지


생각을 마친 선지자는  급 피곤해져
씻고 자기위해  옷을 벗기 시작함

그런데 전부터 느꼈지만 이상한 시선이 계속 느껴져서  옷을 벗다가 멈추고 다시 주변을 이리저리 둘러봄  역시나 집안엔 본인밖에없고

찝찝하니까   그냥 대충씻기만하고  잠자리에 들것 같다

그런데 막 잠들려고할때  


'딩동'


밖에서 초인종소리가 들림

누군가가 찾아올 시간도 아닌데

선지자는 문앞까지 와서  누구세요 를 외침

그런데 밖의사람은  아무말이없음

다시 딩동 소리가들림

'누구시냐고요'


'.......'


띵동



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띵동

띵띵띵띵띵띵


갑자기 벨소리를 빠르게 연타한듯 소리가 시끄럽게  띵띵띵 미친듯이 나는거지


아  그녀석이다

선지자는 직감적으로 누군지 알아차릴듯
하지만 막상 그녀석이 찾아오니  
몸은 공포로 휩싸일테고
방금전에 잘 이야기해야겠다는  다짐은온데간데사라짐

선지자는  결국 허세아닌 허세로
문도 못열면서 문을 쾅쾅  발로 치면서

'누구시냐고요!!  말안하면 가주세요!'
  이럴듯


그러자 뚝 초인종이 끊기고
  다시 사람이 돌아가는 발소리가 들림

선지자는   순간 다리에 힘이풀려 털썩 주저앉음
그리고 진짜갔겠지?   하고 문구멍에 눈을 대보는데


씨발   문구멍속엔  검은자가 가득 차있었음

납관사가 반댓편  문밖에서  문구멍에 눈을 들이대고 있었던거지

선지자는 개놀래서  쿠당탕 뒤로 자빠질테고

납관사는 밖에서 킥킥 웃으며

'오늘은 이만 갈께요  또봐요 일라이 씨....'

하고 진짜로 내려갈꺼임




선지자는 당연히 그날 한숨도 못자고  덜덜떨며 밤을 지새는거지

그냥 저대로둘까 무서워..하지만 용기를내서 그만하라해야해 어쩌지어쩌지 . .. 낮에 보면 밤보다 덜무섭지않을까  아님 사람 많은곳에서 이야기하는건? 어떻게 하지 진짜.... 왜  나일까?

오만가지 생각을 다할듯


다음날


선지자는 어제 납관사를 처음 발견한 엘레베이터에서 이번엔 단둘이 마주침

선지자가 앗.. 하는 마음으로 얘기좀하자고 하려는데 차마 입이 안떨어짐

그래서  어버버하는데  납관사가 씨익웃더니 선지자의 귓가에 대고

오늘  하교시간에 학교뒷편 벤치에서 기다리겠다고 함  

선지자는 급작스레 귓가에 들려오는 목소리에 소름이 확돋아서 어버버 하고 그틈에  납관사는   자기갈길 휙 가버림

납관사 ㅈㄴ 돌아서고나서  온갖 변태같은 표정으로   선지자가 사랑스러워 견딜수없다 빨리 완벽한  내껄로  만들고싶다 무서워하는것도 귀여워죽겠다  그냥 지금확  어떻게 해버릴까 온갖 더러운 상상 할듯  그리고 주머니속에 미리 넣어둔 주사기를 만지작 거림


ㅡ

약속한 하교시간

선지자는 초긴장하면서 수업할때 미리적어둔 대사 쪽지? 같은걸 외면서  갈꺼같음

왜그랫냐  왜하필나냐 그만해라  그손톱은 왜 그런거냐  해서 줄줄히 적어둿을꺼임

그런데 이틀이나 잠을못자서 거의 비몽사몽이고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린 상태라 툭치면 픽할꺼같음

나가본 벤치엔 아무도없고
선지자는 늦는건가  하고 앉아서 납관사 기다릴꺼임  한 10분쯤후  납관사가
  
선지자가 좋아하는 포카리스웨트를 들고 나타남

잠시 긴장이 조금풀린상태서 멍하게있다가
당사자가 나타나자 머리가 새하애진 선지자

어버버하면서 들고있던 쪽지를 다시한번 보려는데

납관사가 웃으며 피곤한거같은데 이거라도 마시고 이야기하자함

당한게 몇갠데 댕청한 선지자는
잠도 못잣겠다 판단력도 흐려져서

눈앞에서 자신을 그렇게 정신적으로 괴롭힌 상대가 준 음료수를 넙죽 받아먹음

그런데 달달해야할 포카리가
이상익숙한 시큼한 맛과함께  엇하는사이
쓰러져서 잠이 들어버림


납관사가 포카리안에다 미리 주사기로 수면제랑
덤 으로 본인 체액을 탓던거지

납관사는 흡족한 표정 을지으며

'일라이씨 어차피 내일 공강이죠? 우리 밤새 재밌게 놀아봐요♡ '

하고  선지자 업어드는더  비실해보이는 외형과달리 장례일을 배우다보니 체력이 장난아님
너무가볍게 선지자를 번쩍 업어들고  어디론가로  사라짐



ㅡ
ㅅㅂ ㅈㄴ기네  3편 떡씬 길어지면 4편까지 갈듯

중간부분은 내 망상글이라 내용 가독성 개떨어지고 뜬금없는거 미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