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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마흐무드 2세의 개혁을 위한 기반 마련앱에서 작성

역사의수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2.26 07:4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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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림 3세가 유폐된 이후 그의 사촌인 마흐무드 2세는 셀림 3세를 자주 찾아갔다.

이때 마흐무드 2세는 셀림 3세의 개혁 방향을 계승하고자하는 의지를 가지게 된다.

이후 마흐무드 2세는 아얀의 지배 하에서 술탄의 자리에 올랐고 그들의 특권을 인정하는 협약 문서에 서명 하였다.

이때 서명한 문서는 최초의 술탄과 신민 사이의 첫 구속력 있는 문서이자 당시 술탄의 상황을 잘 보여주는 문서였다.

이때 마흐무드 2세는 개혁을 위해서는 결국 반대파 제거가 최우선 목표라는 것을 인지했다.

그는 여러 지방의 유력자들에게 억압 또는 포섭 했으며 중앙 행정과 지방 행정을 연결하기 위해

지방 인구조사 사무소를 설립하고 우편 제도를 개혁하였다. 또한 관료들에게 특권 형태의 봉급을 폐지하고

화폐로만 이루어진 봉급을 지급하였다. 이를 통해 마흐무드 2세는 아얀들을 완전히 굴복 시키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중앙과 지방의 긴밀한 관계를 만드는 것에는 성공했다. 이후 그리스 독립 전쟁에서

예니체리 군단이 대패하자 마흐무드 2세는 공식적으로 이를 ‘경축할만한 사건’이라 칭하며 예니체리를 완전히 해산 시켰다.

추가로 개혁 재정 확충을 명분으로 모스크의 부속 재산인 와크프를 국유화 하면서 보수파의 군사력과 재력 모두 빼앗았다.

이렇게 권력 기반을 마련한 마흐무드 2세는 본격적으로 개혁을 주도 해나갔다.

관복 개혁을 통해 신식 군대뿐만 아니라 모든 관료들에게 서양식 관복을 입고 페즈를 쓰도록 했다.

그리고 차별적인 복장 규제를 폐지하고 민족,종교 관계없이 페즈를 권장했다. 또한 초상화에 대한 이슬람의 금기를 깨고

술탄의 초상화를 여러 공적인 기관에 배치했으며 정부 기관지를 창설했고 프랑스어로 교육을 하는 의료 학교와 사관학교도 세우는 등

여러 노력을 했다. 추가로 마흐무드 2세는 셀림 3세 이후 폐지되었던 상주 대사관을 부활 시켰고

기존의 불명확했던 대재상의 직위를 수상과 그 밑에 여러 부처의 장관들로 재구성 하였다.

이러한 급진적인 개혁은 보수파의 불만을 가져왔지만 이미 힘을 잃은 보수파는 아무런 저항을 하지 못했다.

게다가 궁정에 연줄이 있거나 핵심 권력에 가까운 보수파 일수록 술탄 중심의 개혁에 도움을 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당시 울라마의 최고 지위인 셰이휠이슬람 중 한명이었던 야신지자데 압둘 와합은 하디스에 기초하여

’술탄에게 복종하는 것이 무슬림의 종교적 의무’라는 내용의 책자를 출간하기도 했다.

마흐무드 2세는 자신의 거의 모든 방면에 서양식 격식을 도입한 대표적인 인물이 되었다.

그는 공적인 자리에서 기존의 술탄으로서의 모습 대신에 서양식 군주를 모델로 삼아 그 방식을 따랐으며

이를 통해 종교적인 의미에서의 군주권을 포기하는 면모를 보였다.

거기에 술탄의 전통적 덕목인 ‘정의 실현’에서 정의를 ‘모든 신민이 법 앞에 평등한 것’이라 해석하여 법치주의의 근간을 마련하기도 했다.

이런 마흐마트 2세의 개혁은 많은 성과를 보였다. 신식 학교에서 배출하는 인재들이 새로운 관료층으로 성장했고

특히 서구의 정세를 잘 아는 외교관 출신의 관료들이 권력과 지위를 지니고 실무 중심으로 행정을 장악해 나갔다.

이는 근대화 과정에서 서구를 모델로 삼은 오스만 제국에게 자연스러운 현상이었다.

한편 마흐마트 2세는 재위 말년 자신에게 권력을 집중하는 정책을 피며 관료 세력을 견제 했다.

이는 술탄과 관료 간의 일종의 세력 다툼으로 이때까지는 교착 상태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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