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과 답>
1. 마태복음 24:40, 41과 누가복음 17:34, 35에 보면 두 사람이 함께 있다가 한 사람이 비밀히 휴거된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밭에 있는 두 사람이나 매를 가는 두 사람, 한 자리에 든 두 남자에 관한 이야기 가운데 이것이 비밀 휴거를 지지하고 있다는 근거는 전혀 없습니다. 이것들은 재림의 장면을 설명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재림을 위한 준비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주어진 교훈입니다. 예수님은 재림의 징조를 묻는 제자들에게 징조들을 말씀하신 후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마 24:36)므로 준비하고 있으라는 교훈을 주시면서 이 말씀들을 하셨습니다. 이야기들은 모두 준비한 자와 준비하지 못한 자의 결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말씀을 하시기 전에 노아와 롯의 때를 예로 들었습니다. 멸망이 왔을 때 방주에 탄 노아나 소돔을 빠져나온 롯은 구원을 받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두번째 기회가 주어진 것이 아니라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재림 때에도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일을 하고 있으면서도 준비하고 예비한 사람은 데려감을 당할 것이나 그렇지 못한 사람 즉 “버려둠을 당한 사람”은 멸망하게 될 것입니다. 이어서 두 종의 비유, 열 처녀의 비유, 달란트 비유들도 모두가 준비한 자와 준비하지 못한 자의 결말을 설명하는 교훈들입니다.
2. 비밀 휴거론이 비성서적인 교리라면 이런 교리가 어떻게 기독교 안에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까?
성경의 예언을 해석하는데는 현재 역사주의적 해석방법과 과거주의, 미래주의 그리고 세대주의(Dispensationalism 혹 경륜주의) 등 4가지 해석방법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정통적인 해석 방법은 역사주의 해석 방법이었습니다. 비밀 휴거론은 세대주의 해석방법에 따른 것으로 1830년대부터 영국의 플리모스 형제단(Plymouth Brethren)의 지도자며 변호사인 죤 다르비(John Darby, 1800-1882)에 의해 기독교 내에 소개되었습니다. 이것은 1917년과 67년의 스코필드 각주성경(Scofild Reference Bible)을 통해 미국과 캐나다를 중심으로 유포되었고 그후 스코필드의 후계자 챠트(Lewis Sperry Chater)와 달라스 신학대학 학장이었던 왈부드(John F. Wolvood)의 노력으로 조직적으로 체계화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해석방법의 근원을 파헤쳐 보면 카톨릭의 반종교개혁(Counter Reformation)의 일환으로 고안된 미래주의 해석방법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미래주의 해석방법은 스페인 태생이며 예수회(the Jesuits) 회원인 학자 리베라(Francisco Ribera. 1537-91)가 예언 해석을 통한 종교 개혁을 방해하기 위해 만들어낸 성경해석 방법입니다. 세대주의 해석은 성경을 문자대로만 이해하기 때문에 신약의 이스라엘을 문자적 이스라엘로 보고 있습니다. 그들은 다니엘서 9:24-27에 예언된 70이레 가운데 마지막 남은 한 이레가 아직 문자적으로 이스라엘에게 성취되지 않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69번째 이레와 70번째 이레 사이에 너무 긴 기간이 실재하고 있기 때문에 문자적으로 적용하기 위하여 교회가 사라지게 하기 위해 비밀 휴거라는 기상천외한 생각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가정은 전혀 성서적이 아닙니다. 보다 자세한 설명은 교사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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