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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초 강력 스포 포함) ⟪영매탐정 조즈카⟫

USER0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6.03 09:40:04
조회 1312 추천 7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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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매탐정 조즈카⟫

평점: 90점

요약: 대담한 구성과 참신한 클리셰 뒤틀기, 지루 할 틈 없는 사건 구성. 가히 2020 최고의 추리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올해 읽은 추리 소설 중 최고라 할 수 있다. 소설로서의 재미는 만점을 줘도 된다.

초자연적인 힘으로 답을 알게 되는 영매와, 그에대한 합리적 해설을 만드는 추리 작가의 이야기다.

어찌보면 ⟪허구추리⟫와 비슷한 구성이다. 다만 이쪽은 '답을 보는 사람'과 '추리를 만드는 사람'이 다른 사람이다.


흡입력이 좋다. 쉬지 않고 하루만에 다 읽어버렸다. 각 사건 사이의 간격이 짧고 현장과 해결이 직선적으로 연결 돼있다.

그래서 정말 지루 할 틈 없이 진행 된다. 앗챠 하면 사건이고 앗챠 하면 해결이다.


이하 리뷰는 소설 전체의 반전 요소를 다루고 있으므로, 이 책을 읽을 사람은 여기까지만 보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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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3를 넘어선 지점부터 진가를 드러낸다. 이 소설은 특수설정 미스터리가 아니었다.

조즈카는 영매가 아니었다. 그저 뛰어난 관찰력과 추리력으로 답을 먼저 알게 됐을 뿐이었다.

그러니까 이 책은 수록된 모든 사건에대해 2개의 추론을 제공한다. 추리작가 고게쓰가 내놓은 [잠정적 진상]과 영매 조즈카의 [진정한 진상].


고게쓰는 조즈카가 진짜 영매라고 믿고 있었고, 그녀가 내놓은 답을 보고 역으로 추론을 만들었다.

한편 조즈카는 가짜 영매였고, 사건 현장을 관찰한 후 냉철한 논리로 범인을 추론 했다. 그후 영매인 척 연기하면서 고게쓰에게 힌트를 줬다.

심각히 뒤틀린 홈즈-왓슨 타입이다. 명탐정과 조수라는 클리셰를 이런 식으로 뒤틀다니 참신했다. 탐정역이라고 믿었던 사람이 실은 보조역에 불과했다.


최종결전의 압도적인 분위기에 추리의 사소한 모순따윈 신경 쓰지 않게 된다. 그만큼 흡입력이 있다.

책 값이 전혀 아깝지 않은 소설이었다. 후속작이 일본에서 곧 발간 된다는데 빨리 읽고 싶다.




+

'조즈카가 쌍년이었던건 사실 연기였습니다' 같은 뉘앙스로 끝나서 좀 아쉽더라. 그냥 쌍년이 좋은데.

뭐 이건 개인의 취향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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