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왕의 죽음과 가짜 용사>, <키리사키> 등을 집필한 타시로 히로히코의 작품.

다이쇼 시대의 도쿄제국대학교 학생인 카와카미 타이치가 여러 가지 사건들을 해결하는 추리소설이다. 

해당 작품이 출간된 라이트 노벨 레이블인 후지미 미스테리 문고에서 개최한 후지미 영 미스터리 대상을 받았다.

사건의 전개가 매우 수수하고 평범하다. 살인사건이 연속해서 나오는데도 사건 해결 과정이 너무 간단해서 맥이 탁 풀릴 정도.

주인공 타이치는 추리소설에서 보통 등장하는 먼치킨 명탐정이 전혀 아닌, 매우 평범한 대학생이다. 보다 보면 답답하고 멍청해서 화가 날 정도.

그대신 변사조의 번역이 맛깔나고, 주인공 타이치와 그의 스승 히라이 가이코츠, 그의 여자친구(?) 히라이 스즈가 서로

투닥투닥하는 모습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리고 '탐정'과 '탐정작가'는 어떤 점에서 같고 어떤 점에서 다른 것인가를 생각해보게 하는 점도 묘미.

부담없이 편한 추리소설을 보고 싶다면 추천한다.

점수 : ★★★★★★★☆☆☆ (7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