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내사진 아님. 전부다 책장에 꽂혀있긴 한데 빼서 사진찍기 귀찮...

여튼 갈릴레오 시리즈 7편 허상의 어릿광대가 정발했고 시리즈 다모은만큼 빠르게 사서 읽었다.

일단 인터넷보니 8편은 정발확정이고 내년에 나올 예정이라고 하는데

일본에선 10편까지 나왔고 9편은 영화화중이고 9편인지 10편인지 평이 좋은게 있더라고

이번엔 7년만엔가 겨우 나왔지만 앞으로 여러모로 기대중이니 뒷권도 빠르게 나와줬으면 좋겠다.

원래 처음 나왔을땐 7편에 단편4개, 8편에 단편4개였으나 8편단편 4개중 3개를 7편에 몰아버리고 

남은 단편 하나를 장편으로 늘려서 지금에 이르렀다고 함

즉 단편 7개짜리 단편집이다. 두껍다.

사실 드라마 갈릴레오 2기를 본 사람이라면 거의다 거기 나왔기에 익숙할 것이다

하지만 난 본지 오래되서 기억에 거의 남아있지 않다 그만큼 정발이 오래걸렸다

그리고 드라마 2기는 뭐 쿠사나기를 지우고 여주를 넣어서 우츠미 카오루를 소설에 역수출하는 위업을 이뤘음에도

그 우츠미 카오루를 강판시키고 새로운 여주를 등장시킨 드라마라 뭐 여러모로 느낌이 다르기도 할거같다

다음 극장판엔 돌아온다던데... 여튼

내용은 뭐 흔한 갈릴레오 시리즈 단편집임

갈릴레오 시리즈는 단편과 장편의 호흡도 상당히 다르지만

단편들도 뭐 기본적으론 느낌이 이래저래 왔다갔다 함

예지몽에서 접었다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단편은 한계가 있긴 한데

본격적인 추리를 추구하는 사람들에겐 그다지 와닿지 못할 내용인게 사실.

기본적으로 뭐 힌트 뿌려놓고 당신도 추리할 수 있다 이런 본격이 아니라

지만알고 있는 내용을 해결편에 뿌리기도 하며 과학이 섞여들어가 있다.

기본적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과학은 솔직히 이게 가능한가? 하는 검증이 일반수준에선 어렵고

와 이런 신기술이 있구나 하고 넘어갈수밖에 없기도 하고..

그렇다고 모든 단편이 그런건 아니고 그냥 일반적인 논리나 소재가 등장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단편이다보니 호흡이 빠르다. 중대한 포인트 나오면 다음 페이지에선 이래저래해서 범인을 체포했다. 이러는게 많다.

추리보단 드라마적인 느낌이 강함. 거기에 과학을 곁들인?

단편마다 진행방법도 추리 테이스트도 드라마 테이스트도 왔다갔다 하기 때문에 쉬이 추천하긴 어렵다.

하지만 게이고가 뭐 무시당하기도 하지만 기본적으로 글을 잘 읽히게 쓴다고 생각하고

그런의미에서 읽기는 편함. 가볍게 읽기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

이전작이나 드라마를 통해 주인공들 캐릭터가 잡혀있다면 더욱 그럴것.

뭐 시리즈 7권정도까지 따라읽을 정도면 엔간해선 캐릭터들에게 애정은 생기기도 하고

1장은 시스템이 간단해서 허망했고

4장은 이게 되나? 궁금해졌고

6장은 갑자기 하게 되면 보통은 허점투성이인게 맞겠다 싶었음

여튼 시리즈 팬... 이 아닌 사람에게 갑자기 보라고 하긴 어렵고

예지몽도 넘어온 시리즈 팬이면 굳이 거를 필요는 없을테니

택하기 어려운 책은 아니다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