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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정보] 2023년 상반기 일본 미스터리 결산앱에서 작성

ㅇㅇ(60.116) 2023.07.05 13:59:45
조회 1640 추천 14 댓글 7
														

대상: 2023년 1월 1일 ~ 6월 30일까지 출간된 신작 미스터리 중 내가 읽은 것
선정기준: 내 맘

순서는 작가명 50음 정렬

미스터리 베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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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다 리쿠 <잿빛환시행>

줄거리: 환상의 소설 <밤이 다하는 곳>의 비밀에 엮인 사람들과, 그 비밀을 쫓는 소설가가 참가한 크루즈 여행. <밤~>의 해석을 둘러싼 수수께끼의 항해가 시작된다.

리뷰: 온다 리쿠라는 작가의 지금까지와 앞으로가 느껴지는 거작. 

쿠시키 리우 <소년 농성>

줄거리: 한 평화로운 시골 마을에서 일어난 끔찍한 아동 살해 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소년은 결핍 아동들을 위한 식당을 점거하고 농성하며 진범을 찾아내라고 경찰들을 협박한다.

리뷰: 서슬퍼런 잔인함 뒤에 숨겨진 슬픔, 작가 역대 최고작

코니시 마사테루 <명탐정인채로 있어줘>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코노미스- 대상 수상작)

줄거리: 교사인 손녀는 치매에 걸린 할아버지를 위해 일상의 수수께끼를 들려준다. 담배 한 모금과 수수께끼 앞에서 과거의 총명함을 되찾는 할아버지가 명탐정인채로 있기를 바라며.

리뷰: 최근 몇 년 읽어본 코노미스 대상 수상작 중 최고

스기이 히카루 <세상에서 가장 투명한 이야기>

줄거리: 병으로 죽은 유명 작가의 사생아인 주인공은, 아버지가 남긴 환상의 유작인 <세상에서 가장 투명한 이야기>의 원고를 찾아나선다. 

리뷰: 흥미로운 기믹이 구사된 것과 별개로 이야기 자체도 꽤 재미있었던 올해의 다크호스

스도 코토리 <고릴라 재판의 날> (메피스토상 수상작)

줄거리: 천재적인 지능을 가진 암컷 코릴라. 가족과 행복한 생활을 보내던 중 아이를 구하려 한 남편 고릴라가 오인 사격으로 사망한다. 그녀는 이제 동물원을 고발하여 인간에게 지배된 정의를 묻는다.

리뷰: 고릴라의, 고릴라에 의한, 고릴라를 위한 최고의 고릴라 문학(??)

본격 미스터리 베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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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마다 소지 <로즈마리의 달콤한 향기>

줄거리: 과거 미국의 한 유명 발레리나가 살해당했지만, 사망 추정 시간에 그녀는 발레 공연을 하고 있었다. 오랜 시대를 거쳐, 마침내 미타라이 키요시가 이 사건에 관여한다.

리뷰: 거장의 귀환, 미타라이의 회귀

마키 료스케 <물망초를 찾아서> (아유카와상 우수상 수상작)

줄거리: 모종의 사건으로 심신에 상처를 입은 고등학생이, 꽃집을 경영하는 할머니와 그 손자인 대학생과 함께 꽃에 얽힌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는 연작단편집

리뷰: 아유카와상 대상을 받긴 힘든 내용이긴 하지만 대상을 못 받은게 너무 아쉬운 작품

미쓰다 신조 <걷는 망자>

줄거리: 도조 겐야의 지인의 손녀와, 겐야의 조수가 겐야를 대신해 괴이에 얽힌 상담을 받고 이에 논리적인 추리를 하는 연작단편

리뷰: 간만에 돌아온 미쓰다 신조표 본격 미스터리

모모노 잣파 <별조각의 살인>

줄거리: 일본 최초 민간 우주 여행이 가능해진 시대, 우주 호텔 별조각의 무중력 공간에서 목을 매달아 살해당한 시체가 발견되고, 지구와의 연락이 끊기게 된다

리뷰: 참신한 발상의 본격 밀실 미스터리

와타나베 유우 <와타쿠시아메 저택의 살인에 관한 각자의 시점>

줄거리: 저마다의 이유로 폭우가 내리는 산 중 저택에 머물게 된 사람들. 저택의 주인인 노부호가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각자의 편견과 사정과 거짓이 담긴 추리가 작렬한다

리뷰: 다중 시점 미스터리와 바카 미스터리의 흥미로운 결합

특수설정 미스터리 베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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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츠키 유우 <세계의 끝을 위한 미스터리>

줄거리: 인간의 의식을 반영구적 인공신체로 이식하는 기술이 발명된 미래 세계. 이식 이후 오랜 잠에서 깨어난 여성은 인공신체를 제외한 인류가 모두 사라져버렸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한 소년형 인공신체와 함께 여행을 떠난다

리뷰: 미스터리보단 배경 설정과 캐릭터가 만족스러웠던 소설

고죠 노리오 <클로즈드 서스펜스 헤븐> (신쵸 미스터리 신인상 후보작)

줄거리: 현실의 한 저택에서 살해당한 사람들이 사후세계에서 같은 저택에 모인다. 이들은 이제 성불을 하기 위해 자신을 죽인 범인을 찾아내야 한다.

리뷰: 생각보다 유머러스한 분위기의, 황당하지만 그래도 깔끔하게 마무리 되는 특수설정

사와무라 이치 <사에즈치의 눈>

줄거리: 명문가인 카가미 일족은 예로부터 뒷산의 사에즈치님의 힘 덕분에 번영을 이루었다. 어느날, 카가미가의 딸이 실종되고 이후 가문에 불행한 사건들이 이어지자, 영능력자 히가 고토코가 나선다. (표제작)

리뷰: 표제작인 사에즈치가 특히 좋았던 중편집. 예전부터 생각하는건데 이 작가는 중단편이 더 어울리지 싶다

테라시마 요 <여우 사냥> (신쵸 미스터리 신인상 수상작)

줄거리: 교통 사고로 약혼자를 잃은 경찰은 어느날 한쪽 눈에 과거의 풍경을 실시간으로 보는 능력을 얻는다. 그녀는 이 능력으로 약혼자의 죽음에 얽힌 비밀과,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미해결 사건의 범인 여우를 쫓는다

리뷰: 특수설정을 경찰의 현실적인 수사과정에 녹여내는 과정과 캐릭터성이 인상적이었던 작품

치넨 미키토 <요모츠이쿠사>

줄거리: 어느날 가족이 모두 실종되고 홀로 남은 홋카이도의 외과의는, 가족의 실종이 요모츠이쿠사란 괴물이 산다는 전설이 있는 금역의 숲과 관련된 것이라 생각하고 추적을 시작한다

리뷰: 식인동물 몬스터 패닉 바이오 호러 액션 미스터리? 근데 재미있어!

상반기 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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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누마 X <폭발하는 괴인~살인귀는 현지 명물 히어로> 코노미스 숨겨진 옥상
 
줄거리: 도쿄 마치다구의 현지 히어로인 마치다맨 슈트를 입은 누군가가 흉악 범죄자들을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 슈트를 디자인 한 회사원은 슈트가 누군가에게 도둑맞았다는 사실을 알고 범인을 추적한다

리뷰: 인간은 때로 카레맛 똥인지 똥맛 카레인지 굳이 먹어봐야 직성이 풀리는 동물이다

상반기 베스트 오브 베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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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도 코토리 <고릴라 재판의 날>

줄거리: 상기 참조

리뷰: 고릴라 로즈의 시선에서 그려지는 고릴라들의 사회와 인간 사회의 생생한 묘사, 고릴라가 재판장에 서기 까지의 착실하면서도 참신한 전개. 우리는 지금껏 고릴라에게 가져왔던 갖은 편견에 대해 고릴라에게 사과해야하며, 지금 당장 혹성탈출의 주인공을 침팬지에서 고릴라로 바꿀 것을 여기서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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