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은 <지진>이라는 재해 속에서 고립된 대저택에서 일어나는 살인사건이 테마

아츠카와 타츠미는 <관(館)4중주>시리즈를 기획했는데 이번은 제1작의 홍련관(불) 제2작 창해관(물)에 이은 제3작 황토관(흙).    

시리즈는 '지수화풍(地水火風)'의 재해를 배경으로 깔고 그 속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이라는 큰 틀로 기획되었다고 한다.

다음은 작가 후기에서 발췌

또한 '지수화풍(地水火風)'과 별도로 '춘하추동(春夏秋冬)'을 설정하여 '홍련관'은 불과 여름, '창해관'은 물과 가을 이번 '황토관 살인'은 땅과 겨울을 테마로 정하고 2011년 12월에 플롯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2023년 4월까지 1차 원고를 집필했습니다.

2024년 1월 1일, 바로 이 작품의 재교정을 진행하던 중 긴급 지진 속보를 들었습니다. 그 이후 연이어 보도되는 막대한 피해. 

일본을 무대로, 지진을 테마로 한 본격 미스터리를 쓰는 만큼 각오하고 있었지만 현실은 그에 비할 바가 아니었습니다.

2024년 노토반도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하루라도 빨리 일상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작은 힘이지만 기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전작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데 따라서 이에 급수적으로 비례해 사건의 복잡도도 올라가고 있다 

작중 조수역이 작성한 사건 개요나 알리바이 시간표등을 봐도 일반독자인 우리로서는 추리가 안되는 건 뭐 익스큐즈된 거고 ㅋㅋ 

이 시리즈를 관통하는 중심 주제 즉 "탐정이란 어떤 존재이며 어떤 존재이여야 하는가"에 대한 탐구는  반복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본격팬이라면 바로 낚일 테마니까 ㅋ

이제 남은 건 시리즈의 대피날레, 아마도 "태풍"이라는 재해속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을 다룬 거겠지

요즘은 교토대 출신 작가들보다 도쿄대 출신 작가들이 더 재미있는듯 ㅋ (예: 이노우에 마기)

한글 번역판도 나오는 거 거의 확정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