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연말정산 초보들이 종합소득세 낼만한 특별한 자산을 가지고 있지 않을테니, 근로소득만 가지고 설명한다.

2. 중소 기업이 아니라면, 니가 지급받은 급여 총액을 전산화 되서 볼 수 있을 거다. 

급여총액이 회사에서 너에게 지급한 "진짜" 급여다.

3. 니 통장에 꽂히는 것 보다 급여총액이 많아서 놀랐을거다.

니 통장에 꽂히는 월급은 "급여 총액"에서 근로소득세 + 4대보험 + 그밖의 회사에서의 공제 를 제외하고 니 통장에 월급을 꽂아준다.

4. 연말정산도 안했는데, 근로소득세 먼저 떼가는거 보이지? 세금은 미리미리 월급에서 떼가고, 

4-1 세금을 많이 냈으면 연말정산한뒤에 세금을 돌려주고

4-2 세금을 적게 냈으면 2월달 월급에서 적게낸 세금만큼 더 세금을 떼간다. (내가 2월달 월급에서 240만원 세금 더 내는걸로 뒤통수 맞은적이있다.)

그럼 니가 세금을 많이 냈는지 적게 냈는지 기준을 어떻게 잡느냐?

5. 그 기준이 "결정세액"이다.

결정세액은 니 소득에서 세금을 얼마나 내야 하는지를 나라에서 일괄적으로 정한 금액이다.

5-1. 그런데 한국에서 사람이 살기위해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비용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4대보험) 내가 한푼도 만져보지 못한 돈까지 급여총액에 포함시켜서 세금 내라고 하지는 않는다. 만약에 니 연봉이 6000정도면 실제로 니 통장에 꽂힌 수당은 5000정도가 꽂혔을텐데 그중 600~700 정도는 4대보험 같은 비용이다.

저런 비용은 "소득공제" 시켜준다. 그래서 너의 결정 세액을 정할때는 연봉 6000이 아닌 소득공제 금액을 제외한 금액을 너의 소득으로보고 세금을 정하게 된다.

그럼 너는 실제로는 연봉 5300 만큼의 소득이 있는 것으로 보고 세금을 내면된다.

5-2 소득공제를 제외한 금액이 5300 정도면 결정세액이 350만원 정도가 나오게 될거다.

니가 1년동안 낸 소득세가 350만원이 넘으면 연말정산에서 넘은 비용만큼 너에게 환급해주고, 적게 냈으면 니가 적게 낸만큼 토해내야한다.  이것이 결정세액이다.

5-3 그런데 일반적으로는 결정세액도 다 내지는 않는다. 우리나라의 각종 금융상품에는 세금을 감면해주는 상품들이 있고, 월세들어 사는 사람들은 원세 금액의 15%를 세금에서 깎아준다. 이것이 "세액 공제" 이다.

5-4일반적인 대기업에서 종사하는 사람들은 보통 연봉 5000이 넘기 때문에 소득공제 해봐야 세금감면을 체감하기 어렵지만, 세액공제는 세금을 직접적으로 깎아버리기 때문에 체감효과가 장난 아니게 크다. 많약에 너의 소득이 3000~4000 정도에 머무른다면, 애초에 결정세액이 매우 작기 때문에 세액공제 조금만 받아도 연말정산에서 큰 금액을 환급 받을 가능성이 엄청나게 높아진다. 일반적인 직장인들이 세액공제를 가장 쉽게 받는 수단은 "연금 저축" "월세 납부" 등이 있다.

6. 결론.

너의 세금은

[ ( "급여 총액 - 소득공제" ) X 소득구간별 과세비율] - 세액공제 = 니가 내야 할 세금 비용이다.

7. 보충.

우리나라는 소득공제 제외한 급여액 4600 만원 이후부터 급격하게 소득세가 증가하기 시작한다. 만약에 저 구간 근처에 연봉이 잡혀 있는 사람들은 소득공제를 통해 세금을 꽤 많이 깎을 수 있으니 참고하자.

급여총액 8800만원 이후의 고소득자들은 애초에 소득세가 유럽 선진국 못지 않게 어마 무시하게 높게 잡혀있다. 이런 고소득자들은 세액공제는 사실 체감효과가 크지 않고 소득공제로 소득을 줄이는 것이 절세에 도움이 된다.

8. 마무리. 모두 세금 잘내고 다들 절세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