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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14

[잡담] 22살 보피로 자살 생각중인 군인입니다.앱에서 작성

보갤러(211.234) 2024.07.12 15:06:50

조회 2845 추천 4 댓글 11

내용이 길어질 것 같습니다.

장문을 싫어하시는 분은 나가주셔도 괜찮아요..

때는 5월2일 이었네요 제가 휴대폰을 바꾼지 얼마 안되어서

싱글벙글 하던 때 쯤, sk 직원 인 척, 지금 쓰고있는 요금제에서

통신사 변경을 하면 더 좋게 할 수 있다. 물론 일반 폰팔이 일 수도 있는 상황에서 저는 그냥 한다고 했습니다. 병신입니다

병신 맞아요.. 그렇게 저는 ‘범용’ 공동인증서 까지 털렸고,

제가 쓰던 폰에서 어떻게 한건진 모르겠지만 번호 이동이 되어서

제가 그당시 쓰던 유심도 막혀서 멘탈이 나갔습니다.

그렇게 제 명의로 된 저는 안쓰는 휴대폰, 즉 대포폰이3대가

개통 되어버렸고, 거기에 소액결제, 컨텐츠 결제 등등

휴대폰 비 593만원, 소액결제, 컨텐츠 비용 600만원이 긁혀

1193만원 가량의 피해가 생겼습니다.

이마저도 저는 희망을 잃진 않았습니다. 그래 이정도면 다 할부고

천천히 군 월급, 적금으로 천천히 갚아 나갈 수 있으니 인생 경험 했다고 치자. 라고 생각한 찰나, 고지서가 날아옵니다

소결, 컨텐츠는 할부가 아니더군요. 저의 대표회선(=제 원래쓰던 번호) 로 통합 청구를 해서 6월에만 600만원을 납부하라는

문자가 옵니다. 저는 이 돈을 도저히 납부 할 능력이 되지 않아,

걱정을 끼쳐드리고 싶지 않았지만 도저히 어쩔 방도가 없어

부모님께 솔직하게 다 털어놓고 600만원을 받아 해결 하였습니다

그렇게 부모님께선 더이상 이런게 있지 않도록 엠세이퍼로 다 막고

한번 더 확인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렇게 더는 문제가 없었고, 평화롭게 살고 있었습니다.

문제는 며칠 전에 다시 터졌네요 저에게 카톡과 문자로

오만 할부 제품 납부 미납이라고 연락이 쏟아집니다

다 들어가서 확인해보니 난생 처음보는 것 들이 저의 명의로 할부결제가 되어있더군요. 36개월이니 48개월이니 다양하게도 했습니다. 다 합치니 총합 금액이 달마다 170이상이에요 말도 안되죠

저는 병장이라 월에 125만원 밖에 안버는데..

다 갚았늘 때의 금액은 몇천 단위라 더이상 제 앞길을 볼 수록

숨만 막히고 더이상 정상적인 생활이 불가능해

공황 약을 처방 받고 복용을 해도 가슴이 너무 답답합니다.

미납? 연체? 문자가 이제 어인 이틀차라고 연락이 계속 오는데

저는 이제 너무 지치네요.. 이 금액들을 부모님께 말씀 드리기도

죄송하고, 더 납부할 금액 없다. 정말 죄송하다. 이제 조심하겠다

라고 말한 저 자신을 죽이고싶을 만큼 제 자신도 역겨운데

부모님은 어떻게 생각 하실지도 무섭네요

어머니는 제게 600만원을 주실 때 먼저 말해줘서 고맙다.

난 이런 돈보다 아들이 나쁜 생각을 하는게 무섭다.

아들이 제일 소중하다. 라고 하시던 어머니 말씀 때문에

죽기 두렵지만 며칠동안 머리만 아프고 더이상 삶에 미련이

없어진 상태이기에 극단적인 선택이 이젠 더이상

무섭지가 않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너무 손이 떨려 자살 예방센터에도 몇번이고 전화 상담을 했지만

나아지는 감정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지금도 옥상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네요.

조언 한번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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