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명된 황우여 상임고문은 30일 차기 당 대표 선출 방식을 변경할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다.
기존 전당대회 룰인 당원투표 100%를 적용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황 지명자는 이날 중부일보와의 통화에서 "전당대회 룰을 변경할 계획이 전혀 없다"며 "당헌당규 개정은 (추후) 비대위에서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9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신임 비대위원장으로 황 상임고문을 지명했다. 국민의힘은 오는 2일 전국위원회를 열어 황 상임고문을 비대위원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황우여 비대위’의 최우선 과제는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해 6월 예정된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것이다. 현재 당 내부는 당을 완전히 쇄신해야 한다는 혁신형 비대위측 주장과 총선 이후 상황을 수습하고 22대 국회를 신속히 준비할 실무형 비대위측 의견이 맞서고 있다.
이와 관련 황 지명자는 혼란스러운 내부 사정을 정리하기 위해 모든 구성원을 융합시킬 수 있는 비대위를 구성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황 지명자는 "여러 군데서 이야기를 듣는데, 골고루 균형 있게 해달라는 주문이 많다"며 "일할 수 있는 비대위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이어 "아주 혁신적인 인물도 필요하지만, 현재 당 상황을 볼 때 당무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경륜이 있는 분들도 필요하다"며 "노년층과 장년층, 청년층이 융화되고, 지역 안배, 원내·원외 등을 아우를 수 있는 비대위를 구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천 정치권에서는 인천에서 5선을 지낸 황 지명자는 인천 지역 인사를 비대위로 불러들일지 관심이 쏠리는 상황인데, 이에 황 지명자는 균형 있는 인사를 하겠다고 답했다.
차기 당 대표로 거론되는 인물 중 혁신형 비대위를 위해 가장 큰 소리를 내고 있는 윤상현 의원에 대해서는 "지난번에도 (당 대표) 출마하려고 그러다가 뜻을 이루지 못했는데, 아주 훌륭한 분"이라고 했다.
황우여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지명자는 15대 국회에서 전국구(현 비례대표) 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해 16대부터 인천 연수구 선거구에서 4번 당선된 5선 의원이다. 새누리당 대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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