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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번역] 리포징 더 헤이트리드 1앱에서 작성

oo(73.165) 2021.03.18 07:53:46
조회 887 추천 16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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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렌 소리. 네오사이타마의 밤을 달리는, 한 대의 장갑맙포비클. 지붕에는 특히 강대한 무선 LAN 유닛. 차체에는 위압적인 ‘폴리스’의 문자. "페케롯파!” 위법전파의 바다에 정신을 띄워 명상 보행하고 있던 우활한 해커 컬트 단원이, 강력 무선 전파의 간섭에 뉴런이 타들어가 보도에서 즉사.


“모든 전파와 데이터에 자유를!” 무궤도학생이 형광두부를 맙포비클에 던진다. 차내 뒤쪽에 마주앉는 맙포들은, 쓴 벌레라도 씹는 낯으로 버틴다. 몇 달 전 폭발물을 투척 당하는 줄 알았던 맙포가 순간적으로 학생을 사살해, 비난을 받고, 공공연한 케지메의 후 사직에 몰린일의 교훈.


“저런 애송이, 상대하면 안 돼. 우리들이 49과라면, 사살해도 오히려 영웅 취급이겠지만……너희들 49과, 가고 싶냐?” 조수석에는 엄숙한 사이버 선글라스를 쓴 데카. 더스터 코트에 모자, 후두부에는 4개의 생체 LAN 단자. “””가기 싫습니다””” 부하들이 즉답.


 그 고참 데카는, 대시보드의 UNIX 모니터에 비친 현재 진행형의 범죄 리스트를, 재빠른 타이핑 속도로 해결 프라이어리티 순서로 소트 하면서, IRC 암호화가 이루어진 음성 통신으로 상사에게 사죄를 한다. “노보세=상, 죄송합니다. 이건 오늘 밤에는 못 가겠는데요. 하이……하이…”


 좌표, 항목이름, 추정획득 맙포스코어, 수사참가 인원수 등의 정보 매트릭스가 죽 늘어선다. 마치 영화의 엔드롤을 방불케 하여 장대하다. 항목이름도 다채롭다……전뇌마약의 판매인 찾기, 메가코퍼중역의 아들의 몸값 유괴, 오스모 길드의 농성, 이쿠라 제조 플랜트 폭파 예고……별의 별 범죄의 도가니인 것이다.


“노보세=상과 무슨 약속이?” 운전석의 그레이터 맙포가 물었다. “아아, 예의 그 말이야. 위령비 철거. 비공식으로 참례할 예정이었지만……” 데카는 범죄 리스트의 상세를 가늠해 보면서, 3개 앞까지 행동 예약을 넣는다. “아, 스고이타카이 빌딩의. 철거……유감이군요. 저도 동료를 한 명 잃었어요”


“어쩔 수 없지. 식날이라고 해서 범죄가 줄어 주다니, 있을 수 없는 일이야. 다음 주에 선향을 주러 간다” 라는 데카. 그레이터 맙포는 고개를 끄덕였다. 고속도로를 탄다. 액셀을 밟는다. 네온 불빛이 빛줄기를 그린다. 세계의 속도는 계속 증가한다. 데카는 뒷좌석을 향했다. “좋아, 알겠나 너희들! 또 한 번 일이다!”



◆◆◆



 마루노우치 스고이타카이 빌딩. 과거 이곳에서, 반정부 조직의 폭탄테러 사건과 신흥 야쿠자 클랜간의 항쟁 사건이 동시에 일어나, 민간인과 맙포가 대거 죽었다. 겉으로는 그렇게 돼 있다.


 애처로운 사건. 하지만 흔한 비극의 하나. 이제 여론은 무정할 정도로 무관심. 회색의 전뇌 메갈로시티, 네오사이타마는, 말하자면 한계까지 쌓여 위태롭게 삐걱거리는 젠가다. 곧 위령비는 철거돼, 상업시설로 짓뭉개진다. 콘크리트로 매립되어, 빌딩안에서 전자화되는 하카바그레이브처럼.


 조용한 중금속산성비. 옥상의 샤치호코에 서 있는 닌자가 한명. 남자는 녹슬어 버린 피로 물든 심장을 온 힘을 다해 조여올릴 것 같은 기분으로, 하계를 내려다 보고 있다. 그의 이름은 후지키도 켄지. 닌자슬레이어. 네오사이타마의 사신. 그리고 베인 오브 소우카이야. 그의 처자는 마루노우치 항쟁에서 살해되었다.


 닌자 슬레이어는 정밀 망원렌즈를 방불케 하는 닌자 시력으로, 광장 한쪽에 그윽하게 서 있는 위령비를 바라봤다. 사방에 전자 본보리가 서 있고, 밧줄이 쳐져 출입 금지를 나타낸다. 요란한 마키모노스크롤과 탈리스만을 가진 본즈에 이어 대형매톡*을 멘 정장 스모토리가 여럿 나타났다. 철거작업이 시작되는 것이다.
*곡괭이와 도끼를 스깐물건을 방불케 하는 도구이다


 기도하는 시민은 전무. 위령비 철거 계획을 미리 알고 있는 사람이 애당초 드물다. “스고이!” “전통적이다!” “오스모가 특히!” 신기한 듯이 걸음을 멈추고, 영상 데이터화하는 사람이 다소. 이들에겐 츠치노코 스트리트에서 벌어지는 음란한 케지메쇼와 무엇하나 다르지 않는, 호기심의 대상 중 하나다.


 후지키도는 이미 마음의 준비가 돼 있다. 위령비 철거는 네오사이타마의 결정이다. 거기에 닌자인 자기가 관여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위령비가 없어진다 해도, 처자에 대한 애도는 끝나지 않는다. 이 스고이타카이빌딩 그 자체가, 그리고 자신의 심장이야말로, 제단인 것이다. 오늘 밤만큼은 조용히 지켜보자…….


 콰강-! 콰가강-! 그 때, 후지키도의 안녕을 깨뜨리는 불길한 멀리서 울리는 천둥소리! 그리고 누군가의 기척! 닌자슬레이어는 등뒤를 돌아보았다. 비상계단을 올라온 검정 일색의 슈트의 남자들이 보인다. 전원이 같은 얼굴, 같은 머리, 정연한 행진. 클론야쿠자다. 그는 벌떡 일어나, 카라테의 자세를 취했다.



 전투 의지가 없음을 보여주기 위해, 클론야쿠자들은 뒷짐을 진 채, 말없이 정렬했다. 이번에는, 닌자의 기색은 없다. 심지어 클론야쿠자들도 총기를 갖고 있지 않다. 지금까지 적은 옥상에 몇 번이나 자객을 보내왔는데도. 전혀 예감이 좋지 않다.닌자슬레이어는 미간을 찌푸린다.


“보스로부터의 선물이다” 볼링 1번 핀 위치에 있는 클론야쿠자가, 아마쿠다리 문장이 새겨진 오카모치*를 들고, 뚜껑을 열었다. 오오......나무아미타불! 이 얼마나 도발적인 선물인가! 안에는 이마에 도스대거를 꽂은 참치의 머리! 술병! 그리고 UNIX 모니터가!
*철가방을 방불케 하는 배달용 음식 통이다


“지지직……도모, 닌자슬레이어=상. 라오모토 치바입니다” UNIX의 스피커로부터, 거만한 소년의 목소리가 들렸다. 소년은 부드러운 말투 속에서도, 폭군을 방불케 하는 잔인한 성질과 격렬한 적의를 감추려 하지 않는다. 그는 일찌기 닌자슬레이어가 죽인 처자의 원수, 라오모토 칸의……아들의 한 사람이다.


 UNIX 화면에, 군바이를 든 치바의 모습이 노이즈 섞여 비추어졌다. 상대방도 모니터 너머로 닌자슬레이어를 보고 있다. 클론야쿠자들은 입을 열지 않고, 빗속에서 그저 질서정연하게 선다. “도모, 라오모토 치바=상. 닌자슬레이어입니다”


“취향을 바꿨나.닌자를 좀 더 보내줘도 좋다. 나는 여기에 있다. 보내진 닌자는 그때마다 죽인다” 닌자슬레이어는 숙연하게 다가가, 카메라를 노려본다. “무하하하하! 네가 살았다는 소문은, 사실이었던 모양이구나…” 책상 앞에 선 치바는, 거드름을 피우는 표정으로 엽궐련을 소망한다.


“닌자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만” “흥, 오늘 밤만큼은 휴전이다. 성 라오모토의……탄생기념일이니까” 치바가 최고급 엽궐련을 문다. “휴전이라고…? 평화협정을 맺으러 왔다는 건가. 하지만 나에게 너희들의 룰은 통용되지 않는다. 정월이든, 제삿날이든, 처자의 원수인 너희들을 계속 죽일 뿐”


“무하하하하! 변함없는 광견이로군. 하지만 그렇지 않고는 죽일 보람이 없다! 괴롭힐 보람이 없어! 닌자슬레이어=상, 오늘은 또 한 가지 용건이 있다.…내가 마루노우치 항쟁 위령비의 철거를 함께 축하해주마” “……뭐라고 했나?” 후지키도의 심장이 격렬하게 박동해, 검은 증오가 전신을 뛰어다닌다.


“이 너무 성급한 철거 계획은 너희들이……” “무하하하하하하하! 착각을 하지마라. 뭐든지 아마쿠다리 섹트를 탓하는 닌자음모시점은, 너의 나쁜 버릇이지. 이건 어디까지나… 스고이타카이빌딩의 경영진이 결정한 일” 후지키도는 모르지만, 실제로는 네코소기 펀드가 그 주주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멀리 떨어진 아마쿠다리 지하 비밀기지에서는, 카메라 옆에 선 참모 아가멤논이 흡족한 듯 고개를 끄덕인다. 치바의 위광은 더욱 강해지고, 섹트의 결속은 강해질 것이다. 괴뢰군주. 치바에게는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그래서 그는 그 모든 분노를 모니터 너머의 적에게 내던진다. 이런 굴욕의 방아쇠를 당긴 남자에게.


“마케구미 몇 명이 죽었다고 계속 집착을 해서는, 경제가 동맥경화을 일으킨다! 닌자슬레이어=상, 너도 세푸쿠해서 성불하는 것이 좋아! 너는 벌써 처자의 원수를 갚았지? 왜 언제까지나 스고이타카이빌딩에 집착해있나? 무하하하하!” 치바는 폭군의 본성을 드러내고 웃었다!


“성불할 만한 망령은 너희들이다, 아마쿠다리. 라오모토의 망령놈. 거기에는 다른 간부들도 있지? 자의식 과도한 애송이를 떠받들어, 자기는 안전권에 있는 얼빠진 무리들이” “닥쳐! 그때 나를 죽이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해주마! 너는 라오모토 패밀리의 체면에 먹칠을 했어! 복수하는것은 바로 나다!”


“아마쿠다리여, 머지않아 그리로 쳐들어가겠다. 그리고 너희들 닌자를, 모두 죽인다” “너는 절대 아마쿠다리에 이길수 없다! 사실 너는, 내 본거지조차 못 잡고 있지 않은가! 여기에 도착하기 전에, 너의 협력자는 모두 죽고, 너는 세푸쿠할 것이다! 무하하하하! 뭇하하하하하하!”


“”””””무하하하하하하하하! 뭇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클론야쿠자들은 서라운드 음향시스템을 방불케 하며, 치바와 동시에 웃었다. 하계에서는 애처로운 매톡의 파쇄음이, 우시미츠 아워를 알리는 진쟈 캐서드랄의 종처럼 울려퍼지기 시작해, 후지키도의 혼을 괴롭힌다!


“지지직……이 목은 이번에는 참치지만, 다음은 협력자의 목이 되어 있겠지……안녕이다……더구나 나는 단서를 남기지 않는주의다……!” 치바의 음성에 노이즈가 섞이기 시작한다. 그리고 참치의 두 눈이 돌연 빨갛게 빛나고……망원렌즈를 방불케 하며 튀어나왔다! 나무삼! 닌자슬레이어는 순간적으로 방어 자세를 취한다!


“”””””무하하하하하하하하! 뭇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클론야쿠자들이 음침하게 계속 웃는중……KRA-TOOOOOOM! 참치의 머리 안에 숨겨진 무서운 폭탄이 작동하고, 닌자슬레이어의 시야를 하얗게 바꿨다! “끄악-!” 나무아미타불!


 초연이 걷히자, 그곳에는 볼링 핀을 방불케 하며 쓰러진 야쿠자들의 시체가. 닌자슬레이어는 큰 대자로 쓰러져 흐린 하늘의 달을 노려보고 있다. 검붉은 닌자장속은 군데군데 불에 타, 파지직 연기를 내뿜고 있다. 폭탄의 열파와, 피와 육체가 타는 냄새가 트리거가 되어, 그날 밤의 기억을 플래시백시키고 있었다.


"어리석군, 후지키도 켄지여! 이 무슨 꼴불견이냐!” 나라쿠 닌자의 큰 웃음이 뉴런의 차노마룸에서 울려 퍼진다. 후지키도는 ‘忍’ ‘殺’ 멘포의 슬릿으로 연기를 내뿜으며, 천천히 몸을 일으킨다. 연료를 지펴진 가슴 깊은 곳에서, 검은 살인 충동이 끓어오른다. 다루기 어려운 전방향성의 증오가. 힘이.


“닌자에게……죽음을……!” 닌자슬레이어는 신음소리에도 가까운 목소리로 말하곤, 샤치호코 가고일로 걸어간다. 증오를 양식으로 불태운 그 온몸은, 비정상적으로 발열해, 쏟아지는 중금속산성비를 증발시킨다. “……오오, 죽이자! 죽이자! 오늘밤의 수급은 십을 넘겠지!” 나라쿠 닌자의 목소리가 울린다.


 닌자슬레이어는 샤치호코에 한쪽 다리를 걸치고, 네오사이타마의 야경을 바라봤다. 오감을 맑게 하여, 닌자의 기척과 흔적을 살핀다. 그러나 가슴을 태우는 증오와 살의의 불길은, 그를 재촉한다. 그는 목표도 정하지 않은 채, 음란한 네온의 바다로 다이빙했다.


 닌자 슬레이어의 강철 멘포에서, 지고쿠헬을 방불케 하는 증기가 뿜어져 나온다. 닌자를 죽인다…… 닌자를…… 에일리어스, 야모토, 네더퀸, 우미노…… 가까운 자들의 폭발사산하는 광경마저 떠오른다. 자기를 타이르듯이 고개를 젓는다. 위령비 철거의 애처로운 소리가 영혼을 괴롭힌다. 살인 충동이 너무 격앙된 것이다.


“처자의 원수! 닌자에게……죽음을……!” 후지키도는 고삐를 되채듯 신음했다. 폭발적인 힘이……너무 위험한 힘이 무한히 솟구쳐, 그를 앞으로, 앞으로 밀어붙인다. 오카야마현에서 얻은 신비한 인스트럭션 ‘증오를 다시 단련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파멸이 있을 뿐’ 이라는 문자가 뉴런에 떠올라, 불탔다.



✦2편짜리 단편인✦
요즘 광인이라고만 오인되는 후지키도의 그윽함중점 에피소드를 가지고옴
사츠바츠 나이트 바이 나이트 직전의 이야기라 왜 후지키도가  야모토를 폭발사산시키는 이미지를 봤는지는 이 에피소드에서 닌자에의 증오를 다시 단련해서이라는 것을 알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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