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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번역] 히어 컴즈 더 선 (Here comes the Sun) #3

더라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1.04.12 08:46:47
조회 547 추천 15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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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 컴즈 더 선 (Here comes the Sun) #3



"스케쥴 부분에서는 우리의 과실은 없다. 이상적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율리시즈가 말했다. "하면 된다." "음" 어딘지 속세를 떠난 염세적 아트모스피어를 풍기는 율리시즈는 본래, 헤파이스토스의 눈으로 보기에 상황을 낙관하는 기색은 없다. 율리시즈는 헤파이스토스를 보고 다시 한 번 물었다. "상황은?"



"그것을 확실히 하려면 코너러를 한번 불러들여야만 한다." 헤파이스토스는 무뚝뚝하게 대답했다. "그 동안 경계와 검색이 허술하게 될거다." "어쩔 수 없군...... 귀공의 부두는." 율리시즈가 무감정하게 중얼거렸다. 헤파이스토스는 살짝 험악한 기운으로 말했다. "그러나 강하지."



"부정하지는 않겠네." 율리시즈는 말했다. 헤파이스토스는 납득이 되지 않았다. "부두 취급하는 것도 그만두시게. 코너러는 앤티크(* Antique, 유물)다. 우아하고 강력한 고대 짓수의 체현이란 말이다. 이 땅의 세큐리티는 그 녀석의 카라테에 힘입은 바가 크다, 잊지 말라." "부정하지는 않겠네. 그 말 대로다. 유해전자파를 빼더라도."



사족을 붙이는 닌자다. 헤파이스토스는 율리시즈를 노려보았다. 실제 코너러의 체내에 남아있는 짓수의 불꽃은 전자파의 발생원이며, 기록 카메라 종류를 차단한다. 코너러는 헤파이스토스의 충실한 종이지만 헤파이스토스 그 자신은 아니다. 짓수를 다시 걸 며 기억을 빨아들이기 전까지는 정확한 성과를 확인할 수 없다.



"병졸의 점호에 혼란이 생기고 있다." 복도를 걸어온 세번째 닌자가 갑자기 대화에 끼어들었다. "바람직하지 못한 인시던스(* 사태)의 존재를 느낀다." "도-모. 롱컷=상." "도-모" 두 사람은 아이사츠했다. "도-모" 롱컷은 오지키를 돌려주었다. 오른팔에는 눈에띄는 건틀렛이 있다. 스나이퍼 수리켄이다.



롱컷은 수수께끼와도 같은 암살 클랜 '샤테크' 출신이며 말도 안되게 먼 거리에서 수리켄을 투척하는 스나이퍼 수리켄이라는 와자(* 기술)을 대대로 물려받았다. 아마쿠다리・섹트에는 몇몇 샤테크 출신자가 존재한다. "메피스토펠레스=상이 오는 것인가?" "그런 듯 하다." "관광유람 같아."



"그렇다면 더더욱 우려되는 부분을 잘라내는 편이 좋겠지." 롱컷이 말했다. "벌레를 한마리 잡아들였다." "벌레?" 헤파이스토스가 그녀를 바라보앗다. "반동분자인가?" "그렇다. 이 녀석을 미끼로 삼아 흰개미떼를 유인하여 일망타진하자." 롱컷은 눈을 가늘게 떴다. 그러고선 율리시즈를 보았다. "왜 그래. 뭐라도 말 좀 해봐."



"그건 탈주자 중 한마리 인가?" "아아, 그렇다. 레지스탕스 기분을 내는 쓰레기 놈들에게 합류하려고 하던 도중이었다." "그건 굿 뉴스이긴하나, 결국은 비닌자......" 율리시즈는 무언가 말하려다 그만두었다. "아니, 뭐 좋다. 진행해보는게 좋겠지." "네 말투는 어딘가 불쾌하군." "동의한다." 라는 헤파이스토스.



"네놈은 무언가를 신경쓰고 있다. 그것은 형태가 없는 것인가?" "그렇다, 형태가 없는 예감이다. 때문에 의제로 삼기에는 부족하다......" 율리시즈는 중얼거렸다. "아무튼 말해 봐." "병졸에게 일어난 파문, 귀공의 부두의 움직임, 그런 것들이다. 레지스탕스는 결국 비닌자 부스러기들. 그것과는 다른 종류의 이물(異物)을 느끼고 있다. 이 땅에서."



"불쾌하기는 하나 네놈의 닌자 제6감은 특별히 날카롭지." 롱컷은 말했다. "머리 구석에 넣어두도록 하지." "...... 역시 코너러를 한번 돌아오게 하겠다." 헤파이스토스도 인정했다. "그렇게 하면 확실해지겠지. 바깥에서 들어온 자의 숨통을 끊어놨을지도 모를 일이다." 세 닌자는 통로를 통해 나가, 푸른 UNIX빛으로 가득 찬 관제실로 들어섰다.



벽의 한쪽 면은 통째로 유리로 되어 있어서, 이 타워 주변의 빈땅을 내려다 보는 것이 가능하다. 빈땅의 제일 앞에는 그들이 손안에 넣은 볼품없는 마을, 카나리 빌 거주지. 빛은 거의 없다. 네오 사이타마와는 아예 다른 어둠이다. 헤파이스토스는 관제실을 지나 토코노마의 장지문을 열고 찬합의 스시를 먹기 시작했다.



롱컷은 그것을 곁눈질로 보면서 UNIX 장비를 조작하여 IRC 메시지 캐시 확인을 시작한다. 율리시즈는 유리벽 앞에 잠시 서서 움직이지 않는다. 헤파이스토스는 스시를 계속해서 먹는다. 짓수를 사용하는데에 쓰는 에너지 때문이다. ......철컥 푸슝-. "도착했사와요." 이윽고 토코시마의 반대 방향에 있는 후스마 도어가 열린다.



"아아, 여러분 모두 모여 계셨나요?" 중얼대는 말소리, 머리를 부여잡고 엘리베이터에서 나온 것은 플란넬 셔츠(flannel shirts)와 빛 바랜 청바지 차림새의 남자. 기름진 머리를 매만진다. 안경에는 지문이 묻어있고, 셔츠 주머니에는 5, 6자루 정도 되는 볼펜이 들어있다. 세 닌자 누구도 딱히 그를 주목하지 않는다. 그가 후쿠토신 박사이다.



"깜빡한 물건이 있어서요." 박사의 깊게 패인 눈은 누구도 보고있지 않다. 롱컷의 옆을 통과하여 캐비넷에서 파일을 꺼낸다. 롱컷은 순찰중인 클론 야쿠자 부대로 부터 보낸 통신 캐쉬 확인을 계속한다. 그녀의 박사에 대한 태도도 거의 무시에 가깝다. 박사는 '비닌자 부스러기'이기 때문이다.



"대규모 파괴 흔적이 여러개 확인되었다." 롱컷이 중얼거린다. "네놈이다, 헤파이스토스=상." "코너러는 이유 없이 파괴행동을 하지는 않아. 주의 깊게 조정된 앤티크란 말이다." 헤파이스토스는 스시 먹기를 마치고 토코시마에서 나왔다. "전투 흔적이라고 한다. 제6감에 무언가 걸리는 것이 있는가? 율리시즈=상."



"그런가." 율리시즈는 건성으로 대답했다. 그는 유리 너머의 어두운 밤을 보고 있었다. 헤파이스토스는 이제 막 기억났다는 듯 물었다. "어떤 기분이지? 영광스러움인가? 두려움인가?" 율리시즈는 대답하지 않는다. 후쿠토신 박사는 데스크 서랍에서 레포트 종류를 긁어 모으면서 그들의 모습을 훔쳐 보듯이 바라 보았다.



롱컷은 UNIX 모니터에서 고개를 들었다. "사로잡은 탈주자들을 아래로 연행해온 상태다. 지금부터 잠시, '작업'을 하고 오지." 터벅터벅 엘리베이터의 후스마 도어로 걸어가 안으로 들어선다. "아이고, 저도 타겠습니다." 박사가 그 모습을 뒤쫓았다. "나는 코너러와 링크하겠다." 헤파이스토스는 아까 들어왔던 게이트를 통해 나갔다.



복도를 걸으면서 헤파이스토스는 가슴 안에 응어리진 것 같은 불안함을 느꼈다. 어떠한 적대자가 이 카나리 빌로 숨어들었다고 한다면, 그것은 대체 누구인가. 정답이 될만한 인물 범위는 그렇게 넓지 않다. ...... 그렇게 넓지 않다.




◆◆◆




"그 거 좋아했었는데." 레드해그는 하마가 읽는 카툰을 뒤에서 들여다 보았다. 타이틀은 '네코 케인', 패잔병 같은 후드 차림새로 카타나 총검을 휘두르는 히어로의 이름이다. 하마는 뒤돌아 보며 "아-, 유치하다고 생각하시는 거죠?" "아니, 진짜로 좋아했어. 네코 케인은 진심 상냥한 히어로면서 노숙자기도 하지."



"좋아했어요?" "어린 시절, 언니가 모아서 나한테 줬었어. 아메리칸・뉴시네마 취미가 대놓고 취미여서...... 뜰 리가 없잖아, 이런 거. 그래도 그 영향으로 묘하게 땡기게 되었다랄까, 쿨하지. 나는 카툰 취미는 없지만......" "룸메이트가 빌려주었어요." "좋은 놈 아냐?"



레드해그가 하마와 말벗을 하는 동안, 사누마와 낸시는 셋업 UNIX 앞에서 해킹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다. 사누마는 이 로켓 기지 계획의 전자 시스템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만든 직인이자, 말하자면 낸시의 침입로를 비추어줄 수상안내인(*). 비밀의 동굴을 방불케 하는 이 장소가 잠정적 해킹 시설이다.



(* 물 위에서 방향을 알려주는 사람. 독자제형은 ARIA 라는 갓-애니메이시욘을 아시는지?)



초로의 사내와 금발의 수수께끼를 방불케 하는 미녀, 두 사람은 UNIX를 무기로 삼는 점은 동일하지만 한쪽은 구조를 만드는 사람, 다른 한쪽은 마구잡이로 훔치는 자...... 그 생업은 완전히 반대다. 그러나 신기하게도 보기 좋은 모습이었다. 모니터에는 토끼와 개구리 진척 바가 여러개 나타났다 사라졌다하며, 그때마다 BEEP음이 울렸다.



카카카삐삐삐...... 갱도 카나리아・프로그램이 경고음을 울린다. 낸시는 그것과 거의 동시에 생체 LAN 잭에서 케이블을 분리, UNIX를 일시적으로 오프라인으로 바꾸었다. 레드해그는 땅바닥에 굴러다니던 주홍색 칼집에 꽂힌 카타나를 들고 일어섰다. "이사가는 날이야?" "으응. 이동하자."



카나리 빌의 방어망은 현재 상당히 신경질적이다. 노예화한 주민의 일부가 탈주・잠복하여 레지스탕스 행동 기회를 살피고 있다. 아마쿠다리・섹트는 이것이 싫어 데이터 은닉(* 炙り出し)을 하는 것 외에도 외부와의 통신을 차단하기 위한 전자적 방비도 강화하고 있다. 



시스템의 역탐지 프로그램에 걸린다면 곧장 적이 들이닥칠 것이다. 야쿠자나 봇 정도라면 그래도 괜찮다. 최악의 경우, 잠입 직후 그들을 덮쳤던 강철 골렘 닌자가 명확한 목적의식을 가진 상태로 쫓아올 가능성이 있다. 닌자 슬레이어와 레드해그 두 사람이 발을 묶어 겨우 뿌리친 강적이다.



"이 상황은 그렇게 나쁘지 않아." 어둠 속을 걸어가면서 낸시가 말했다. "집에 불이 켜져있으면 도둑질을 해도 들키기 어려운 법, 그렇지?" "그것도 하나의 이론 같은 건가?" 라는 레드해그. "닌자 슬레이어=상은, 잘하고 있으려나......"



"그 후에 한번 통신을 걸어서 목적을 변경했어. 추적자를 뿌리친 후 레지스탕스를 찾아본다고." 낸시는 설명했다. 사누마가 말을 이어 받았다. "발판으로 사용할 액세스 포인트가 필요해. 그것을 확보하지 못하면 안되는 상황인데, 장소를 알아내기 위해 이곳의 주민과 인터뷰를 해야할 필요가 있어서......"



이 땅은 급조된 로켓 실험시설이다. 낸시 일행은 어느 정도 정보를 얻어냈다. 로켓 실험은 어떤 투자 목적이나 위장은 아니다. 아마쿠다리・섹트는 진심으로 로켓을 쏘아올릴 계획이다. 교토의 공항처럼 자기장 폭풍에 구멍을 뚫어 로켓을 날린다...... 어디를 향해서? 그리고 무엇을 위해서?



더 이상 로켓 실험시설 건설 저지는 목적이 아니다. 이미 거의 현실화 되어버린 상태이기 떄문이다. 지금은 그저...... 음모의 정체를 밝혀내는 것, 노예화된 주민을 해방하는 것, 섹트에게 무언가 타격을 주는 것. 이 목적 중에 무언가를. 혹은 전부를 달성한다. "무사하면 좋겠네, 너네 가족들하고 이웃들......"



"이 시설을 무너뜨리면, 이 웃기지도 않는 체제를 유지하는 의미가 없어져." 낸시는 말했다. 마을 뒤로 펼쳐진 빈 땅과 그 중앙에 우뚝 솟아오른 관제탑이 최종 목적지다. 외부와 분리된 중점 시스템에 직접 침입하여 전자적으로 파괴한다. 그렇가 간단하지는 않다. 빈 땅에는 방어 시스템이 전개되어 있다.



자동 플라즈마・카카시(* 허수아비)나 오나타카미(* 오무라가 망한 후 그들의 유산을 이어받은 회사) 전차, 지뢰 등이라면 닌자 슬레이어나 레드해그는 제치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런 전장과도 같은 상황에 거기에 더해 미지의 닌자가 덮쳐올 경우에는 어떻게 되는가? 애초에 사누마나 낸시에게는 도저히 무리인 이야기. 방어 시스템의 무력화는 필수다.



그들을 터널을 빠져 나가며 돌들을 흐뜨러트리며 나아간다. 레드해그가 한발 먼저 앞서 가, 라이트 빛을 주변에 뿌리며 다가온 클론 야쿠자 집단을 아무렇지도 않게 덮쳤다. "이얏-!" "끄악-!" "까고 자빠졌넴마-!" "이얏-!' "아밧-!" "죽는담마-!' "이얏-!"




◆◆◆





"...... 전자 진흥 센터" 레지스탕스・리더인 코바치가 엄숙하게 말했다. 닌자 슬레이어는 그를 응시했다. 코바치는 끄덕하고 설명했다. " 세금으로 만든 학습시설이다. 누구나가 UNIX를 배우는 것이 가능하여 일자리를 얻을 수 있고, 지역이 발전한다. 그런 선전으로 지어진 시설이다. 성과는 없었지만."



코바치는 코를 울리며 "그러나 음, UNIX 설비 자체는, 제대로 되어 있어 (쓸데 없는 돈 낭비로). 당신이 말한 전자 네트워크 거점이라는 것을 적이 설치한다고 한다면, 유력 당선 후보인 것은 틀림없이 거기야." "충분하다." 닌자 슬레이어는 일어섰다. "시간을 주게. 먼저 볼일을 보고 오지." 



"저기, 꼭 돌아와 주어야 하네? 당신이 필요해. 당신을 붙들려해도 이쪽이 줄 수 있는 것은 방금 그 정보 정도 뿐이지만......" "충분하다." 닌자 슬레이어는 다시 한 번 말했다. "솔직히 말하자면, 자네들이 정확히 행동해준다면 그것은 우리들의 이익이 되기도 한다. 적은 같다. 빚을 지우는 것도, 지는 것도 없는 이야기다."



밖으로 나서는 닌자 슬레이어의 뒷모습을 향해 코바치는 일어서서 오지키를 했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그들이 입은 쥬・웨어(* 도복)과도 맞물려 그 아트모스피어는 마치 젠을 방불케 하였다. 그러나, 오오, 나무아미타불...... 그들 레지스탕스는 그들 자신이 추구한 신뢰를 그들 자신이 져버리게 되는 것이었다.



삐뽓. 아지트의 UNIX가 IRC 세션 리퀘스트를 경고한 것은 닌자 슬레이어가 나선 뒤 그다지 시간이 흐르지 않은 시점이었다. "세션 리퀘스트?" "누구야? 어이, 탐지되는 것 아닐까?" "위치정보는 불가시화되어 있어. 파이어 월 (*방화벽)도 정상이다." 그들은 속삭였다.



"어떻게 하지?" 레지스탕스들은 코바치를 보았다. "위치정보는 전해지지 않아." 시구노가 말했다. "혹시나 도망치는 게 늦었던 녀석이......" "......연결해." 마침내 코바치가 지시했다. 모니터에 '세션 확립 하와요' 라는 명조체 문자가 뜨고, IRC 창이 열렸다. 표시된 ID에 그들이 술렁거렸다. "미요보=상이다!"



"미요보=상!" 오미로가 외쳤다. "도, 도망치는 게 늦어서, 다메가 되었다고만 생각했는데" 그는 눈물을 훔쳤다. "살아있었을 줄이야." ""연결한다." 시구노가 UNIX를 조작했다.  『도-모. 아이사츠는 나중이다.』 모니터에 미요보의 타이밍 문자가 뜬다. 다들 침을 삼키며 보았다. 『시간이 없다. 곧 쫓아올 거다.』



"어디에 있어?" 『우선 암구어다. 말하겠다. 야마다』 "스즈키" 코바치가 대답했다. 『코바야시』 미요보는 암구어를 끝까지 말했다. 레지스탕스는 속삭였다. "진짜다." 『당장 거기를 떠라. 우리들과 합류해라!』 미요보의 타이핑에는 절박감이 넘쳐 흘렀다. 일동이 술렁였다. 『"들"? 이게 무슨 일이야?』



『오미로=상 일행, 거기에 있는가?』 "있어!" 『다행이다! 그래, 오미로=상이나 시구노=상을 놓친 나는, 야쿠자나 봇에게서 도망치고 또 도망치고...... 그리고, 그쪽과는 다른 레지스탕스・아지트의 자에게 도움을 받았다.』 다시 한 번 일동은 술렁였다. "사실인가?" "다른?" "이 무슨!"



『그쪽, 무기 상태는 어떤가! 화기!』 "바카같은 소리 마. 그런게 있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바로 그, 지금 당장, 이다!』 미요보는 말로 그들을 다그쳤다. 『이쪽에는 라이플이나 쥿테(*)가 있다! 놈들의 무기고에서 꺼내온 물자다. 이만큼 있다면...... 전쟁이 가능하다. 이쪽과 그쪽, 사람수를 모은다면!』


(* 쥿테, 십수. 어떤 무기인지 알려면 원피스라는 만화의 연기닌자 스모커=상의 무기를 떠올리면 아득히 좋다.)



미요보는 말을 이어나갔다. 『지금은 도저히 사람수가 부족해서 안돼. 하지만 그쪽이 합류해준다면 사람수와 무기, 양쪽 모두 갖추어 진다. 전력이 될거야. 한다고 한다면 지금 바로다. 그렇지 않나! 적들이 눈치를 챈다면 끝장이다. 이 통신 자체도 아슬아슬한 것이다. 이제 끊지 않으면 안돼!』 "......" 일동은 얼굴을 맞댔다.



『물자가 너무 많아서 이쪽 멤버들은 이 장소를 떠날 수 없는 상황이다. 너희들이 이쪽으로 와주는대로 장비를 갖추어 반격이다 노예가 된 모두를 해방시키자! 그렇게 하면 놈들은 멈출 수 없다! 이 카나리 빌을 그 놈들 좋을대로 하게 둘 수 없어!』 "어떻게 하지?" 시구노가 코바치를 본다.



"......" "그래도 지금 여기서 위치를 옮기면......" 오미로는 닌자 슬레이어의 건을 떠올리게 했다. 코바치는 얼굴을 찌푸리고 조용히 생각했다. 레지스탕스들은 리더를 바라보며 결단을 기다린다. "그 녀석은 돌아오지 않을지도 몰라. 혹은 너무 늦게 올지도." 누군가가 말했다. 답답한 공기가 그 자리를 메운다.



『부탁한다! 단결된 힘이 필요하다!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이쪽도 그쪽도 늦던 빠르던 각개격파다. ...... 이미 몇분밖에 접속할 수 없는 상황이다. 탐지당한다고.』 미요보가 재촉했다. 방화벽이 점멸한다. 코바치는 이를 악물었다. 그리고 마침내 고개를 끄덕였다. "알았다! 합류하자!"



『붓다! 이것으로 놈들에게 한방 먹여주는 것이 가능하다! 지금 당장 합류 좌표축을 보내겠다. 이제 세션은 절단해야만 한다. 이 다음은, 합류지에서!』 푸슈웅-! 미요보가 세션을 절단하는 것과 동시에 합류 좌표 정보가 전송되었다. "가자! 다들" 코바치가 일동을 되돌아 보았다. ""오옷-!"" 함성이 울린다!



...... "수고 많았네." 관제탑의 어느 방, 롱컷은 의자에 구속된 미요보의 어깨에 손을 올리며 말했다. 미요보는 절망과 공포로 심하게 계속 떨고 있었다. 롱컷은 이죽이며 웃었다. "정말 너희들의 우둔함은 최악이야! 구제할 도리가 없어." "우웃" 미요보는 오열한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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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ehardtales 가이드라인 (https://diehardtales.com/n/n96e186db18ff)

본 번역은 공식 번역이 아니며, 일체의 수익성 활동은 없다. 알겠지?







닌자 슬레이어는 모탈(인간)의 나약함과 강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소설이와요.

모탈은 모탈보다도 강한 닌자에게 짓밟히며 거기에 굴종하기도 하지만 결국 그들의 분노가 닌자 슬레이어를 만들어낸 것이기도 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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