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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얀다xMCU) 아이언캣 2

DW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0.01 11:4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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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왕, 기이이이이이이이이잉..........!!! 퍼어어어어엉!!!!!!


거대한 굉음이 나며 메롱은 기계에서 나온 파편을 맞으며 공중으로 날아갔다.


"...!!! 메롱님!!!!!!" 메롱에게 해줄 음식재료를 가지고 돌아가려는 콩은 저 멀리서 폭발을 듣고는 서둘러 메롱의 저택으로 달려가기 시작했다.





멀리 날아간 메롱은 고양이 마을의 한 주택 앞에 떨어졌다.



........................

의식이 흐릿해져가는 메롱의 눈앞에 보인건 갈색 털에 한쪽이 꼬부라진 수염을 가진 어린 수컷 고양이와 그보다 더 어려보이는 흰색 암컷 고양이의 모습이었다.




'살려줘!!' '난다! 난다! 니얀다!, 카렌!'

'살려줘!' '아 잘 자고 있었는데...'

'살려줘!' '이제 밥먹을수 있었는데...'

'살려줘!' '살려줘!' '살려줘!'


'.....키, 키이이이이잉!'


"헉!" 메롱이 깨어난 건 며칠이 지나서였다. 메롱은 며칠동안 야고의 집에서, 약간의 의식을 가진 채 뭔가의 고충을 보았다.

그렇다. 니얀다의 정체를 안 것이었다.


"괜찮으세요?" 메롱이 깬것을 본 야고가 달려와 물었다. "....그래..." 메롱은 그냥 나지막이 답했다.


눈을 뜨기전에 회상에서

처음 니얀다의 정체를 안 순간 느낀 감정은 놀라움이었다. 이렇게 어린 소년이 그런 놀라운 일을 했는가 싶었으니까

두번째로 느낀 감정은 분노였다. 저런 꼬맹이가 여태껏 내 인기를 뺏고 방해한 놈이라는것 그 자체가 싫었다.

허나 낮이건 밤이건 살려달라는 소리에 달려가는 야고의 고충을 옆에서나마 흐릿하게 경험하니 이는 다른 감정으로 바뀌었다.

자괴감, 저 소년은 자기 인생까지 희생해가면서 남을 도우면서도 정작 소년의 인생에선 인정받지조차 못할텐데,

인기를 얻고자 했던 나의 행동은 한낱 집착에 불과했다는 것을. 부정하려해도 인정할 수조차 없는 것이었다.

'이제 나는 뭘 위해 살아야 되는거지...' 메롱은 수없이 되뇌었다. 여태껏 했던 자신의 노력을 모두 부정해야 하는건가? 어떤걸 해야 하나 생각하던 와중,

폭발 시에 봤던 섬광이 그가 만들었던 아크 리액터의 재구조화에 대한 영감을 남겼다.


"끄응..." 메롱이 일어나려는데, "아저씨, 아직 일어나시면 안... 거기 조심하셔야 되요."

야고는 말하면서 메롱의 가슴팍에 있는 원형의 금속 물체와 배터리와 이어진 전선을 가리켰다.


"으잉!? 이건 도대체 뭐냐?" 메롱은 기겁하며 물었다.

"...뭐라더라... 아 전자석이래요. 의사 선생님이 아저씨 가슴에 파편이 많이 박혔는데, 이 집에서는 미처 다 뺄수 없고 먼 병원에 가야 된다면서, 대신 그걸로 금속의 파편을 고정시킨다고 했어요. 그게 생명줄이라고 했는데..."

야고가 힘들게 내용을 기억하며 얘기하자 메롱은 그냥 조용히 가슴을 보며 수긍했다. 그래, 이건 여태껏 내가 저질렀던 일의 원죄 중 하나일거야. 이렇게 생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대로 야고네 집에 언제고 썩어가는 것도 다른 민폐인건 자명한 마당, 메롱은 그가 떠올린 소형 아크 리액터의 구조를 떠올리며 야고에게 부탁을 했다.

"네 이름이 뭐니?"

"아, 저는 야고하고 해요. 메롱 아저씨 맞죠?"

"그래. 야고야. 아저씨가 부탁하고 싶은게 있어. 나중에 사례는 해줄께." 아무래도 여러 충격적인 경험을 해서 그런지 메롱의 어투나 태도는 전에 비해 진중해진것 같았다.


"어, 제가요?" "그래, 미안하지만 지금 부탁할수 있는게 너뿐이구나..."

야고는 부탁을 수락하고는 동생 미미와 함께 메롱이 부탁한 기물들을 가져왔다.

"...고맙구나." "아니에요. 여태껏 고생 많으셨어요." 미미가 대답했다. 아마 며칠 의식이 없다시피한 상황에서 깨어난 걸 얘기하는 것 같다. 그때 야고와 미미의 귀가 쫑긋했다.

"아저씨, 죄송하지만 화장실 좀 다녀올께요." "그래."

메롱은 수락했지만 그건 그들의 사정을 알아서였다, 며칠 있고 보니 이게 시그널이었던것 같다. 살려달라는 소리가 들리면 야고나 미미의 귀가 쫑긋거리고, 이내 가방이나 익룡이 날아오면서 니얀다나 니얀다 카렌으로 변신하는 걸거고, 화장실은 대외적으로 변신 못하니 사라질 이유 중 가장 자연스러운 이유니까.


"미미 너도 가도 된다. 나머지는 어찌 할 수 있으니까." 이 대답에 미미는 고개를 꾸벅 숙이고는 돌아서 나갔다.


메롱이 있는 곳은 저택도 아닌 고양이 숲의 한 공터였다. 아무래도 고에너지가 필요한 곳이다 보니 위험성이 커서 인적이 없는 곳에서 작업을 할 필요성이 있기 때문이었다.

메롱은 이곳에서 야고나 미미의 도움을 받아 조금씩 고리 모양의 레이저 가속기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저택은 수복되기 전이었고 콩은 고양이 마을엔 없는데다 멀리 찾으러 나가기가 힘든 상황이었다.

결국 저택은 업체에 부탁해서 조금씩 수복중이었고 콩을 찾으러 가기 전에 배터리에 연결된 이 몸을 해결하기 위해 소형 아크 리액터의 새로운 동력원을 만들 필요성이 있었다.


"좋아. 균형은 어느정도 맞고, 이제 이 구조를 형성할 에너지만 제대로 갖추면 되는데..."

이 말과 함께 메롱은 장치를 기동했다. 기동한 곳에서 레이저가 나가고, 나무가 불타며 베어졌다. 조금씩 파이프 렌치로 레버를 돌리며 가운데에 있는 삼각형이 있는 원형의 금속물체에 목표를 집중했다.


그것에 레이저가 닿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원형의 납작한 물체는 빛이 나기 시작했다.

"...이럴수가. 아무리 이몸이 천재라지만 이걸 단번에 성공하다니..."

사실 메롱 입장에서도 기절초풍할 일이었던게, 처음 소형 아크 리액터를 만들 때에도 원료는 팔라듐이 기본이었으나, 중독의 문제는 둘째 치고서라도 어디서 군수산업체의 수장이라도 되지 않는 이상 그런 물질을 가져오고 쓸 일도 없었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선 구할 방도가 없었다는게 문제였다.

그렇게 팔라듐을 못쓰는 와중 떠오른건 폭발과 함께 나온 섬광에서 비롯된 하나의 원소 구조였다. 그 인공 원소로 구성된 구형의 풀러렌 같은 분자라면, 어쩌면 팔라듐을 대체할 지도 모른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저택도 고치고 있고, 장비는 있는데 시간도 방법도 없으니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하고 진행하긴 했는데, 이게 이렇게 바로 성공했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이렇게 빛이나는 원형의 금속 링을 미리 준비한 전자석이 포함된 아크 리액터의 본체에 연결했다.

기잉. 팅, 팅, 티티티티팅, 화악!

반응이 일어나며 아크 리액터가 빛나기 시작했다. 이걸 들고 배터리를 떼고 바로 가슴에 붙였다.

"이거 코코넛 맛이 나는데? 금속 맛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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