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물과 현장의 차이
지물은 보통 밑작업이 조온나 빡세다. 도배가 벽지만 그냥 붙이면 되는줄 아는데 그게 아니다. 모래사장가면 있는 모래알크기 있지? 그것만 도배지 뒤에 있어도 일명 젖꼭지라해서 도배지가 마르면서 톡 튀어 나온다. 그만큼 밑작업 조온나 깔끔하게 해놔야 한다. 그리고 단차와 단차 사이도 잘 잡아줘야하고 현장은? 현장도 물론 게링 작업을 한다. 근데 보통은 면자체가 깔끔하기 때문에 그렇게 조온나 빡세진 않다. 네바리(석고와 석고 사이 단차나 오타공된 부위를 가리기 위해 치는 초배지)도 네바리 띠기가 따로 있고 텍스 띠기도 따로 있어서 진짜 니들이 생각하는 도배만 하면된다. 아 근데 텍스 띠기는 보통 보기 어렵다. 보통은 자기 맡은 동 자기가 친다. 이유는 텍스 가격이 보통 세대당 10프로 정도라 양이 많지 않으면 구하기 어렵고 10프로도 주는거 아까워서 본인이 친다는 반장들도 많고 그렇다. 이게 도배 단가가 낮아서.. 여튼 현장은 속도전이라 봐야한다. 그렇다고 대충하냐? 그것도 아니다. 이유는 아래 4에서 설명하겠다.

2. 단가 형성
2.1 이거는 뭐 어차피 알사람들은 다 알고 밴드나 인터넷 글만 봐도 다 퍼져있으니 평당 12000-14000원 정도로 형성되어있다. 여기서 만약 아시바를 탄다거나 마이너스몰딩이거나 작업이 빡세거나 긴급(마감기일이 얼마 남지않아 빠르게 해야할때 이것도 도배가 시발.. 맨 마지막 공정이라)일 경우 평당 500-2000원 더 쳐준다. 근데 이건 띠기 반장들에 해당하는거고 초보자들은 보통 7,8만원 준기들은12-15정도 받고 이후 띠기로 독립하거나 한다.

2.2 초보자가 7만원? 도배 애미x진 새x들이네 할 수 있다. 맞다. 근데 이것도 도배 단가가 애미디져서 어쩔수 없다. 자 13000원 국룰이니 이걸 평균으로 잡고 30평 도배를 한다고 치자 39만원이다. 근데 이 39만원은 천장+벽+텍스가 합쳐진 가격이다. 보통 천장 40 벽 50 텍스 10으로 비율을 잡는다. 일반적인 반장이라고 하면 30평 기준 벽정배를 1세대에서 1.5세대 혹은 2세대를 친다. 근데 2세대 치는 반장들은 ㄹㅇ 돈미새에 ㅁㅊ 실력자들에 독한 사람들이다. 차이나는 이유는 같은 반장들이어도 일찍나와 늦게 가는정도 혹은 속도차이라 보면되고 보통 도배기공이라고 하려면 한폭에 4분 내외로 보면된다. 자 그럼 다시 돌아와서 그럼 19만5천원 -29만 2천원 정도인데 봐라 타공정 데모도들 처럼 12만원 14만원 주고 식비에 숙소까지 제공한다? 답이 안나오는거다. 물론 니들이 말하는 그 씹새끼들이 뭘 의미하는줄은 아는데 이런 단가 문제도 있고 밑에 4에 하자부분에서 또 문제가 생긴다.

3. 일의 강도
다른 글에서도 적긴 했는데 1회 수행당 노동의 강도는 도배가 모든 공정을 통틀어 제일 낮다. 그런데 위의 2단가에서 설명했듯 벌어가려면 조온나 일찍 나와서 조온나 늦게 간다. 니들이 신축현장 지하주차장에서 차뺄때 아직도 안빼는 차들이 있다? 거진 도배아니면 타일 반장들일거다. 즉 1회 수행당 노동의 강도는 도배가 제일 낮아도 하루 수행당 노동의 강도를 보면 거의 비슷하거나 더 강할 수도 있다.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장거리 마라톤이라 보면 된다.

4. 발생하는 하자 목록
4.1 면불량
  이게 거의 게랑하자다. 벽을 제대로 게링하지 않았거나 벽지를 떨궜거나 장갑을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오염된 채로 벽지를 만지거나 할 경우 발생하는 하자가 대부분이고 이외에도 석고사이 단차가 심하여 네바리로 잡히지 않거나 옹벽면이 방지턱마냥 울퉁불퉁할때 발생한다.

4.2 이음매불량
실크벽지는 이음매가 보이지 시공 해줘야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을 경우 혹은 벽지에 풀이 제대로 묻지 않아 마르면서 벌어지는 경우 발생한다.

4.3 오염
말그대로 오염이다 더러운 장갑으로 벽지를 만지거나 제대로 풀때를 닦지 않아 풀꽃이 지는 경우나 걸레밭이나 코너면 몰딩면에 쏜 본드나 실리콘이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 간혹 곰팡이로 오염되는 경우다

4.4 꼬임
커튼 박스와 벽체사이 공간이심할 경우 실리콘을 쏘아 퍼티 잡고 붙이는데 그냥 막 붙이면 벽지가 마르면서 꽈배기 지거나 혹은 천장 네바리가 제대로 시공되지 않았거나 습기로 인해 벽지가 늘어나면서 꼬이거나 석고 단차면 때문이거나 하여튼 꼬임은 항상 ㅈㄹ맞다

4.5 터짐
네바리위치에 부득이하게 벽지 이음매가 위치할 경우 삼중지를 붙여야하지만 그냥 붙일경우 벽지가 마를때 발생하는 장력으로 이음매가 터지게 된다

4.6 들뜸
대부분 몰딩면 혹은 걸레받이 위에 벽지를 채울때 제대로 눌러 주지 않아 벽지가 그대로 뜨는 경우 혹은 코너면 벽지에 본드 바르고 잘 눌러줘야 하는데 그렇게 못한 경우

4.7 재단불량
칼받이로 일정하게 벽지를 잘라내야 하나 삐끗하거나 울퉁불퉁하게 자르거나 몰딩이 떠있어서 더 깊게 혹은 덜 잘라낸 경우

4.8 이색
벽지는 같은 벽지여도 생산날짜에 따라 색상이 미묘하게 달라진다. 이걸 체크하지 않고 그대로 붙인경우

4.9 미시공
지가 까먹고 안붙인거

4.10 찢김이나 긁힘 또는 파손
말그래도 찢어진거 보통은 가구 옮기거나 할 때 다 찢어진다.

이게 도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하자들임과 동시에 한폭에서 동시다발로 발생할 수 있는 하자다. 저걸 초보자가 붙이면? 거짓말안하고 진자 세대당 하자만 30개 이상 뜰 수 있다. 그럼 저걸 초보자 몇십명 데리고 붙인다고 생각해봐라 한 현장에서 하자로만 책을 낸다. 브리테니커 백과사전이라고 들어봤냐 보통 기공들이 내는 하자는 4.2 와 4.10이 전부고 이마저도 몇개 없다. 기공과 초보자들간의 차이가 너무 극명하다.

5. 타공정과의 차이
5.1 공수? 그런거 없음 2에서 적은 대로 직영으로 일하는 일당제와 본인이 하는 만큼 버는 띠기반장만 있을 뿐
5.2 똥떼기 물론 있다. 근데 타 공정 만큼 줠라 심하지가 않다. 이유는 단가 자체도 낮을 뿐더러 똥떼기 일명 다단계 피라미드 구조가 만들어지기 어렵다. 도배가 쉬워보여도 하자가 많이 발생한다. 특히 초보자와 기공들의 차이가 극명하다. 조온나 넓은 면적을 다루는 공정이니 만큼 4에서 말한 모든 하자들이 미친듯이 발생한다. 그래서 무슨 반장의 새끼반장의 새끼반장이런거는 찾아볼 수도 없고 있다 하더라도 백퍼 ㅈ망하는 구조다. 하자보다가 지돈 토해내야 할거다. 그래서 보통은 소장 밑에 기본 5년 10년은 한 반장들로만 구성되있다.
5.3 고인물 존나 많음 진짜 도배업계는 할배 할매들 밖에 없다. 그래서
단가도 또 후려쳐짐. 젊은 사람들이 많이 와야하는데 단가가 낮으니 또 안옴 악순환의 연속

6. 금수저나 다이아수저라면 도배해라
도배에서 금수저와 다이아수저는 타공정과 동일하다. 엄마나 아빠가 기공반장이다? 금수저다. 엄마나 아빠가 소장이다? 다이아수저다. 걍 해라

7. 타공정보다 비교적 덜 훔침당한다.
타공정은 비싸게 겹치는 장비들이 많은데 도배 장비는 타공정 사람들이 가져가도 쓸곳이 없다. 근데 풀방에 먹을거 두면 조온나 잘들 드신다. 같은 힘든일 하는 사람으로서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 반장님들 그정도 빼드셨으면 음료수라도 하나 사다놓지 인심 야박하게스리

8. 방에 똥좀 시발 그만싸라 진짜 도배하러 들어가면 특히 드레스룸에 시발 진짜 똥 좀 그만써 찾아가서 죽이고싶다 진짜


+ 추가 질문 있으면 받는다
++ 핸드폰 자동완성으로 오타 있을수 있으니 지적은 안받는다
+++ 반박시 니말이 다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