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대로 가루이자와 여행기도 올림
도쿄여행에 흥미를 잃어서 도쿄와이드 패스 샀지만 무조건 3일권밖에 없음. 이거 하나 산것만으로도 기차값 벌었다곤 하지만 있는데도 안쓰는건 아쉬움
그래서 에치고유자와 다음엔 가루이자와를 갔음.
참고로 둘다 도쿄와이드패스로 갈수있는 가장 끝쪽에 위치한 마을들. 어디를 가든 도쿄와이드패스를 끊는것이 가격적으로 이득이다.
가루이자와는 고산지대에 있다. 그래서 터널 하나 통과하자마자 저렇게 풍경이 확확 변하고 심지어 기온의 차가 매우 심하게 느껴짐
저때 매우매우 더운 여름날이었는데 가루이자와 저기는 22도정도로 매우 선선한 날씨였다.
<역 앞 광장>
비는 안왔지만 안개가 매우 심하게 낀 날씨였다. 그래서 더욱 선선했는듯
아침도 안먹어서 너무 배고팠는데 여긴 어찌된 영문인지 요시노야 맥도날드 이런곳이 단 한군데도 없음
그래서 배고픈 나머지 옆앞에서 장사하고 있는 아무식당에 들어감(오전 8시쯤이었음)
저게 씨벌 860엔이었는데 낫토를 못먹는 나로선 고역이었음. 차라리 100엔더주고 연어구이 있는거 시키던가 760엔주고 카레라이스 먹을걸
저게 진짜 가정식 ㅇㅈ?
가루이자와는 매우 넓어서 자전거를 빌리러 갔는데 문이 잠겨있음... 아ㅋㅋㅋㅋㅋ 20분 뒤져서 겨우 간곳이었는데ㅋㅋ
그래서 일단은 뭘 하기도 애매해서 역 근처 마을을 쓱 걸어봤음.
관광지도 좋지만 나는 여행할때 이렇게 마을을 한번씩 걸어보는걸 좋아함. 그 마을이 주는 분위기로 "아~ 이 지역이 좋다!" 이런걸 구분하는 이상한 취미가 있음ㅋㅋ
그래서 내가 건축학과 갔나봄. 마을이 전체적으로 매우 정갈하고 아기자기했다. 고층건물이 1도 없었음
<버스 시간표>
가루이자와에서 어딜 가보는게 좋지? 하고 검색해보니 시라이토 폭포라는 곳이 있어서 버스를 타기로 했다. 버스비용은 왕복 800엔이었나? 그쯤했던걸로 기억
카드안되고 무조건 현금만 됌. 거스름돈도 안주니 꼭 돈 맞춰가는걸 추천.
또 역에있는 인포메이션 센터가면 영어판 버스 타임테이블도 얻을수가 있다
시라이토 폭포까지는 꽤 멀다. 역에서 한 20분가야됌. 마을 중심가를 조금 벗어나자마자 바로 이런 녹색의 자연이 펼쳐짐
너무 극단적으로 확 분위기가 바뀌니깐 깜짝 놀랐음... 맞다.. 여긴 산이지..?
버스에서 내리면 이런 관광객들을 상대로 파는 상점가들이 있다.
이곳이 시라이토 폭포. 여긴 매우추움. 도쿄가 34도쯤할때 가루이자와는 22~26도의 기온이었는데 여긴 16~18도 쯤으로 반팔입은 나로선 좀 추웠음
바람도 많이불기도 하고 물이 매우 차가워서 더위에 허덕이던 나한텐 천국같은 곳이었음
시라이토 폭포까지의 길은 매우 잘 닦여있지만 산행할 수 있는 산길이 있길래 조금 걸었는데 매우매우 가파르고 거칠다.
여기 올라간다고 무리하다 한국 돌아갈때까지 다리가 아팠음. 진짜 일본산은 도로에서 50m만 멀어져도 전혀 안보이니깐 되도록이면 안다가가는게 좋겠더라. 햇빛조차 잘 안듬
버스 기다리는동안 먹었던 은어구이. 이런 씨발놈 저 하나에 800엔했음
은어에 붙어있는 저 검은건 은어가 탄게 아니라 소금이 탄거임 그래서 매우 짯다.
개창렬. 그래도 잘 구우면 맛은 있겠더라. 뼈가 ㅈㄴ게 많았지만...
가루이자와는 예로부터 부자들의 휴양공간이라 별장을 많이 지었음. 그래서 대규모 아울렛 매장이 있다.
바지가 너무 헐렁해서 밸트 사러왔는데 유니클로 이딴건 전혀없고 제일 싼 매장이 토미힐핑거다. 대부분 중고가 이상으로 매장이 형성되어 있음
쇼핑하러 오기에도 좋은곳 가루이자와
역에서 파는 소바. 아울렛은 너무 비싸서 갔었는데 야채튀김 올라간 소바가 450엔쯤.
파를 좋아해서 "파 추가"로 120엔 주니 파를 떄려넣어주더라. 파향이 매우 강했지만 파를 좋아하는 나로선 매우 맛있었음.
근데 단점이 서서 먹어야됌ㅋㅋ
도쿄로 돌아가기 너무 아쉬워서 쇼핑가들과 별장들을 구경했는데 상점가 사진이 없네?
가루이자와는 "잼" 과 "야채피클" 이 유명함. 꼭 사가세요. 근데 설탕을 안 넣었는지 잼이 안달더라
그리고 별장들 사진인데 별도의 담장이 없어도 저렇게 나무같은걸로 집을 가려서 프라이버시를 유지하게 했음
차 보니깐 전부 슈퍼카들 ㅎㄷㄷ;; 근데 생각보단 별장가격이 쌈. 한 5억정도면 저정도의 집에서 살 수 있다.
1~2억으로도 집 살수 있기는 한데 집이 좁고 저렇게 마당이 없음ㅇㅇ...
진짜 군대에서 꿈꿔왔던 곳이 가루이자와하고 에치고유자와였는데 도쿄와이드패스 하나로 싸게 잘 다녀오니깐 너무 좋았음
가루이자와는 진짜로 부모님 모시고 한번 오고 싶더라. 대부분 가루이자와 여행코스 짤때 "가루이자와+쿠사츠 온천" 같이 묶는다고 하니
한번 가보는걸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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