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야마 남자혼자 2박3일 나머지 - 일본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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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설일

2020-02-05

[✈️여행기] 마쓰야마 남자혼자 2박3일 나머지앱에서 작성

ㅇㅇ

2024.07.07 23:29:16

조회 3238 추천 10 댓글 6

마쓰야마시역에서 타카하마선 타카하마행 열차 타고 쭉 가면 바이신지 역이 나옴. 열차는 자주 오니까 왔다갔다 걱정은 없겠더라 ㅇㅇ 시모나다는 접근이 너무 힘들다고 해서 바이신지로 간거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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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사진을 못찍어서 이걸로 대신함 ㅈㅅ

막상 내렸는데 개씨발 아무것도 없었다.. 근데 여기까지 와서 꼴랑 바다사진 하나 찍고 가기엔 너무 아쉬워서 뭔가 할게 없나 찾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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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델 찾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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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한국어 리뷰가 있었음

그래서 무작정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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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17분 절대아님 ㄹㅇ 가는데 40분 오는데 40분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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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이 풍경 보면서 걸을때까지만 사람 다니는 길 같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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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부터는 도로에 풀이 잔뜩 있었는데 내가 가도 되는건지, 이러다가 신원미상의 시신 변사체로 발견 뉴스 뜨는건 아닌건가 싶었음

그치만 풍경이 진짜 너무 예뻐서 계속 걸을 수 밖에 없더라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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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하니까 이런 바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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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신사? Shrine이니까 사당인가 신사인가 잘 모르겠는데 암튼 있었다. 설명하는 팻말은 있었는데 파파고도 못읽었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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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때는 바닷가로 왔으니까 갈때는 그나마 있는 주택가 통과해서 갔는데 일본인들은 편의점 하나 없는 여기서 어떻게 사나 싶더라

그래도 자전거 탄 학생들 둘이랑 웃는 애기들 빨래너는 할아버지 보니까 죽은 동네는 아닌거같아서 뭔가 마음 놓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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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마쓰야마시역 복귀하면서 열차안에서 찍었는데 라이브포토로 보면 아직도 그 기억이 나서 좋더라

시역에서 내리고 아까랑은 다르게 긴텐가이라는 다른 상점가 통과하면서 왔는데 이 날이 특별한 날이었는지 원래 토요일마다 행사가 있는건지 상점가 한가운데 노점들이 꽉 차있고 사람도 전 마쓰야마인 다 모였나 싶을정도로 많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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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사진 잘못찍으면 몰카범 될까봐 이것밖에 못찍었는데 사람 ㄹㅇ 개많음 유카타 입은 일본애들도 많더라

이때 노점에서 뭐 사먹어보기도 하고 했어야 했는데, 진짜 죽을거같아서 호텔로 가고 싶은 마음밖에 없었음... 레모네이드(한국) 써놓은 노점 있었는데 가서 나 한국인이요 하고 못꺼드럭거린게 한이다 ㄹㅇ

샤워하고 밥은 먹어야하니까 일단 나왔는데 요시노야 가고싶은 몸 누르고 여기저기 찾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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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로 갔음

특이하게 여기 달린 한국인 리뷰들은 사장이 혐103한이네 아니네 싸우던데 내가 갔을땐 나 말고 손님이 한명도 없었는데 그래서 그런가 사장이 웨아유프롬으로 말도 걸어주고 하면서 분위기는 꽤 좋았음 ㅋㅋ 다만 일본인 단골 오니까 그쪽이랑 말 많이 하던데 사장이 그냥 떠드는거 좋아하는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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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베이스 소금라면이었던거 같은데 1200엔에 교자 두개 시키고 350엔인가? 했음 단점은 무조건 현금만 받더라

맛은 좋았음 교자가 특히 맛있음

먹고 오카이도 어슬렁거리는데 큰 횡단보도 앞에서 공연하더라. 지금 생각하면 아마 뭔 마츠리가 열렸던거 같네 ㅋㅋ

그리고 백화점 위에 관람차 있다길래 타러갔음. 위치는 마쓰야마시역에 딸린 백화점에 있다

원래 외국인은 공짜(쿠폰 없이도)인데, 올해 3월부터인가 외국인도 500엔 받더라.

투명한 칸, 일반 칸 있는데 500엔 할인가는 일반칸만 탈 수 있음. 자랑스럽게 시퍼런 한국여권 보여주면서 옆에 줄서는 일본잼민이들의 시선 느끼면서 탔다

근데 시발 진짜 뒤지게 높이 올라가더라.. 내가 고소공포증 있긴 한데 그래도 어지간한건 괜찮아서 한번 타본건데 투명한거 탔으면 오줌쌀뻔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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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위에서 보는 야경 하나는 너무 좋더라. 높은 곳 안무서우면 그냥 1400엔 내고 투명칸 ㄱㄱ

타고 다시 긴텐가이~오카이도 통해서 호텔 복귀 후 쳐잤음

마지막날

9시쯤 일어나서 체크아웃 하고 요시노야 갔음. 갈비덮밥 맛있더라

그리고 공항 복귀하려고 했는데, 오카이도로 올 때는 비행기 시간 맞춰서 한국인 전용 셔틀이 있었는데 오카이도에서 공항으로 갈때는 뭔지 몰라서 그냥 11시 11분 리무진셔틀 탔음

알고보니 한국인은 전부 공짜가 아니라 제주항공 시간 맞춰서 공짜 리무진을 보내준다는거더라 ㅋㅋ 그래서 850엔 내고 리무진 탔음(오카이도부터 가면 950엔이라던데 거스름돈 왜 150엔 받았는지는 모르겠음)

돈내고 좀 후회했는데 다행인게 마쓰야마공항은 위탁 맡기기 전에 모든 위탁수하물 전부 엑스레이 찍어야하는데 이거 존나오래걸려서 제주항공 카운터 열리기 전에 가방 갖다놓는게 좋은듯. 나도 다른 패키지팀 뒤에 놨는데 수월하게 들어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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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면세점은 진심 코딱지만해서 볼거없더라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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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끝

고정닉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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