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말에 부모님 모시고 3박4일 오사카 여행 다녀옴
사실 여행고수가 보기엔 영양가 없는 내용일텐데
나처럼 여행 경험치는 딸리지만 가족여행 가이드 해야되는 사람 보라고 씀
가기전에 검색하면서 궁금했던거 적음
1. 여행난이도
최하임
관광객 워낙 많은 곳이라 의사소통 매우 쉬움 직원들이 대충 눈치로 무슨 말인지 이해해줌
주문도 메뉴판 파파고 이미지 번역하면 대충 뭔지 알 수 있음
애초에 현지인이랑 스몰토킹하는거 아니면 필요 어휘 자체가 몇개 안됨
백화점 면세할때 대화 예시로 들면
나:택스프리 플리즈
점원:패스포트 플리즈
나:(여권 줌)
점원:네임 코코니 플리즈
나:(이름 서명함)
점원:어쩌고 저쩌고 xxxx엔 데스
나:(포스기 화면보고 돈줌)
점원:아리가또 고자이마스
이 수준임 초등 영어만 해도 여행 가능하겠더라
2. 가이드 낀거 아니면 유투브 여행 필수 코스 이런거 못따라감
부모님 취향 문제+ 체력 문제로 힘들어 하심
교토당일치기 코스 계획을 유투브 많이 나옴+거리 고려해서
기요미즈-니넨자카-산넨자카- 야사카신사-니시키 시장 이런식으로 세워도
기요미즈-니넨자카-산넨자카 까지 보고
일본식 절 이미 봤는데 야사카 신사 갈 필요 있냐-오전 내도록 걸어서 힘들다
콤보 터지면서 이른 오후에 오사카 일찍 복귀함
진짜 핵심만 추려서 한두 곳 만 보고 나머지는 근처 카페같은 곳 가는게 맞는듯
3. 오사카 주유패스 애매하면 사라
교통비+입장료로 본전 뽑기도 힘든데 주유패스 굳이 사야되나요? 했는데
가족여행+처음 방문이면 사는게 맞는거 같다
매표소 줄 안서도 되는게 엄청크더라
오사카성 볕 따가운데 매표소 줄 서있는거 무시하고 바로 입장하는거 매우 마음에 들어하셨음
표값 본전 못뽑아도 어차피 결제 내가 하면 부모님은 본전 못 뽑은거 모르심
그냥 유명한 곳+줄 안서고 프리패스=부모님 기분 좋아지심=그럼 돈값 한거지
4. 여행자 보험 들어야됨
8월말에 태풍 직격한다고 비행기가 뜨네 못뜨네 할때
비행기 못뜨면 보험금 나오니 걱정마시라 하고 안심시켜드림
결국 결항 없이 끝났지만
뭔 일 터질때 보험 유뮤가 여행에 집중할 수 있냐 없냐에 영향 크게 미치니
비용도 얼마 안 들어가니 여행자 보험은 가입하고 가자
5. 숙소 우메다vs난바
일단 우리집은 우메다 한큐리스파이어 갔고 매우 만족했음
공항 리무진 버스 편함+지하철 매우 가까움+나름 고층뷰+아래층에 면세랑 푸드코트
일식 짜다고 입에 안 맞아 하셔서 푸드코트 붙어있던게 큰 도움이 됬음
입에도 안맞는데 웨이팅 있는 집 나가서 드시자 하기는 힘들더라
도톤보리 잠깐 갔을때 너무 복잡해서 싫어 하신거도 있어서
일정상 난바쪽이 이동이 훨씬 편한게 아니라면 다음에 가도 우메다 쪽 잡을듯
혼자 일본 갔을때도 즐거웠지만
부모님 모시고 가니 다른 즐거움이 있더라
님들도 효도관광 ㄱㄱ 한달쯤 기분 좋음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