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2018년 부터 JTTP 받아서 댕기던 붕붕이임.
당시 다니던 회사가 인지도는 좆망이라도 지금으로 치면 카테고리 B 해당이라 발급받아서 써먹고 있었는데,
한 2년 써먹다가 이직해서 재직증명도 못하고 어차피 코로나 때문에 일본 가지도 못하잖아? 그래서 걍 갱신포기
근데 코로나 풀리면서 다들 일본만 가는가 입국하는데 미치겠더라고...그래서 다시 JTTP 신청해서 받았는데...
이게 애들있는집은 아무 소용이 없더라고...애비가 가지고 있어도 애들이 없으면 애비도 일반줄 가야되는거
그래서 우리집 쿠소가키를 카테고리 E로 신청해서 발급 받기로 함
신청은 올해 1/2에 했는데, 요즘 신청많이 해서 그런가 2월말이 되도 승인이 안남.
대충 3월초에 뜨겠지 해서 걍 애 데리고 간사이 들어갔다가 그때도 승인안나서 돈만 날림
그러다가 3월말에 승인떠서 골든위크때 애 데리고 들어가서 출국날 간사이1텀에서 심사받으러 감.
첨엔 내가 심사받는 줄 알았다가 우리집 쿠소가키가 받는다니 깜놀함
나이가 만 5세라고 하니 더 놀람...
진짜 구라안치고 거기 직원들 눈이 무슨 오함마로 통수 갈김 당한 듯한 삘이었음
일반 직원 레벨에선 감당이 안되는가 갑자기 매뉴얼 들고 좀 높아 보이는 사람한테 가서 이야기 하는 걸 봄
한 서너명이 모여서 매뉴얼 둘러 싸고 심각하게 이야기 하더만 나와서 하는말이....
"서류심사 통과했고, 준비서류 다챙겨왔으니 일단 접수는 합니다. 근데 느그 쿠소가키 어려서 지문 등록 안되면 나가리에요. 알겠쥬?"
하...이 새끼들 일단 수입인지 2,200엔은 되든 안되든 쳐묵하겠다는 건데, 공항에서 외국인은 슈퍼을이라 겸손하게 일단 그렇게 하겠다고 함
그렇게 서류내고 여권주고 수입인지 주고 심사대 가서 지문채취를 하는데....
와 ㅅㅂ 이게 안되....손구락을 4개나 했는데도 인식이 안되는 거라......
지문이 덜 생긴 탓이 가장 크겠지만, 우리집 쿠소가키가 존나 귀찮아 하면서 협조를 잘 안한 탓도 분명히 있을 거임..
그리고 지문 찍는데가 성인 손가락 기준이다 보니 애들손은 거기 맞추는게 쉽지 않더라고...
직원들도 하...좀만 더하면 될거 같은데 안되네.....이러면서 하다보니 오기가 생긴거 같았음
"마지막 남은 손가락으로 한번 해볼까요?"
"이거 가운데 손가락인데 괜찮나요?"
"일단 해보고 안되면 끝인걸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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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집 쿠소가키는 일본에서 만큼은 심사대에서 쌍법규를 시전해야 출입국이 가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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