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쵸파 변신 포인트들. 

쵸파의 변신은 전투용이다.

따라서 평소 쵸파의 유아틱한 모습과 달리 변신 포인트들은 다들 눈매라든지 인상이 진지하고 강해보인다.

이중 2부에서 사라진 세가지가 완력강화, 점프력강화, 각력강화.

럼블볼의 설정은 악마의 열매의 파장을 흐트러 트려서 새로운 변신점들을 찾아낸 것이다.

완력강화, 점프력강화, 각력강화는 기존의 수인,인간,동물형 변신형태와 완전 다른 변신양상을 보여 이 설정이 납득이 되게 영리하게 디자인되었다.

점프력강화 각력강화는 상체가 인간, 하체가 동물형이고 완력강화는 기존 수인형에서 비대하게 팔이 커진 형태이다.

'전투를 위해 인위적으로 조작한 돌연변이 형태'라는 컨셉에 매우 걸맞는 디자인이다.

완력강화. 

왜 없앴는지 도저히 이해가 안가는 멋진 변신 포인트이다.

일단 생긴것도 간지이다. 

그리고 비대해진 팔근육때문에 그 용도와 디자인의의가 확실하게 보인다.

완력강화는 1부쵸파의 전투 시 아이덴티티였다.

1부쵸파의 필살기 : 발굽로제오, 발굽크로스, 발굽 로제오 미첼리 등등 전부 이 완력강화에서 발동한다.

즉 당시 쵸파에게 완력강화란 루피의 기어세컨드, 기어포스와 마찬가지인 주력기 전투 모드였던 것.

쵸파의 전투에서의 활약은 대부분 이 완력강화에서 이루어진다.

이당시 쵸파는 하늘섬편에서 신관 한명을 맡았고, 에니에스로비편에서는 cp9을 한명 맡았으며

프랑키패밀리에게 당한 우솝의 복수를 하러 갈 때는 루피,조로,상디와 나란히 행동하였다.

즉 1부쵸파의 전투력은 밀짚모자 일당에서 1인분은 든든히 하는 정도로 묘사되었다.

하지만 2부쵸파는.....

각력강화. 알라바스타편에서 활약하였다. 역시 꽤나 간지이다. 

뿔을 제외한 상체가 인간형으로 차별화를 두었다.

뿔의 강화에 모든것을 집중한 디자인 의의가 보인다.

점프력강화.

매우 샤프하게 생겼다.

그리고 훌륭한 기동력으로 쵸파의 전투시 트리키한 묘사를 가능하게 해주었다.

쵸파가 럼블볼을 먹었을 시 많이 이용하는 변신포인트이다.

상체는 인간형의 날렵한 몸매, 그리고 하체는 사슴의 길쭉한 다리로 민첩성과 점프력을 추구하는 변신이라는게 딱 눈에 띈다.

이런 1부 변신포인트들을 그대로 놔두었어도 무리없었을것 같은데.... 쵸파의 발전상을 나타내기 위해 안타깝게도 사라지게 되었다.

그리고 추가된 변신포인트들은.....

????

이 디자인의 근거는.... 단 하나밖에 댈 수가 없다.

'완구를 팔아먹기 위해.'

완력강화, 각력강화, 모피강화, 점프력강화 등 의 디자인에서는 그 용도와 원리가 직관적으로 보이는 반면

이 이름부터 좆같은 쿵푸포인트는 외모만으로는 도저히 그 용도를 알 수가 없다.

그리고 사실 2부에서 그 활약이 아직 몇 번 나오지도 않았으며

아직도 그 용도를 명확히 알지 못한다;;

1부 완력강화를 대체한 변신일 텐데 유의미한 전투력의 향상이 있는 강화모드인지 아직 불명;;

2년 뒤 초파의 변신이 1부의 상위호환이 되어야 할 텐데 쿵푸포인트는 전혀 그점을 만족시키지 못한다.

얘는 그나마 봐줄만 하다. 1부 각력강화의 모습이 변화한 모습.

1부 각력강화의 상위호환이라고 할 수 있는 점은 앞발이 땅파기에 적합하게 변화되어

땅속을 파고들었다 기습하는 전술이 가능해진 것이다.

분명 상휘호환점이긴 하다만 그래도 조잡하다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

쵸파가 굳이 땅속을 파고들며 싸울 이유가 있는가? 앞으로 쵸파가 땅속을 파고드는 묘사가 나올 일이 있는지 의문이다.

디자인에서는 2부의 이모습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있긴 하나

개인적으로는 쿵푸 포인트와 더불어 유아적인 디자인이라 보며 표정도 천진난만한게 좆같다 1부 변신들 인상처럼 진지한게 좋음.

이놈 역시 쿵푸포인트 만큼은 아니여도 완구 팔아먹으려는 저의가 보인다.

몬스터포인트

1부의 갓에피인 에니에스로비가 재밌는 점으로는 밀짚모자 해적단 멤버 전부가 비약적인 파워업 기술들을 선보였다는 것이다.

루피 : 기어

조로 : 아수라

상디 : 디아블잠브

나미 : 업그레이드된 크리마택트

우솝 : 카부토

그리고 쵸파의 경우 몬스터 포인트이다.

이 몬스터포인트는 당시 에니에스로비편이 한창 네타로 진행될때 화제였던 걸로 기억한다.

첫등장이 굉장히 충격적이었는데

비주얼이 딱봐도 존나 세보기이때문이다. 

공포영화나 괴수물에 나올법한 인상이다.

럼블볼을 3개 먹을 경우 발동하는 설정, 및 쵸파 과거의 폭주같은 설정이

이 몬스터포인트의 기괴함과 공포스러움을 배가시켰다.

따라서 추후 쵸파가 이 모드를 완벽하게 컨트롤한다면 더욱 강해질 것이란 떡밥을 남겼었다.

쵸파가 2년동안 놀고먹은게 아니기 때문에 이 몬스터포인트를 드디어 정복하여 자유롭게 다룰 수 있게 되었는데...

?????

아니 꼭 인상을 저렇게 바꿔야만 했나?

최종병기로서의 포스가 전혀 없다.

2부쵸파의 변신 디자인들의 가장 큰 문제는 인상이다.

아니 이건 디자인 뿐만 아니라 쵸파의 캐릭터성 자체에 대해서 계속 나오는 말인데

쵸파 자체가 그냥 굿즈팔이용 유아캐릭터로 전락해 버린 것.

따라서 1부에서 때로는 진지하고 무섭게 묘사되던 변신모드들이 모조리 초딩틱하게 격하되었다.

이것은 비단 인상을 바꿔버린것 뿐만 아니라 쵸파의 강함마저 너프시켰다...

1부 쵸파의 진지한 변신모드들은 진지한 전투장면들을 양산했다.

1부쵸파는 순박한 인상의 인수형 혹은 인간형 모드에서 찌질하게 허둥지동하다가 무슨 계기로 각성하고 마음을 다잡으면

럼블볼 변신모드들을 사용하여 전투에 진지하게 임하는 캐릭터였다.

그런데 2부에서는 그런 맛이 없다.

게다츠전, 알라바스타 vs 메리크리스마스,mr3, 쿠마도리전

이런 처절한 전투양상을 쿵푸포인트 같은 좆같은 유아디자인으로 연출이 가능할 거라고 보나?

그리고 마지막으로

두뇌강화 - 진단

왜 이거 안쓰냐 좆간지였는데.

어휴...... 

프랑키랑 쵸파는.... 그냥 2부에는 뭐라도 바뀌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굳이 컨셉을 건드렸다가 더 망해버린것 같다.

솔직히 요즘 밀짚모자해적단에서 쵸파 프랑키 로빈 등을 누가 신경이나 쓰나?

이제는 밀짚모자 해적단이 안나와야 만화가 재밌다는 말도 듣는데....

이게 다 씹다가 자초한 일이다.

그리고 2부쵸파 디자인에서 가장 의심되는 것은 무엇보다 완구팔이의 야욕..

확인 결과 1부쵸파의 완력강화, 점프력강화등은 시중에 피규어가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중의 쵸파 굿즈들은 인수형 90%+극소수의 몬스터포인트, 쿵푸포인트, 2부각력강화 이런식으로 판매되는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쿵푸포인트나 좆같은 두더지모드가 많이 팔릴것도 아닌데 굳이 저런 유아적인 디자인으로 만들었어야 하는지. 

그리고 눈에 거슬릴 정도는 아니지만 인수형 디자인도 1부보다 퇴화 수준으로 지나치게 모에화되었다.

굿즈 팔아먹으려고.

쵸파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