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친구 허락 받고 올린다.

사건의 전말은 거의 약 10년째 보는 친구가 있는데 이 놈이 내 생일에 커피를 하나 보내면서 시작됨

주면서 어디선가 받은건데 안먹은거라고 했음

감히 내 생일에 먹다 남은 커피를 보내?

이때부터 어떤 선물을 보내서 엿을 먹일까 고민하다가

회사 상사랑 이야기를 하던 중

"이 친구가 원신을 하니까 원신 캐릭터 등신대를 만들어서 이 새끼 집에 다이렉트로 꽂아버리자"

라는 계획이 세워짐

어떤 캐릭터를 해서 보낼까 생각을 하다가 얘가 예전에 감우라는 캐릭터로 어쩌고 저쩌고 이야기 했던게 생각났음

그래서 바로 감우 이미지로 캐릭터 등신대 주문제작 넣었다.

처음에는 말할 생각 없었는데 이미 주문제작 넣고 이 새끼 생일까지 입닫고 있을라니까 입이 간지러워서 도저히 못참겠더라

같이 디코하면서 게임하다가

"내가 니 생일선물로 감우 등신대 보낼꺼다 높이는 160센티 너비만 70센티가 넘을거다."

하고 다음날

그렇게 이 새끼 생일에 완벽하게 꽂아줄랬는데

주문 넣은 회사에서 이게 화물택배라 당일에 정확히 발송이 안된다고 하더라

그래서 그럼 생일날 전에만 도착해도 될 것 같다는 생각에 그냥 보내달라고 함

이제 매 달마다 감우 안부 물어볼 예정임

그리고 오늘 도착함

사진으로만 보긴 했는데 퀄리티 생각보다 쩔더라

높이 163~165정도 된다고 하더라 하얀색 부분 때문인듯

ㅗㅜㅑ 감우눈나..

다시는 내 생일선물로 먹다 남은거 보내지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