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TP 속 스탯(Stats)에 관한 모든 것

이 글은 OOTP에 있는 스탯의 모든 내용을 설명하고 있음

각 스탯들이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지, 언제 어디에 어떻게 써야하는지 자세히 설명함

기본적인 야구 기록들은 안다고 가정해서 썼고 생략한 부분도 있음

그 외에 생소할 수 있는 스탯들은 최대한 쉽게 설명하려고 했음

글이 상당히 긴데

핵심적인 부분만 보고 싶으면 굵은 글씨로 된 부분만

더 간추린 걸 원한다면 하이픈(-) 으로 정리된 부분을

그것도 귀찮으면 글 마지막에 총정리된 부분만 보면 된다

이 글은 본문 길이 때문에 필딩 스탯만 따로 소개하는 글이다

목차

스탯?

스탯은 아니지만..

생산력 스케일 기준 파크펙터 시즌의차이 조정스탯

배팅 스탯

타석 규정타석 타수 루타수 타점 득점 타석당투구수 타율 출루율 장타율 OPS OPS+ 순장타율 순출루율 BB% K% RC RC/27 wOBA wRC wRAA wRC+ 도루성공률 wSB UBR Bsr

필딩 스탯

실책 수비율 패스트볼 도루저지율 CERA 난이도별수비율 레인지펙터 수비효율 암 프레이밍 존레이팅(ZR)

피칭 스탯

이닝 승 패 승률 땅볼비율 완투 완투% 완봉 퀄스 퀄스% WHIP 경기당 투구수(PPG) RA/9 H/9 K/9 BB/9 HR/9 K/BB FIP FIP- ERA+ WAR rWAR 세이브 세이브기회 블론세이브 블론 세이브 비율 홀드 레버리지 인덱스 pLI

공통

BABIP WPA WAR

필딩 스탯

어시스트 풋아웃 더블플레이 트리플플레이 도루 시도 도루 저지 이닝 포수실점

: 생략

실책

: 수비하다 지랄나는 경우

수비율

: 실책을 하지 않은 비율

계산 (풋아웃 + 어시스트) / (풋아웃 + 어시스트 + 실책)

패스트볼(passed ball)

: 포수 잘못으로 공 흘리는거

몇년전까진 포일이라고도 했다

도루 저지율

: 포수가 도루 저지를 한 비율

포수의 ZR에 도루 저지가 포함되니 안 봐도 된다

CERA

: 포수 평균자책점

포수로 뛸 동안 팀 투수의 평균자책점

의미 없는 스탯이다

난이도별 수비율

수비 스탯 목록 오른쪽에 보면 괴상한 용어들이 많은데 전부 이거다

타구 난이도를 6개로 나눠서 각 난이도별 수비율을 구한건데 변태가 아닌이상 볼 필요가

레인지팩터

옛날에 쓰였는데 이젠 씹틀딱 스탯이다

수비 효율

OOTP에서 자체적으로 만든 스탯이라 정확히 어떤 스탯인지 알 수 없다

1이 평균이고 그 이상은 좋은 의미, 이하는 나쁜 의미라는 정도만 알 수 있다

포럼에서 수비효율을 구하는 방식에 대해 추정한 글이 있긴 한데 그 사람의 공식에 따르면 대충 ZR이랑 비슷한 것 같긴하다

뭔지도 모르는 스탯 굳이 볼 필요 없다 그냥 ZR을 보자

암(ARM)

외야수 송구의 가치를 득점 스케일로 나타낸 스탯이다

ZR에 포함되기 때문에 볼 필요 없다

프레이밍(FRM)

포수 프레이밍의 가치를 득점 스케일로 나타낸 스탯이다

Catcher Ability(포수 능력)과 비례한다

팬그래프에선 긴 논의 끝에 WAR에 포함시키로* 결정했고, 몇 년 뒤 OOTP에도 추가되었다

다른 야수와 달리 포수는 ZR과 프레이밍을 더한 값이 WAR 계산에 들어가는 수비 스탯이다

따라서 포수의 수비 능력이 다른 야수만큼 WAR에 반영되기 때문에 예전처럼 포수의 '보이지 않는' 수비 능력을 고려할 필요 없이 직관적인 WAR만 보면 된다 (참고)

*팬그래프에선 투수가 어느 포수와 경기를 뛰었는지 고려해 프레이밍 스탯을 투수의 WAR에도 적용시켰는데

OOTP도 투수 WAR 계산에서 포수를 고려했는지, 아니면 팀 프레이밍을 획일적으로 적용했는지는 알기 어렵다

존 레이팅(ZR)

: 야수의 책임 구역에서의 타구 처리 비율을 평균과 비교하여 득점 스케일로 나타낸 것

사실상 OOTP에서 유일하게 볼만한 수비 스탯이다

이름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팬그래프에서 제공하는 UZR의 전신이 ZR이다

2000년대 초반에나 각광받던 ZR은 UZR의 등장으로 자리를 잃고 사라졌다

ZR에 한계점이 있기 때문에 UZR이 등장하면서 사라진거지만 OOTP에선 ZR만 제공하기 때문에 이거라도 보면 된다

그러면 대체 ZR이 뭐하는거냐

자세히 설명하면 끝이 없으므로 한장의 사진으로 대체한다

계산

1. 사진처럼 필드를 여러 구역으로 잘게 쪼갠다

2. 각 야수들에게 책임 구역(Zone of Responsibility)을 부여한다* **

3. 최근 몇 년간*** 리그 선수들이 ‘각각의’ 책임 구역에서 타구를 처리한 평균적인 비율을 구한다

4. 선수가 각각의 책임 구역에서 타구를 처리한 비율을 구한후 이것을 각각의 리그 평균과 비교하여 득점 스케일로 바꾼다

한마디로 야구장을 여러 개의 구역으로 쪼갠 후, 해당 구역에서 평균적인 선수보다 얼마나 더 잘 수비했는지를 따지는거다

평균보다 잘한 선수라면 양(+)의 값을, 평균보다 못한 선수라면 음(-)의 값을 가진다

*모든 구역이 야수들에게 책임구역으로 부여되는건 아니다 예를들어 2유간이나 3유간의 빈 공간은 책임지는 야수가 없다

**모든 타구에 대해 책임 구역을 부여하는 것은 아니며, 타구마다 부여되는 방식 또한 다르다 다만 이런 부분들은 계산에서 고려되는 것이기 때문에, ZR의 개념에 대해 이

해하는 입장에선 몰라도 된다

***UZR의 경우 최근 6년간의 데이터인데 ZR은 너무 예전 자료라 기준이 정확히 몇 년인지 모르겠다

문제점

다만, 책임 구역을 나눠 계산하는 ZR의 방식이 불러오는 문제점이 있다

바로 책임 구역 밖(Out of Zone)에서의 플레이가 저평가된다는 것이다

예)동일한 상황에서, 유격수 A와 B에게 각각 3개의 땅볼이 굴러온다

1번과 2번 땅볼은 유격수의 책임 구역 안으로 들어왔고, 나머지 3번은 책임 구역 밖인 2루 베이스쪽으로 굴러간다

A는 1번과 2번 땅볼은 어려움없이 잡아냈지만, 저 멀리 굴러가는 3번 땅볼은 열심히 쫓아갔음에도 잡지 못한다

B는 1번 땅볼은 잡고 2번 땅볼은 잡지 못하며 실책을 범했지만, 3번 땅볼를 멋지게 잡아낸다

ZR을 계산할 때 책임 구역 밖의 타구를 잡은 경우 이 타구는 책임 구역 안의 타구로 취급한다

따라서 A의 ZR은 2/2, B는 2/3이다

두 선수 모두 동일한 환경에서 같은 개수의 타구를 처리했지만 ZR은 다르다

책임 구역 밖의 타구를 잡은 호수비가 책임 구역 안의 평범한 타구를 잡은것과 같은 취급을 받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타구의 난이도를 고려한 것이 UZR이다

그런데 OOTP에선 ZR만 있기 때문에 한계점이고 뭐고 그냥 보면 된다

또 수비 스탯의 특성상 연간 편차가 크기 때문에* 몇 년동안의 데이터로 비교해야 더 정확하다

예) A의 최근 3년간 ZR -7 2 5 B의 최근 3년간 ZR 2 1 -3

A의 3년전 스탯이 -7이라 하더라도 둘의 최근 3년간 평균은 0으로 같기에 두 선수 모두 평균적인 수비의 선수라고 평가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

실제도 그렇고 OOTP를 해봐도 알겠지만 시몬스처럼 엄청 잘하거나, 푸홀스(천사버젼)처럼 엄청 못하는 선수를 제외하면 대체로 0 주위를 왔다갔다 한다

그렇기 때문에 수비 스탯은 1년만 보고 판단을 내리면 절대 안된다

최소 3년의 표본은 쌓여야 하며, 수비 레이팅이 참고되면 더 좋다

*이는 UZR과 DRS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변동폭이 ‘수비’라는 개념을 온전히 담아내서 생기는 것인지, 아니면 스탯의 부정확성 때문인지는 아직까지 정확히 모르지만, 보통 기회의 불균일함과 같은 여러 이유 때문에 주로 수비 자체가 변동폭이 크다고 받아들인다

+골든 글러브 투표 순위와 ZR 순위를 비교해봤다면 상당히 의아했을 거다

OOTP의 투표 시스템은 현실적인 부분을 상당 수준 반영했기 때문에 인기나 수상 실적이 미치는 영향이 꽤 크다. 한마디로 명성빨이 심함

그래서 매년 골든 글러브를 받던 선수가 나이가 들어 낮은 ZR을 기록하고 젊고 인지도가 떨어지는 젊은 선수가 높은 ZR을 기록한 경우

기록상의 둘의 상당한 차이에도 불구하고 전자가 수상하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