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번역] [오버마스] 강철의 집사와 암시장의 어둠 - 1~2화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10.30 01:05:31
조회 794 추천 15 댓글 4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4fa11d0283195504478ca9b7677dc322c30ca359b5a83e821869469097802d81d17e559c278ccaebe7e830a2344ff9e69e1ded63225d39169


이벤트 〈강철의 집사와 암시장의 어둠〉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4fa11d0283195504478ca9b7677dc322c30cb3c9b5aa861068bb57df5b5d9ac6f525449a6de5df01776a94ba94672d0d6fad1eda25b5f2788


1화 『밀고



그 날, 모몬가는 에 란텔에서의 임무에서 귀환한

전투 메이드 솔류션으로부터 직접 알현을 요청받았다──



[모몬가]

고개를 들라.



[솔류션]

예.



[모몬가]

기다리게 해서 미안하구나.

조금, 예정의 조정에 시간이 걸렸다.



[솔류션]

바쁘신 가운데 대단히 죄송합니다.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모몬가]

상관없다.

네가 직접, 예정 외 알현을 요청할 정도의 용건이 있다는 것은 이해했으니.

그래서, 보고하고 싶다는 일은 뭐지?



[솔류션]

──그것이………………….



[모몬가]

……응?



[알베도]

불경스럽네, 솔류션.

지고의 존재께서 보고 내용을 물으신 거야?

즉각 응하는 것이 당연할텐데. 그것을 우물거린다니──



[모몬가]

──그만해라, 알베도.

이 정도로 충성심을 의심해야 할 만큼, 그동안 솔류션의 일처리가 불성실하지는 않았을텐데.

물론, 그것은 알베도 너와 다른 수호자, 전투 메이드들의 활약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알베도]

모몬가님………… 죄송합니다.

주제넘은 짓을 하였사옵니다.



[모몬가]

너의 그것 또한 나를 향한 충정의 표시일테지. 추궁은 않고말고.

……자. 솔류션.

아무래도 네 입을 무겁게 할 만한 보고인 모양인데──



[모몬가]

(급하게 보고할 것이 있다고 연락이 온 시점에서 불길한 예감은 있었지만, 이 모습이라면 상당한 문제인가……?

현지인에게 정체나 나자릭의 존재가 드러났다던가.

그 정도면 대처할 방법은 있고, 치명적인 문제가 되지는 않겠지만……

아니, 그게 솔류션의 실패 때문이라면 입이 무거질만도 한가.

상사로서, 다소의 실패에는 관대하게 대하지 않으면.)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4fa11d0283195504478ca9b7677dc322c30cb3c9b5aa861068bb57df5b5d9ac6f525449a6de5df01776a94ba94522848aab84baa15bb89182


[모몬가]

──주늑 들 필요는 없다.

네 보고가 어떤 문제에 관한 내용이든 우리라면 대처할 수 있지 않나.

너도 포함해 나의 자랑인 부하들이다.

지금까지 해온 일들만 떠올려봐도 힘을 합치면 대부분의 문제는 극복할 수 있다.

또 예를 들어…… 문제가 너의 실패에서 기인했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신고했다는 사실에 입각해서 처분을 정하겠다고 약속하마.

그러니 안심하고 보고해다오.



[솔류션]

모몬가 님…….

──실례했습니다. 그럼 재차, 보고드리겠습니다.



[모몬가]

음.



[솔류션]

실은, 저의 상사──



[모몬가]

(상사? player 말인가?

아니, player에게 지휘권을 주는 경우는 있지만, 분명 상하관계 설정은 없지.

그 밖에, 솔류션의 상사라고 하면──)



[솔류션]

──세바스님께서, 배신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몬가]

아, 세바스 말이었느냐.

현재, 함께 행동하게 할 기회는 한정되어 있지만, 확실히 본래 너희 플레아데스의 직속 리더──

………………으에!? 배신!?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4fa11d0283195504478ca9b7677dc322c30cb3c9b5aa861068bb57df5b5d9ac6f525449a6de5df01776a94ba94071d28dfa8ebaf55bcb93ec


2화 『감사의 형태



에 란텔 근교에 있는 채석장.

도시를 지킬 제4 성벽 건설작업이 가경을 맞기도 하여,

건축자재의 공급원인 이곳에서의 작업도 더욱 가혹함을 박차고 있었다.



[볕에 탄 인부]

우, 오오……!



[무뚝뚝한 인부]

끄으…… 여, 역시 둘이서는 무리야!

이런 큰 바위, 옮길 수 있을리──



[볕에 탄 인부]

야, 힘을 빼면…… 으아앗!?



잘라낸 큰 석재를 운반용 광차에 싣기 위해 들어올린 2인조였지만,

석재의 예상 이상의 무게는 그대로 두 사람을 짓뭉갰──



[무뚝뚝한 인부]

……오, 오오?

갑자기 바위가, 가볍게……?



[???]

일손이 부족하단 건 알고 있었습니다만,

단 둘이서 이러한 큰 바위를 옮기려고 하는 것은, 탐탁치 않군요…….



[볕에 탄 인부]

그 목소리…… 형님인가!?



[무뚝뚝한 인부]

세바스 형님, 또 와준 거야!?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4fa11d0283195504478ca9b7677dc322c30cb3c9b5aa861068bb57df5b5d9ac6f525449a6de5df01776a94ba94727878bf985eea25b8dc675


[세바스]

잘 지내셨습니까? 주인 나리께서 조금 시간을 내셔서 도우러 왔습니다.

……먼저 이 바위를 치우죠. 조금 떨어져 계시길.



[볕에 탄 인부]

오…… 역시 형님!



[무뚝뚝한 인부]

저 큰 석재를 혼자서 가볍게…… 역시 우리랑은 격이 다르구먼!



[세바스]

……다소, 이런 경험이 풍부할 뿐입니다.

그나저나 지금 그게 무모했다는 건 두 분도 경험상 이해하고 계셨을 터.

그럼에도 강행했다는 것은 역시──



[볕에 탄 인부]

응. 벽의 완성이 가까워진 것도 있어서, 작업을 서두르려고 하고 있어.

형님이 고용될 곳을 찾아서 떠난만큼 만회하려고 애써봤는데──



[무뚝뚝한 인부]

자기 힘을 너무 과대평가하다가 아까 그 꼴을 본 겁죠.



[세바스]

제가 여기를 떠난 것도 요인 중 하나였단 말이군요…….

책임을 지고 오늘은 힘껏 작업진행에 협력해드리지요.



[볕에 탄 인부]

정말이야!? 그렇다면야 백 명 달라붙는 것보다 든든하지!



[세바스]

네, 정말이고 말고요.

참고로 요즘도 작업에 장애가 될만한 적이 나옵니까?



[무뚝뚝한 인부]

다소 병사도 증원된 덕분에 그렇게 큰 피해는 나지 않았지만……

대처에 애를 먹어서 작업이 늦어지는 건 자주 있는 일입죠.



[세바스]

흠. 그렇다면 그런 적 부류도 이번 기회에 수를 줄여두기로 합시다.



.

.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4fa11d0283195504478ca9b7677dc322c30cb3c9b5aa861068bb57df5b5d9ac6f525449a6de5df01776a94ba94023d7dcadd1b8a15b419ed2


[세바스]

해가 졌군요.

오늘은 이쯤에서 끝내기도 해둘까요.



[볕에 탄 인부]

형님, 수고하셨습니다!



[무뚝뚝한 인부]

고마워, 세바스 형님!

덕분에 작업이 거진 사흘 치 진척됐어!



[세바스]

하하. 저 혼자 가세한 것만으로 사흘은 아무리 그래도 과장이겠죠.



[볕에 탄 인부]

아니, 이게 과장없이 사실이란 말이지…….



[무뚝뚝한 인부]

어어…… 아.

그런데 형님, 이 후에 시간 좀 있어?



[세바스]

오늘 중으로 고용처에 돌아갈 예정은 없습니다만…… 무슨 일이신지?



[볕에 탄 인부]

긴히 할 말이 있어서 말이지.

여기서 말하긴 뭣하니까, 가능하면 밥이라도 먹으면서…….



[세바스]

흠. 뭔가 복잡한 이야기인 것 같군요.

알겠습니다. 같이 해 드리겠습니다.



[무뚝뚝한 인부]

오, 다행이다! 그럼 바로 에 란텔로 돌아가자고!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4fa11d0283195504478ca9b7677dc322c30cb3c9b5aa861068bb57df5b5d9ac6f525449a6de5df01776a94ba94f7fd28dafd4e9a55b556b18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4fa11d0283195504478ca9b7677dc322c30cb3c9b5aa861068bb57df5b5d9ac6f525449a6de5df01776a94ba94076818ba885edf55b01700f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4fa11d0283195504478ca9b7677dc322c30cb3c9b5aa861068bb57df5b5d9ac6f525449a6de5df01776a94ba9432485ddaa84eea15bf10787


인부들의 안내를 받아

세바스는 에 란텔 뒷골목 깊숙한 곳,

허름한 건물이 눈에 띄고, 그러나 활기찬 시장…… ‘암시장’에 도착했다.



[근육질인 인부]

오. 왔다 왔어.

어이~ 세바스 형님! 여기야 여기!



[얼굴이 벌개진 인부]

형님도 빨리 마시자고요!



[덩치 큰 인부]

안주도 있는 대로 준비했다고!

오늘 밤은 우리가 다 낼 테니까 사양 말고 즐겨 줘!



[세바스]

이야기가 있다고 하길래 무슨 일인가 했더니…… 이런 거였습니까.



[볕에 탄 인부]

아니 그게 참, 그렇게라도 말하지 않으면

형님은 노는데 같이 끼지 않을 것 같아서 말이지.



[무뚝뚝한 인부]

속여서 미안하지만…… 형님은 매번 감사는 필요없다고 말했으니까요.

그렇게 말해도 뭔가, 우리 나름대로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고나 할까…….



[세바스]

(그래서 저한테 한 턱 내기 위한 연회자리를 마련해 주셨단 겁니까……

암시장의 포장마차라고는 하지만, 난민인 그들에게 있어서는 대접비용도 결코 가벼운 부담은 아닐텐데.)


아뇨, 저야말로 완강하게 감사를 받는 것을 너무 피한 것 같군요.

이런 태도는 전에 주인 나리께도 충고받은 적 있습니다만……

그런 거였다면 사양 않고 한술 들기로 하죠.



[볕에 탄 인부]

저, 정말로!?



[무뚝뚝한 인부]

말한 겁니다! 자자, 앉아요 앉아!



한동안, 세바스는 인부들의 대접을 받고──



[세바스]

이 암시장은 몇 번인가 물건을 사러 방문한 적이 있는 정도입니다만,

전보다 더욱 활기에 찬 것 같군요.



[볕에 탄 인부]

그러게. 이 도시의 인구도 늘고 있고, 배급으로는 구하기 힘든 것도 많으니까.

게다가──



[무뚝뚝한 인부]

여기는 통행세 따위를 무시한 상품이나 장물도 취급하니까요.

대놓고 말할 수는 없지만, 양지 시세보다 훨씬 싼 것도 있어서 우리로서는 숨통 좀 트이죠.



[세바스]

(이런 상황에서는 세율을 낮춰야겠지만…….

굉장히 터무니없는 액수가 아닌 한, 국왕이 직접 귀족 영지의 통행세에까지 참견하면 불화의 씨앗을 뿌릴 수 있다.

그러므로 귀족의 영지를 통과하는 상품은, 양지 시장에서는

높은 세액분이 추가된 가격으로 유통되고 있다 ……고 했던가요.

상품에 따라 양지의 반액 이하까지 기대할 수 있는 암시장이 성업하는 것도 당연.

통행세를 무시하는 암시장의 존재는 귀족들이 보면 부아가 치미는 대상이겠지만,

국왕은 백성을 위해, 아마도 고의로 단속을 풀고 있다.

난민들의 반응으로 보아 player가 파악한 바는 어긋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볕에 탄 인부]

그나저나, 형님.

이제 슬슬 시간이 되어가는데, 형님은 어떤 쪽이 취향이셔?



[세바스]

……? 취향이라니요?



[무뚝뚝한 인부]

에이 형님도 참, 취향이라 하면 그런 얘기잖습니까?

냄새나는 남정네들만 모여서 이러는 것도 거시기하니까, 실은 가게를 잡아뒀단 말입죠.

이쪽이니까 따라와 봐요.



[세바스]

…………가게?



.

.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4fa11d0283195504478ca9b7677dc322c30cb3c9b5aa861068bb57df5b5d9ac6f525449a6de5df01776a94ba9457e84dcfc85b5f65bc0ba23


인부들을 따라 암시장 깊은 곳에 위치한 ‘검은 밀월정’이라는

여관으로 온 세바스는, 안내를 이어받은 여관 주인에 의해 안쪽 객실로 인도됐다.



[여관 주인]

그럼, 여기서 잠시 기다려 주세요.

종업원이 곧 옵니다.



[세바스]

……이것 참.


(어떤 ‘가게’인지는 확실하게 말하지 않았습니다만,

그 두 사람의 말투도 그렇고 이 침대도 그렇고, 뭐 그러한 목적의 가게겠지요…….

제가 여기 있는 것은 난민들을 돕고 정보를 얻는 목적도 있기 때문.

내려주신 시간을 이런 일에 소비할 수는 없습니다.

난민분들의 감사는 이미 충분히 받았습니다.

무례할지 모르지만 종업원 분께는 사과하고 여기서 실례하도록 하지요.)



(노크 소리)



[세바스]

네.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4fa11d0283195504478ca9b7677dc322c30cb3c9b5aa861068bb57df5b5d9ac6f525449a6de5df01776a94ba9467083dcfe86e9a05b6f93dd


[트알레]

……트알레라고 합니다.

오늘 저녁, 잘 부탁드립니다.



[세바스]

정중한 인사 감사드립니다.

저는 세바스. 저야말로……라고 말씀드려야겠습니다만.



[트알레]

……?



[세바스]

죄송합니다. 볼일이 있는 것을 깜박 잊고 있었습니다.

대단히 무례하다고는 생각합니다만, 여기서 실례하겠습니다.

환불이라던지는 괜찮습니다.


(그들의 기분과 지불을 헛되히 하는 것도 마음에 걸립니다만……

향후 노동에의 협력으로 보충하기로 하지요.)



[트알레]

………….



[세바스]

(음? 이분의 방금 그 표정은──)



[트알레]

……앗, 실례했습니다.

그. 마음에 안 드신다면 바로 다른 종업원을──



[세바스]

아아. 아니요, 당신에게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당신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트알레]

……읏.



[세바스]

정말 볼일이 있을 뿐입니다.

부디, 신경 쓰지 마시길. 그럼──



[트알레]

아………….



[세바스]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4fa11d0283195504478ca9b7677dc322c30ca359b5a83e821869469097802d81d17e559c278ccaebe7e830a2315f8cd38e788dd3525e71469


[세바스]

도와주었으면 합니까?



[트알레]

네……?



[세바스]

실례. 방금 전, 제가 이만 실례한다고 전했을 때,

당신께서 안심한 것처럼 보었기에…….

혹시, 자의로 여기서 일하고 있는 게 아닌 건가 하여.



[트알레]

그건…….



[세바스]

아아 물론, 그저 저 같은 옷차림을 한 사람과 상대하는 것에

거부감이 있었던 걸지도 모릅니다만──



[트알레]

아뇨, 그런 건 전혀…….



[세바스]

──만약 어떠한 불합리한 경위에 의해

여기서의 노동을 강요당하고 있는 거라면, 힘이 될지도 모릅니다.



[트알레]

읏, 그, 그것은………….


……아니요. 여기 있는 건 제 자신의 뜻이예요.



[세바스]

──그렇습니까.

아무래도 주제넘은 말을 해버린 것 같군요.

그럼 다시 한 번, 이만 실례를.



[트알레]

……아뇨, 기분은 고마웠습니다.

아. 적어도 배웅은 하겠습니다.



.

.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4fa11d0283195504478ca9b7677dc322c30ca359b5a83e821869469097802d81d17e559c278ccaebe7e830a2341a89f6ce7de87652561a59e


[소이]

(날이 갈수록 이 암시장은 활기를 띄는 것 같네.

모몬가님이 흥미를 가지고 계신 생활용품계 매직 아이템도, 조금 간격을 두면 새로운 종류가 차례로 입하── 어머나?)



[소이]

(저건, 세바스님? 어째서 에 란텔에…… 아아.

이전 임무에 대한 상으로, 정기적으로 이곳으로 올 허가를 모몬가 님께 부탁하셨으니…….

정보수집의 의의도 있다고는 하지만…… 솔직히 이해하기 어렵네요.

주목적은 그 난민들의 일을 돕는 것인 듯 하고, 어째서 인간 따위를 위해서 굳이──)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4fa11d0283195504478ca9b7677dc322c30ca359b5a83e821869469097802d81d17e559c278ccaebe7e830a2342fcca6bb4de803625833114


[소이]

……어?


(누구지, 저 인간…… 게다가 둘이 나온 저 여관.

소문에 의하면, 저 곳은 분명──)



.

.

.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4fa11d0283195504478ca9b7677dc322c30ca359b5a83e821869469097802d81d17e559c278ccaebe7e830a2313f5cf38b58b823e250cf920


[모몬가]

세바스가, 창관에 출입을……?

틀림없나?



[솔류션]

네. 이번 에 란텔 체재 동안만 하여도 여러 횟수를.



[모몬가]

그, 그렇군.

그 세바스가…… 게다가 여러 번…… 의외로……?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아직 ‘배신’이라고 규탄하기에는 성급하지 않나?

세바스의 정기적인 에 란텔 체재는 휴가 같은 것이기도 하고, 다소 일탈하더라도…….



[솔류션]

모몬가 님. 말씀을 반박하는 것 같아 대단히 죄송합니다만,

세바스님은 “못 마친 일을 끝낸다”는 목적으로 당지에 다닐 허가를 얻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결코 창관에 늘러붙을 목적은 아니었을테지요.

게다가, 창관에 다니는 비용을 어떻게 마련하고 있는지에 대한 문제도 있습니다.



[모몬가]

……세바스는 난민들과 함께 육체노동을 하고 있었을테지.

거기서 받은 임금을 쓴 게 아닌가?



[솔류션]

건설 개시 전에 그 클레만티느라는 여자가 설득한 덕분에

제4 성벽 건설 작업자에게는 의식주 환경 제공 이외에 그리 큰 대가는 치르지 않았다고 합니다.

창관의 지불에는 불충분하리라고…….



[알베도]

……조사 활동용으로 나자릭이 지급하고 있는 재화를 사용하고 있는 혐의가 있다면, 큰 문제네요.



[모몬가]

으, 으음…….


(자기가 번 월급이라면 자유롭게 써주길 바라지만,

……경비 부정사용이라면 확실히 문제지.

하지만, 그것을 배신이라고까지 말하는 것은 좀──)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4fa11d0283195504478ca9b7677dc322c30ca359b5a83e821869469097802d81d17e559c278ccaebe7e830a2345f49b69e7dd8232256bbf90


[솔류션]

게다가 세바스님은 창관 이외에도, 에 란텔 각처에 남의 눈을 피하며 향했습니다.

너무 접근했다간 눈치채일 것이기에 자세한 것은 파악하지 못했습니다만……

누군가와 접촉하고 있을 가능성도.



[알베도]

최악의 경우, 창관 출입조차 카모플라주.

목적은 나자릭 외의 누군가와 접촉하여 정보를 넘겨주는 것……

나자릭을 배신한다고 의심할 여지도 있단 말이지.



[모몬가]

뭔가, 독자적으로 파악한 정보에 대해 상세를 조사하고 있다……

아니, 그 경우는 보고를 올려야 하겠지.

솔류션. 네 혐의가 무고하지 않다는 것은 이해했다.

기우일 수 있지만 무시할 가능성은 아니다.

이 건을 다른 사람에게는?



[솔류션]

맡겨주신 그림자 악마(Shadow Demon)를 미행에 협력시키기는 했지만

다른 분들께는 아직 전달하지 못했습니다.



[모몬가]

그렇군…… 에 란텔에서의 조사라면 player, 슬라임코와 함께 움직이는 것이 자연스러울테지.

두 사람에게는 사정을 이야기하고 협력하여, 계속해서 세바스의 동향을 조사하라.



[솔류션]

옛.



[모몬가]

만일, 배신이 사실일 경우…… 상대는 그 세바스다.

알베도. 만약을 위해 계층수호자를 2명 이상, 즉시 에 란텔로 향할 수 있도록 대기시켜 두라.



[알베도]

알겠습니다.

또한, 세바스가 누군가와 짜고 있을 경우 계층수호자가 밖으로 나간 틈을 노려질 가능성도 있다 생각되오니──



[모몬가]

……그렇군. 나자릭 전체의 경비레벨도 끌어올려 두도록 하자꾸나.

단, 아슬아슬하게 세바스가 이유라고는 밝히지 말아다오.

“배신했다고 의심받았다”는 사실을 지나치게 문제 삼는 사람도 있을테니까.


(데미우르고스라던가 말이지…… 그 둘의 영향인지, 원래부터 세바스랑은 사이가 안 좋으니까.

의심을 해소하기 위한 조사를 원인으로 내부분열 같은 게 일어나면 본말전도잖아…….)



.

.

.



솔류션이 세바스에 대한 추가 조사를 시작하게 되었을 무렵.

암시장의 창관, ‘검은 밀월정’ 내 지하창고에서──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4fa11d0283195504478ca9b7677dc322c30ca359b5a83e821869469097802d81d17e559c278ccaebe7e830a2344f59f3fe289d56325fd3bdb


[여관 주인]

차도 내놓지 못해 죄송합니다.

위쪽의 응접실이라면 좀 더 대접도 할 수 있습니다만.

──코코돌 님.



[코코돌]

마음만이라도 괜찮앙, 이사벨라.

이 암시장이 망가지면 난 더 이상 물러설 길이 없거든.

꼬리가 잡힐 가능성은 가능한 한 없애 두고 싶어.



[이사벨라]

전직 여덟 손가락 간부, 그것도 ‘노예매매 부문장’이 창관 주인과 밀회하는 걸 들키면

암시장을 사실상 묵인하고 있는 이 나라도, 무거운 엉덩이를 들지 않을 수 없다는 건가요?



[코코돌]

정확하게는 이미 엉덩이는 들렸다고나 할까?

앞으로는 이런 밀회도 피하는게 좋을테지.

당분간 올 수 없게 되겠지만…… 요즘, 창관 경영에 문제는?



[이사벨라]

없습니다.

덕분에 싸고 좋은 ‘상품’이 갖춰졌고, 특별히 후원해주시는 고객도 많으니까요.

그나저나 노예매매가 금지되고 끝내는 여덟 손가락마저 해체된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또 꽤나 악랄한 일을 생각해내시네요?



[코코돌]

후후. 절체절명이기 때문에 그런 거징. 불만이려나?



[이사벨라]

천만에요. 덕분에 ‘상품’들도 대부분 빠져나가려 하지 않고 있는 걸요.



[코코돌]

다행이네. 그럼, 계속 부탁행.



[이사벨라]

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게요.



viewimage.php?id=22abd534e9dd2aa2&no=24b0d769e1d32ca73dec84fa11d0283195504478ca9b7677dc322c30ca359b5a83e821869469097802d81d17e559c278ccaebe7e830a2347fe9a3ee2da823325ece968


[이사벨라]

──부디 오래오래 동안, 말이죠.

추천 비추천

15

고정닉 1

0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3 설문 시세차익 부러워 부동산 보는 눈 배우고 싶은 스타는? 운영자 24/05/27 - -
152651 공지 보물전 탭 추가 게시글 건의용 공지 슬슬mk.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4.05.01 111 0
95497 공지 204% 즐기는 오버로드 (2022.08.06 업데이트) [19]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4.11 58336 60
79202 공지 스마트폰 게임 [Mass for the Dead] 번역 모음 [13] 군단락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9.06.12 27493 51
143823 공지 애니 유입들이 자주 하는 질문들 [8] ㅇㅇ(125.182) 22.10.21 6440 48
153169 팬픽 나자릭의 후계자 - 46 프레이야 6 [1] 나나이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6:17 7 1
153168 일반 좋아하는 시츄에이션 적구 가셈 [18] 나나이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10:09 92 2
153167 그림 AI 애니작화 느낌 알베도 [5] 소테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9:00 151 6
153166 일반 14권은 ㄹㅇ 알재앙의 무능함을 보여주는 권이네 ㅇㅇ [4] ㅇㅇ(61.97) 06:53 100 1
153165 일반 어느정도보다가 "완결나면 봐야지"했던 라노벨이 [3] 오갤러(1.213) 05.29 145 1
153164 일반 오버마스는 왜 한섭이 없을까 [4] ㅇㅇ(175.223) 05.29 182 1
153163 일반 흡혈희 봤는데 ㄹㅇ 첫 스타트가 중요하네 [1] 오갤러(220.93) 05.29 136 3
153162 일반 오버마스 신규 캐릭 [8]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347 6
153161 일반 그 밑에 나온 탱커 소설 분위기가 어떄? [4] 오갤러(121.169) 05.29 151 0
153160 일반 이게 고작 탱커다운? 스킬 정도냐? [8] 꾸꾸루삥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196 0
153159 일반 이렇게 욕할정도로 이게 쓰래기 능력임? [14] 꾸꾸루삥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283 2
153158 일반 용인이랑 인간은 교배가능한가?? [7] ㅇㅇ(61.97) 05.29 128 0
153157 일반 알베도 보털듣고 흠칫하는 [3] ㅇㅇ(119.63) 05.29 195 3
153156 일반 전세계 허당 캐릭터 친목회 [5] ㅇㅇ(61.97) 05.29 176 3
153155 그림 [ㅇㅎ] "페로몬 폭탄" [17] ㅁㅋ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9 503 8
153153 일반 데스 나이트 VS 현대전차 [10] ㅇㅇ(180.231) 05.29 173 3
153152 일반 제작진 애정 차이인 거 같으면 감독 필모를 봐 ㅇㅇ(106.101) 05.28 70 0
153151 일반 인기투표 보는데 이거뭐냐ㅋㅋ [5] 악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317 10
153150 일반 17권 아직도 안나온거 실화냐? [3] 오갤러(1.213) 05.28 125 0
153149 그림 그리다 만 거 [3] 댕그라미(210.97) 05.28 256 9
153148 그림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 오버로드짤 모음 [6] 꾸꾸루삥뽕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396 11
153146 일반 웹연재는 언제 봐야함? [4] 좀비농사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74 0
153145 일반 애니 퀄 차이나는건 결국 제작진 애정이 가장 큼 ㅇㅇ [3] ㅇㅇ(61.97) 05.28 125 2
153144 일반 프리렌이랑 오버로드가 차이나는 이유 [3] 사토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8 199 1
153143 일반 근데 오버로드하고 프리렌 같은 제작사 맞냐? [2] ㅇㅇ(119.63) 05.28 154 2
153142 일반 ..그나저나 아인즈가 천재가 아닌걸 알면 알베랑 데미는 반응이 어떨려나 [7] 오갤러(175.199) 05.28 176 1
153141 일반 원작은 별론데 2차 창작들은 ㅈㄴ 재밌네ㅋㅋㅋ [4] 오갤러(182.231) 05.28 160 4
153140 일반 아인즈 성우 다른 애니에서도 지고의 존재 지고의 분 소리 듣고 있네 ㅋㅋ [9] 오갤러(182.220) 05.27 199 1
153139 일반 화염구 파괴력이 어느정도인지 분석한 글 있음? [4] ㅇㅇ(61.97) 05.27 163 0
153138 일반 이거 18권이 완결임? [14] 오갤러(58.228) 05.27 249 1
153137 그림 시즈 완성 [2] 나나이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222 3
153136 일반 에란텔 인간들 운빨 ㄱㅆㅅㅌㅊ네 [4] ㅇㅇ(175.118) 05.27 195 2
153135 그림 [옵갤마스] 9계층 헬스짐 - 체력은 길드력이다! (링크 수정) [30] ㅁㅋㄱ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7 480 20
153134 일반 팔지도 암살충은 근데 왜 ㅈ밥이면서 아인즈호위하냐 [7] ㅇㅇ(61.97) 05.27 226 0
153133 일반 클레만티느가 말한 과거사가 진짜임? [11] 악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331 0
153132 일반 성천이 점프 한 번 하면 [6]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109 1
153131 일반 이세계에 바다가 없었나? [2] ㅇㅇ(61.97) 05.26 126 0
153130 일반 네이아 충성심이 어느정도냐 [7] 악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230 0
153129 그림 키노는 네거티브 아이돌2화 [5] NIRU(116.37) 05.26 241 8
153128 일반 중증 애정결핍 환자 치유기 읽고옴 ㅇㅇ [6] 오갤러(125.178) 05.26 379 7
153126 일반 만렙아닌채로 전이된 플레이어는 100렙 넘을수잇음? [7] ㅇㅇ(211.36) 05.26 193 0
153125 일반 클라임은 행복할까??? [10] 오갤러(211.235) 05.26 189 0
153124 일반 니들은 오버로드 최애곡이 뭐냐 [12] ㅇㅇ(61.97) 05.26 138 1
153123 일반 요새 계열 무투기 몽크도 쓸 수 있으려나 [10] 사토닉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109 0
153118 고찰 생기흡수라는 마법 말인데 [1] Black_Gulm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110 1
153117 일반 다들 시즈를 바랬으니까 나나이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173 0
153116 팬픽 나자릭의 후계자 - 45 프레이야 5 [2] 나나이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26 59 3
153115 일반 성천은 육탄전으로는 강할것 같은데 [1] ㅇㅇ(180.231) 05.25 123 0
153114 일반 아니 곧 있으면전역인디 [2] 오갤러(106.102) 05.25 152 3
153113 일반 성천용왕 왜 논란임? [5] 오갤러(211.246) 05.25 267 3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