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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찰] 누구나 알고있을것 같은 에피소드 고찰-리자드맨편

ㅇㅇ(211.58) 2023.02.02 20:31:45
조회 907 추천 17 댓글 12
														

오버로드를 보다보면 유난히 노잼인 구간이 존재한다.

특히나 욕먹는 에피소드를 두가지 꼽으라면 초중반의 독립 에피소드인 리자드맨과 세바스 이야기가 대표적인데

이중 이 글에서는 리자드맨 편에 대해서 잠시 생각해보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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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리자드맨편이 욕을먹는 이유는 크게 다음 두가지가 있다고본다.




1. 없어도 이야기 진행에 큰 무리가없다

= 이야기에 있어서 가장 존재해서는 안되는 가장 커다란 단점이다. 말 그대로 리자드맨 에피소드를 통으로 절제해도 이야기진행에 큰 지장이없다.

그렇다면 왜 작가는 긴 구간을 통하여 이 에피소드를 작성한걸까? 그것은 이 에피소드가 없으면 설명이 안되는 구간이 있기때문이다.

설명이 안된다..라기보단 이 에피소드를 통하여 전하고자하는 메시지가 있다. 라고 정정하겠다.


2. 나자릭 세력의 이야기보단 갑자기 튀어나온 새로운 등장인물들의 이야기를 제로부터 시작한다.

= 리자드맨 부족이 뭐가있고, 얼마전부터 전쟁을 해왔고, 이번에 통일이 왜 된거고, 아이시버스트를 쓰는 무기는 또 뭐고 솔직히 그딴거 안궁금했다.

이 부분은 쉴드를 치려해도 조금 과도하게 리자드맨의 설정을 파고든감이 없잖아 있다.

후술하겠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는 작가의 메시지는 다음과같이 감히 추측할 수 있다.

"리자드맨과같은 아인종은 인간은 아니지만 나름의 역사를 가지고있고, 단순한 몬스터가 아니다"



===

===


일단 리자드맨 에피소드에서 가장 큰 이벤트는 다음과 같다.


1. 코퀴토스 독자적인 전투

=> 애초에 아인즈가 이 촌극을 벌인 이유로 NPC가 자신의 직접적인 지휘없이 어디까지 지휘를 할 수 있는가를 테스트

=> 그리고 NPC가 어디까지 자기만의 난점을 해결할 수 있는지 자립력 테스트

=> 이미 100레벨에 도달하여 더 성장할 여지가없는 나자릭의 입장에서 NPC의 전략성 향상을 통한 추가적인 전투력확보라는 커다란 전진점


2. 빅팀과 가르간투아의 등장

=> 통상적인 상황이 아닌, 길드공성전과 길드수비전에만 사용되는 두 NPC들의 적절한 데뷔점이 필요.

=> 나자릭의 비밀병기를 공개함으로서, 아직 나자릭에는 밝혀지지않은 수많은 조커카드가 있음을 떡밥으로 남김.

=> 오레올 오메가는 대체 얼마나 강한걸까 라는 기대치도 남겨둠.


이 두개라고 생각한다.

이 두 이벤트를 위해서 장장 1권에 걸쳐 진행된 거대한 에피소드 "리자드맨편"이 진행된 것이다.


하지만 의문점이 남는다.


꼭 이 에피소드를 해야만 했을까? 아니 하더라도, 리자드맨 부족의 설정이 굳이 들어가야하나?


애초에 상기된것들은 모두 나자릭의 이야기고, 리자드맨의 이야기는 필요가없다.


그렇다면 리자드맨이 들어감으로써 작가가 전달하는 메시지가 무엇이 있는가를 조금 생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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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자드맨은 판타지세계관에서 자주나오는 하급몬스터다.


보통은 단순한 몬스터로 지능이 존재하지는 않고, 단순한 잡몹.. 고블린같은 존재인데


일단 오버로드세계관은 엔리마을의 고블린과 같이 아인종이라고 지능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피력하고 싶었던 것 같다.


이들도 고향이 있고, 마을이 있고, 문화가 있고, 역사가 있고, 사랑이 있고, 가족이 있다.


인간과 다를바 없다.


꼭 판타지세계관에서 선(善)에 해당하는 종족은 인간/드워프/엘프등 외형의 생김새가 인간과 비슷한 종족이지만


리자드맨 역시 다를바없다. 라는것을 말하고싶어하는 것이 제일 큰 이유같다.



그리고 이것은 작품을 즐기는 독자의 기준에서의 시점수정을 원하는 작가의 의도이다.


독자[인간]들아.. 리자드맨 역시 인간과 다를바없으니 공감하고 연민해줘..




근데 신기하게도 이것은 작중 나자릭의 시점에서는 같은 말과 다른 의미로 통용된다.




기본적으로 오버로드는 이세계인 기준에 있어서 코즈믹호러물이다.


통상적인 인간 재능의 한계점으로는 플레이아데스의 발끝까지 성장하기도 힘들고, 이건 인간이나 리자드맨이나 다를바없다.


거기에서 추측되는 두번째 메시지는 역시


"나자릭 입장에서 역시 인간이나 리자드맨이나 똑같다" 라는 것이다.


[어짜피 둘다 하등생물이기 때문이니까..]







정말로 이러한 메시지를 작가가 생각했는지는 나도 몰루..그냥 추측하는것뿐이다.


아무튼 노잼인 구간이라 작품을 재탕할때마다 그냥 건너뛰는 구간인데 언뜻 생각나서 글을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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