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시점의 어느 사건으로, 동료들에 대한 향수가 극에 달한 정신병자 아인즈가

'별의 소원을'까지 쓰면서 알베도의 설정 텍스트를 롤백해버리고,

그렇게 알베도가 나자릭에서 정실 탈락했다고 소문 쫙 퍼져서 멘붕하는거임.

다들 수군수군대면서 멘탈 갈려나가는 와중에,
서큐버스로의 본능에 따른 충동으로 그만
유일하게 자신을 위로해주는 자기 소환수 바이콘이랑 떡을 쳐버리게 됨.

100렙 전사인 자신을 압도하는 100렙 몬스터 바이콘의 피지컬에
암컷으로서 전율하면서 100렙 피스톤에 나자릭에 지진이 나면서 소문 쫙 퍼지는거지.

(때마침 외출나간 아인즈만 모름)

그러다가 아인즈 앞에서 수호자들 다 모여있을때, 헛구역질로 임신한 사실 들켜버림. 본인도 그때서야 임신 앎.

아인즈는 이에 별 생각없이 축하해주며 나자릭의 전력증강을 기대함.

그리고 데미는 경멸하는 눈빛으로 아인즈님의 기대를 무너뜨리지 말라면서 낙태하지 말라고 경고하고.

그전까지는 정실 탈락된거 불쌍하다고 동정어린 시선을 보이던 다른 수호자들도 경멸어린 눈빛으로 보게되고.

메이드도 수군수군 뒷담화까게 됨.

나자릭 바깥의 외교 사절때도, 예전같으면 아인즈 정실 농담 나오면 알베도도 기분 좋아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런 소재만 나오면 나자릭 수행원들이 차가운 눈빛으로 감시하고,
알베도는 그런거 아니라면서 자기는 절대 정실이 아니고 될수없으니 허튼 소리하지 말라고, 절망어린 목소리로 말하게 되는거임.

그리고 곧 머지 않아(서큐버스라서 임신 출산 빠름) 아인즈의 기대와 명령에 따라서 100렙 바이콘의 자식을 출산하게 되고

그 자식이 100렙의 잠재력이 있는 것이 확인되자마자

데미우르고스 주도로 알베도-바이콘 교배 실험이 시작되고

알베도는 초대 쌍각마 기사단장이자, 그들의 어머니인 흑마부인으로 임명, 1년내내 항상 부른 배로 다니며 수많은 바이콘들을 출산하게됨.

아인즈는 나자릭의 비약적인 전력증강에 광소하고, 나자릭 내부에서는 알베도를 아인즈님이 버린 더러운 허벌창녀 취급하며 계급을 가리지않고 경멸, 초상화에서도 수호자 가장 밑에 배치되어 그려짐.

나자릭 외부에서도 소문 다 퍼져서 수군수군...

그렇게 절망에 빠진 나날을 보내던 알베도에게 들려온 소식은 아인즈의 결혼 소식.

상대가 누구인지는 소문이 무성할뿐 알수는 없었지만

알베도는 그 소식만으로 멘붕, 마침내 폭주해 무차별적으로 죽여대며 날뛰기 시작함.

휘하 쌍각마 기사단의 바이콘 일부(알베도와 근친교배가 5세대 이상 진행되어 나자릭보다 알베도 개인에 더 충성하는 개체들)도 같이 날뜀.

드디어 저년이 미쳤다며 샤르티아를 필두로 수호자들이 출동하려는 것을 제지하고 아인즈 직접 출격. 알베도를 처리함.

충성하는 주군이자 연모하던 사내인 아인즈의 손에

한많던 생을 끝낼 수 있음에 기뻐하며 눈을 감는 알베도.

그러나 다음 순간 알베도가 보게된 것은 자신을 경멸하는 수호자들에게 둘러싸인 보물전이였음.

알베도를 즉각 부활시킨 아인즈는
알베도가 언제까지고 '그 모습 그대로' 남아있어주기를 바란다면서

죽음의 지배자답게 알베도의 마지막 안식인 죽음마저 빼았아버림.

절망하는 알베도에게 또 한가지 소식.

알베도와 함께 반역한 쌍각마기사단 바이콘들의 처형 소식이였음.
처형을 집행하는 것은 알베도 본인.

그리고 그 중에서는 최초로 자신을 위로해주고 정을 나눴던 자신의 소환수 바이콘도 있었음.
당연하지만 여기서 처형된 바이콘들은 아인즈에 의해 부활이 금지됨.

그렇게 알베도는 절망하며 자신의 아이들과 자신의 연인을 자신의 손으로 죄다 참수해버리고 완전히 마음이 꺾여버림..

그리고 먼 훗날 전해지기를,

세계를 재패한 위대한 나자릭에는 죽음의 지배자 지고제 아인즈 울 고운 휘하에는

8명의 충성스러운 수호자들과

쌍각마 기사단의 백만 바이콘을 이끄는 흑마부인(죽은눈)이 있었다 전해지게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