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병에 이은 또 하나의 특이한 컨셉의 컨텐츠, 강탈이야

역병이 포탑타워디펜스였다면, 강탈은 어쌔신크리드? GTA? 느낌의 몰래 훔치기 컨셉을 잡은 것 같아.

지금이야 "도둑년 있냐?" 하면서 광부, 도둑, 군단기사, 라비러너 등의 소위 "재능형 전문직" 중 하나로 꼽히지만,

맨 처음에는 이 컨텐츠적인 문제가 심했다.

우선, "도둑질 컨셉"에 맞게 진짜 들키면 안 됨.

몹을 잡으면 게이지가 쭉쭉 오르기 때문에, 진짜 몰래몰래 숨어서 평화적으로 진행해야 겨우 깼다.

아마 '성역'리그 방식과 유사하게 초반에는 어렵고 유물을 쌓으면 쉽게 컨셉을 잡은 것 같은데 실패한 모양

또, NPC가 빡대가리였다.

지금은 잘 따라오는데, 처음에는 얘네가 자꾸 벽에 가서 비비적거리는 일이 많았다. 그럼 다시 뒤로 가서 데리고 와야 했고,

이동기를 너무 쓰면 이놈들이 어쩔줄 몰라했다. 작업 하라고 V키를 눌러도 말을 뒤지게 안듣고, 느려터진건 당연!

그치만 패치에 패치를 거듭해서 그나마 괜찮게 뽑혀서 무난하게 리그는 흘러갔다.

근데 이 당시 "17화폐, 19화폐"라는게 등장했는데, 이게 뭔가 하면 화폐 보상이 저만큼 있는 도면이다.

당연히 저런 도면은 미러급 등장확률로 나올 도면이다만,

이 당시에는 이걸 "페누무스 역병걸린 거미류(반갈죽)"를 이용해서 무한정 복제할 수 있었고,

이걸 복제해서 나눠갖은 뒤, "분열 화석"을 이용해서 계속 양산해낼 수 있었다.

즉 원본만 떠서 온다면, 분열 화석을 사는 만큼 저걸 돌 수 있는 것이다. 화폐방이 17개, 19개나 되기 때문에

어마어마한 수의 커런시를 벌 수 있었다. 분열 화석이 다소 비싸긴 해도, 계속 빠르게 돌기만 하면 시간당 5엑 이상은 벌던 시기였다.

즉, 강탈만 해도 돈을 엄청 벌었다. 5환영 등의 다른 컨텐츠를 못하더라도 누구나 돈을 쉽게 벌 수 있긴 했다.

이 이후로 무한 반갈죽을 못하게 막은 이후로 이런 17, 19화폐 보다는 카드묶음/특이젬 위주의 파밍이 대세가 되었다.

육분의 모드를 통해 "밀수범의 은닉함 등장", "강탈이 고정 속성 1개 추가 보유"를 얻을 수 있고,

고정속성(임플릿)에는

- 상자가 25% 확률로 비어있음, 드러내기 3개 추가 획득 (와카노꺼를 줌)

- 몹 체력 100% 증가, 보상 복제

- 폐쇄 시간 50% 감소, 도둑놈 특성 2배 (팁스 상자깨기 4회, 지아나 드러내기 2회 등)

- 강탈장비 드랍안함, 최종 보상 가치 200% 증폭

가 있기 때문에, 강탈만 하는 도둑년이라면 대단히 좋은 보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해봄직도 하다.

아틀라스 패시브로도

비밀 보관함 - 은닉함 등장 12%

+ 소형 - 은닉함 등장 4% X 4

충실한 병사 - 은닉함 열면 허크가 따라옴

+ 소형 - 은닉함 등장 4% X 3

체력 단련/고등 교육/탁월한 기예 - 자물쇠, 완력, 통찰/파괴공작, 반마석학, 덫 해제/민첩함, 기만, 공학이 나올 확률 100% 증폭

+ 소형 - 계약 수량 8% 증가 X 3

윗선 인맥 - 높은 가치일 확률 80% 증폭, 귀중한 가치일 확률 55% 증폭

+ 소형 - 3레벨/4레벨/5레벨 작업일 확률 100%증폭 X 1개씩, 은닉함 등장 4% X 1

명예 없는 도둑들 - 은닉함 갯수 1개당 도면 나올 확률 10% 증가, 증표 갯수 10% 증폭. 5% 확률로 은닉함 6개 추가

+ 소형 - 10% 확률로 은닉함 1개 추가 X 3

사전 답사 - 은닉함에서 도면이 떨어질 확률 100% 증가, 10% 확률로 모두 드러난 도면 나옴

+ 소형 - 맵에서 도면 떨어질 확률 8% 증가 X 3

노드 파워가 애매하다.

강탈만 하는 애들은 강탈만 하고, 그중에서도 기만으로 드러내기만 쌓고, 도면을 도는 방식을 취하기 때문에 강탈만 하는 놈은 막상 안찍는다.

강탈을 파는 경우나, 직접 캐서 도는 경우라면 기만이 나오는 탁월한 기예, 도면이 나오는 사전 답사, 명예 없는 도둑들을 이용하는 방식이 있을 것이다.

또는 요즘은 허크를 데리고서 장신구에 가속 등을 달아놓고 쓰는 오라봇/겸치봇 등의 이용법도 있으니 한 번 해봄직도 할 듯?

26. 3.13 의식 (Ritual) 리그 (아틀라스 O, 육분의 O, 갑충석 대신 의식의 그릇)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하는 최고의 리그.

근데 왜냐?하면 수확이 있었기 때문이다. 수확 리그 때는 귀찮게 캐내던 것을 보완해서 숲을 만들었고, 그 곳에서 수확 크래프팅을 할 수 있었다.

너프 전 수확이라서 저격엑잘/소멸이 다 있고, 디바인, 6링크, 접미/접두 리롤, 더 높은~, 뭐 좋은 건 다 있었다.

그래서 너도나도 수확만 캤고, 수확 2.0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즌이었다. 그게 마음에 안들었는지 GGG가 바로 철퇴를 날리긴 했다만,

커런시를 잘 주는 리그 컨텐츠 + 수확 2.0 + 쉽게 하고 편한 리그 컨텐츠의 조화로 인기는 높았다.

다만, 보스가 없고 컨텐츠의 흥미?랄거도 없어서 4그릇 도박 외에는 뭐 별다른것이 없어서 싫다는 사람도 있긴 했다.

컨텐츠의 구성은 심플하다, 아인하르 야수관처럼 동그란 의식 제단이 생기는데, 그걸 누르면 주변에서 죽어나간 놈들이 부활한다.

이걸 잡으면 점수를 주고, 점수를 이용해서 아이템을 교환하면 끝.

다만 '리롤'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기본적으로 2000포인트를 쓰면 리롤이 되고, 보상을 다시 고를 수 있다.

보상이 너무 비싸거나, 다음에 사고 싶을 경우 '보류'할 수도 있다. 이건 그 물건의 가격보단 적은 양을 내고 미룰 수 있고, 나중에 다시 나온다.

의식 제단은 여러 가지 속성을 가지고 있는데, 속성에 따라 난이도 있는 함정(?)이 발동하고, 그 속에서 죽지 않고 완료해야 한다.

14종의 기본 의식은

지옥의 의식 - 불덩이가 떨어짐

쓰라린 의식 - 3줄기의 냉기 빔이 빙글 빙글 돌아감

가공할 의식 - 카오스 피해 주고 위축 됨

변동하는 의식 - 전기 빔 발사함 (벽 근처인 경우 발사가 잘 안되는 버그 있음)

난폭한 의식 - 출혈 피해 줌

억압하는 의식 - 생명력 재생을 하는 몹, 플레이어는 재생 감소함

자리잡은 의식 - 에너지 보호막을 줌

충전된 의식 - 충전을 랜덤하게 줌

요새화된 의식 - 받는 피해 감소한 몹

용기를 주는 의식 - 몹이 거대화 됨

활기를 주는 의식 - 몹/플레이어가 가속함

바알 의식 - 앗지리가 나와서 스킬 씀. 템이 타락되서 떨어짐, 템 값이 싸짐

으스스한 의식 - 유령이 나옴

지저분한 의식 - 카오스 피해 주고 중독 됨

6종의 특수 의식은

호화로운 의식 - 코인벼락 (원형으로 버프 주는 구간, Tempest 리그나 알바 사원 생각하면 됨)이 있고, 그 속에 가면 수량/희귀도가 100~200 증가(티어따라 다름)

종말적인 의식 - 불덩이가 떨어짐 (지옥의식 +버전, 개아픔)

빙하기의 의식 - 냉기빔이 5갈래로 돌아감 (쓰라린 의식 +버전)

폭발성의 의식 - 전기 빔 발사함 (변동하는 의식 +버전)

혈액과다의 의식 - 출혈피해, 물리피해 증가 (난폭한 의식 +버전)

심술궂은 의식 - 카오스피해, 금단의 의식같은게 나와서 맞으면 개아픔

가 있고, 특수 의식을 완료하면, 보상이 커런시/카드/고유아이템 만 나오기 때문에 고 가치의 보상을 노려볼 수 있다.

육분의 모드로 "의식 등장", "첫 리롤 공짜" 두 가지가 있으며, 피 그릇/키락모드를 넣으면 확정으로 생긴다.

아틀라스 패시브로

신성한 땅 - 의식 등장 확률 15%
+ 소형 - 의식 등장 확률 5% X 3

제물 빚 - 15% 확률로 마지막 제단에서 피그릇이 나옴

+ 소형 - 의식 몹 생성 속도 8% 증가, 몹 수 20% 증가 X 2, 의식 등장 확률 5% X 1, 의식 파편 중첩 수 10% 증가 X 2

남는 기도 - 리롤 2회 추가

유연한 교리 - 리롤 금액 18% 감소

+ 소형 - 리롤 금액 6% 감소 X 2, 리롤 될 때 0.5% 확률로 공짜 X 2, 리롤 될 때 0.25% + 금액 감소 3% X 1, 의식 등장 확률 5% X 1

응답 받은 호소 - 보류한 놈 다시 등장 시간 50% 가속, 보류 점수 15% 감소

+ 소형 - 보류한 놈 다시 등장 시간 20% 가속 X 2, 보류 점수 5% 감소 X 2, 의식 등장 확률 5% X 1

비술의 헌신 - 의식이 항상 4개로 등장

+ 소형 - 특별 의식 등장 확률 20% 증가 X 2, 의식 등장 확률 5% X 1, 공물 점수 5% 증가 X 2

노드가 거의 괜찮기 때문에 왠만하면 다 찍게 되고, 파밍법은 크게 2가지로,

일반 의식런 - 그냥 확률을 높이거나, 키락 모드 의식, 육분의 의식으로 확정으로 띄워서 의식을 만나는 방식

피 그릇을 파밍하거나, 잔잔바리 보상을 먹으면 된다.

피 그릇 런 - 피 그릇을 거의 4개씩 넣어가면서 파밍을 한다. 미러/헤헌/마피를 뽑는 런

많이 넣을 수록 더 좋은 보상이라고는 써있으므로 아무튼 믿고 하는 런. 실제로 이걸로 먹은 사람이 있으니까 믿는거다.

나도 한 번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놈은 미러값 만큼 피그릇을 넣고 돌리면, 미러가 나온다고 하니 한 번 해보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