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갑다 블붕이들아, 오늘은 밀덕새끼의 눈으로 왜 폭스소대가 "4:1로 와카모 다구리쳐서 잡았다도르" 뿐인
기열찐빠 학생들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자.


먼저, 많은 블붕이들이 이미 알고있겠지만, 얘는 총기에 도트사이트를 거꾸로 장착해놨다.

이렇게 달아야 렌즈 후면에서 방출된 렌즈에 반사된 상을 제대로 볼 수 있음.
그러나 놀랍게도 아래에서 살펴볼 다른 폭스소대 학생들의 대환장 기열찐빠파티에 비하면 그나마 얘가 가장 멀쩡한 학생이다!

근-엄한 표정의 소대장 포지션이지만 얘는 두가지 기열포인트가 있다.

1. 슬링(총기멜빵) 세팅이 매우매우 불편하게 되어있음.
얘가 사용하는 슬링은 1점식 슬링이란 물건인데 총기를 다룰때는 굉장히 편안한 슬링이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음.

그것은 바로, 총을 양 손에서 놓았을 때, 총이 사타구니를 때려버린다는 것...

그래서 보통 이 슬링을 사용할 경우 슬링을 몸에 타이트하게 붙이고 사진처럼 슬링의 고정 포인트를 총기의 중심쪽에 걸어야
부랄발광하는 사태를 예방할 수 있음

그런데 우리의 기합찬 소대장님은 슬링 길이도 매우 느슨하게 해 두고 심지어 슬링 고정 포인트를 총기의 가장 끝단인
개머리판에다가 걸어두었다!
이 상태라면 총기를 손에서 놓는 순간 크고 묵직한 돌격소총이 현역 여고생의 사타구니를 쿡쿡 찔러대는
실로 기합찬 상황이 벌어지고 만다!
이것은 우리의 소대장님이 하드코어 M 성향의 학생이 아니라면 설명되지 않을 정도로 기열스러운 포인트라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더 기열스러운 포인트가 남아있었으니...

2. 총구 소염기가 없음
처음 보고 일러스트가 짤린게 아닌가 싶었지만 놀랍게도 ㄹㅇ이다. 레일 끝에 뾰족히 튀어나온건 소염기가 아니라 hk416의 가스블럭 부품이다!

실제로는 이런 모양의 소염기가 있어야 하며, 소염기가 없을 경우 격발시 불완전 연소한 가스가 마구마구 방출되기 때문에
특정한 방향으로 연소 가스를 보내어 반동을 억제해주는 소염기의 효과를 누릴 수 없다.

게다가 이렇게 뉴츠키마냥 총으로 불꽃놀이를 조지면서 상대방에게 "나 여기 있어요" 라고 광고하는것은 물론,
격발하는 순간 강력한 섬광이 사수의 시야를 차단해버리기 때문에 사격이 매우 불편해진다.
그 비싼 hk416에 최고급 총기악세사리를 떡칠해놓고 가장 기본중에 기본인 소염기를 빼먹는다니...참으로 기열중의 기열이라 할 수 있다!
그럼, 소대장이 이 꼴인데 나머지 두 학생은 어떨까?

먼저, 겉으로 보면 멀쩡해보이는 얘는 폭스소대의 황룡과도 같은 기열중에 기열이라고 할 수 있다!

1. 방아쇠울에 손가락 들어가있음
"훈련된 사수와 훈련받지 않은 사수를 구별하는 가장 좋은법은 트리거 세이프티를 지키냐, 지키지 않느냐이다" 라는 말도 옛말이라고 할 정도로
사격 직전의 순간이 아니면 방아쇠울에서 손가락을 빼는건 이제 중동의 탈레반이나 아프리카 소년병들도 지킬 정도로 기본중 기본이다.
"아니 밀덕새끼가 보자보자하니까 일러스트 손가락 하나가지고 너무 과몰입하는거 아니냐?" 할 수도 있겠지만



의외로 몰루겜의 다른 캐릭터들과 바보병신빡통아루사쵸마저도 손가락을 방아쇠가 아닌 방아쇠울에 걸치고 있는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얘처럼 일러스트에서 노골적으로 방아쇠울 깊숙히 손가락을 넣고있는 캐릭터가 이제까지는 없었다는게 재미있는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다.

2. 섬광탄 핀으로만 가방에 고정

"아 이건 좀 아니지 않나요"
그냥 설명이 필요없다.
이정도면 얘는 폭스소대 메인스토리가 나올때 걸어다니는 시한폭탄 수준의 중증 안전불감증 캐릭터로 나오는게 아닌가 하는 합리적 의심이 들 정도로
한번의 찐빠로 소대원 모두를 폭사시킬수 있는 기열중의 기열스러운 멤버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나머지 한명은..... 좀 무거워보이긴 하지만 군장 세팅이나 총기 세팅에도 별 문제가 없어 보인다만...?

"?"
노리쇠가 없다

그렇다, 노리쇠가 없다.
얘가 쓰는 M107(M82) 모델은 사선형의 갈고리모양 장전손잡이가 특징인데, 일러스트에서는 해당 부분이 보이지 않는다.

"아니 K2처럼 장전손잡이가 부러졌거나 빠질수도 있는거 아님?" 라는 의문을 가질수도 있지만

M82의 장전손잡이는 노리쇠에 완전히 붙어있는 형태기에 쉽게 부러지지도, 빠지지도 않는다.
개빠진 말년병장이 행군때 노리쇠 빼고 행군돌았다는 군머괴담을 실제로 실천하고있는 마찬가지로 기열찬 모습이다.
종합하자면
폭스소대는

-도트사이트 거꾸로 달고다님

-아랫배가 총기로 가격당하는걸 즐기는 마조히스트
-수백만원짜리 총기악세사리들로 떡칠을 해 두고 소염기를 빼먹는 찐빠

-총기안전개념 X
-언제 빠질지 모르는 섬광탄 핀을 가방에 감고다님

-노리쇠 빼놓고 작전중
....이정도면 특수학원이 아니라 특수반이라고 하는게 옳지 않을까?

여튼 오늘 알아본 대로 기열찐빠 그 자체인 특수반 친구들과 특수반 선생님을 자처하는
방위실장님의 행보가 앞으로의 스토리에서 매우 기대되는 바이다.
+몰루겜에 등장하는 동아리/소대 중 유독 폭스소대가 이런 찐빠가 모든멤버한테 있다는 점이 재밌어서 한번 끄적여봤음
여튼 긴글 읽어줘서 고맙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