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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 소설)기계무덤의 파수꾼과 저세상 조별과제(3)

에이2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3.09.19 01:56:05
조회 2732 추천 23 댓글 9
														





“일단 무작정 와보긴 했다만.. 이거 참 소름끼치네.”


공장은 밀레니엄 자치구에서도 상당히 외진 곳에 있었는데, 입구부터 음산한 기운이 느껴지고 있었다. 「환영합니다」가 적혀있는 간판은 대롱대롱 매달려 떨어질랑 말랑하고 있었고, 외벽의 시멘트는 쩍쩍 갈라져 나가있는 동시에 금까지 가 있었고, 스프레이로 괴상한 그림까지 그려져 있으니 금상첨화였다. 입구의 문 또한 반쯤 열려있는 모습이 한층 음산한 기운을 더했다.


“서, 선생님.. 정말 여길 들어가시게요..?”


아로나가 겁에 질린 채로 벌벌 떨자, 선생도 그냥 이대로 유턴을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졌다.


“음... 왠지 들어가기 싫은 비주얼이야. 진짜 귀신 튀어나온다고 해도 믿겠네.”


하지만, 어쨌든 들어가기는 해야 한다. 의뢰를 받았으니 일은 해야 하지 않겠는가. 오늘은 선생 혼자 왔지만 2차 탐사에는 사오리도 같이 데리고 와야 한다. 그런데 한 명은 이 폐공장, 「기계무덤」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야 하지 않겠는가. 선생은 마음을 다잡고는 입구로 향했다.


“아로나, 네가 지켜줄 거잖아? 그리고 문제 생길 거 같으면 뒤도 안 돌아보고 도망칠 거니 걱정 마.”


“으으... 그리고 여기 사유지였던 걸로 기억하는 데요...”


“나는 초법적 사람이니까 상관없어.”


선생은 그렇게 말하며 공장 안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안으로 들어가니, 선생은 입을 다물지 못했다.


“왜 무덤이라고 불렸는지, 벌써부터 알 것같네.”


이미 들어오기 전에 <라이칸>이란 회사와 <기계무덤>이라 불리는 폐공장에 대해서 사전조사는 어느 정도 마쳤지만,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보는 것은 차원이 다른 것이었다.


“이렇게 넓은 곳인데, 기계들로 한가득 차 있네요.. 아니, 이젠 고철들이라 해야 할까요..?”


과거 잘 나갔던 회사의 공장이니만큼 굉장히 넓었으나, 그 넓은 공터를 무색하게 만들 정도로 망가지고, 부숴지고, 녹슬고, 낡아버린 기계들이 메워버리는 것이었다. 선생이 멀리 쳐다본 곳은 아예 선생의 키의 몇 배를 뛰어넘을 정도로 거대한 산을 이루었으니, 그것을 보고 놀라지 않을 사람이 있을까.


“이 정도면 그냥 쓰레기 매립지나 마찬가지야. 뭐 온갖 기계란 기계는 여기에 다 갖다 버렸나? 생각해보니 사장이 없을 때면 주인 없는 땅이었을테니 카이저같은 놈들이 막 몰래 버렸을 거란 생각도 드네.”


선생은 계속해서 발걸음을 안쪽으로 옮겼다. 공장은 정말이지 황량했다. 몇 년이나 넘게 방치된 이곳에는 그 어떤 생기도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부는 것은 모래바람 뿐이었다.


“종류도 다양하네. TV, 세탁기, 청소기도 보이고, 이건 냉장고고, 이건... 안드로이드인가?”


안드로이드들은 골격이 드러난 채 눈을 부릅뜬 채로 파묻혀있었다. 아로나는 이걸 보자마자 심하게 기겁하며 비명을 질렀다.


“히이이이이익!!!!”


선생은 그 소리에 순간 깜짝 놀라며 주변을 쳐다봤지만, 이내 아로나가 낸 소리임을 알고는 안심하며 말했다.


“갑자기 왜 그래? 그냥 고철덩어리들일 뿐이잖아.”


하지만 아로나는 벌벌 떨면서 이야기를 계속했다.


“선생님 입장에서야 그렇게 보이겠지만, 우리같은 AI 입장에서 보면 저건 시체거든요?! 선생님은 사람 시체가 눈만 부릅뜨고 몸 반만 나와있는 채로 묻혀 있으면 어떨 거라 생각하세요!?”


생각해보니 여기는 로봇도 사람이었다, 인격체이기도 하고, 여기 있는 이 안드로이드는 뭐 일반 로봇이었을지 하나의 인격체였을지는 모르겠지만. 선생은 여기 있는 이 안드로이드를 사람으로 치환해 생각해보니 상당히 오싹한 기분이 드는 것이었다.


“무섭네.”


“그쵸! 그러니까 이제 그냥 가면 안 될까요?! 너무 기분 나쁘단 말이에요! 여기!!”


선생은 아로나가 이렇게까지 울상을 짓는 모습은 처음봤다. 마치 귀신 무서워 하는 사람에게 담력훈련으로 공동묘지로 들어가자고 할 때 나오는 리액션, 선생은 이 모습이 왠지 귀여웠다. 그리고 프라나는 그런 아로나를 달래고 있었다.


“선생님, 아무래도 여기서는 제가 대신 선생님을 서포트해야 될 것 같습니다. 일단 안쪽으로 계속 가보시죠.”


“그래, 일단 계속 가보자.”


선생은 프라나와 함께 계속해서 안쪽으로 걸어들어갔다. 그리고 회색 바탕의 큰 건물 하나가 보였다.


“저기서 기계들을 만들어냈던 건가? 근데 이제 더 이상, 찍어내지는 못 할 거같네.”


건물의 창문이란 창문은 죄다 깨져있었다. 가까이 가보니 유리조각들이 바닥에 나뒹굴고 있었다. 건물의 외벽을 살펴보니 더 심각했다. 금이 쩍쩍 갈라진 데다가 아예 구멍까지 뚫려있어 구멍 사이로 건물 내부를 볼 수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공장 건물 내부는 어두워서 제대로 무언가를 볼 수는 없었다.


“으음... 저기도 한 번 조사는 해 봐야 하는데..”


“뭐가 나올 줄 알고 들어갑니까? 그리고 애초에 여기에 혼자 있는 것도 상당히 위험합니다.”


“너희들이 날 지켜줄 거잖니. 하하하!”


프라나는 그 모습을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선생은 곧바로 다른 건물 쪽으로 향했다.


“음... 이건 창고인가?”


아까 전의 건물보다는 확실히 작았다. 그리고 정문은 자물쇠로 잠겨있었다.


“오, 따고 들어갈 수 있을 거 같은데.”


“자꾸 어딜 들어가려 하십니까.”


“알았어. 안 들어갈게. 오늘은 그냥 이 공장이 어떤 구조인지만 보러 온 거야.”


선생은 내심 아쉬운지 혀를 찼다. 공포영화에서 이렇게 행동했다간 1순위로 살해당하는 것이다.


선생은 이어 더 안쪽에 건물이 하나 더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이 「기계무덤」을 구석구석 눈에 담았다. 그렇게 한참을 돌아다니다, 또 거대한 기계들의 산을 보았다.


“이야... 올라가보고 싶은걸. 저 위에서 내려다보면 공장도 잘 보이겠다.”


“선생님은 정말이지 거리낌이 없는 사람이군요. 저는 추천하지 않습니다만.”


“맞아, 공포영화에서 보면 저런데 올라갔다가 푹 빠져서 그대로 산 채로 묻히더라고. 안 올라가는 게 맞겠다. ㅎㅎ.”


그리고 선생은 다시 한 번 산을 바라보고는 그 감상을 말했다.


“녹슬고 박살나고 난리도 아니구만. 저렇게 상태가 안 좋은 건 고물상에 팔아도 고철값도 못 받지. 아니지, 엿장수에게 가야 하나?”


그리고 그 때, 선생의 눈에 부숴진 로봇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이건 좀 새 거 같네? 녹도 안 슬...”


그리고 선생은 그 순간 몸을 돌리고는, 바로 입구 쪽으로 발을 옮겼다. 그리고 주변을 이리저리 몇 번 살피고는 그대로 곧장 공장 밖을 나갔다.


“선생님, 왜 그러십니까? 갑자기 말도 안 하시고.”


“....왠지 꺼림칙해.”


“이제 와서 말입니까?”


“아니, 그런 뜻이 아니야. 진짜로 왠지 느낌이 안 좋아.”


선생은 계속해서 걸어가면서 마지막에 보았던 그 로봇을 계속 생각했다.


‘그거 분명 오토마타였는데, 그것도 군수용. 근데 왜 여기에 버려져 있지? <라이칸>은 군수업체가 아니었는데? 카이저 놈들이 버리고 갔나? ... 아무튼 느낌이 안 좋았어.’


그리고 선생은 또, 중요한 한 가지를 곱씹고 있었다.


‘공장 안에 있는 동안 계속 누군가 쳐다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소문 때문에 괜히 나 혼자 쉐도우복싱이라도 한 걸까.’


선생은 그렇게 견학에서 의구심만 가득한 채로 공장을 빠져나왔다.


* * *


늦은 밤, 선생은 집으로 돌아온 뒤, 어느 한 영상을 보고 있었다.


“저희 회사의 신제품을 소개합니다. 하하!”


<라이칸>의 사장이 옛날에 만들었던 신제품을 소개하는 영상, 꽤나 옛날의 영상이었지만 인터넷 상에서는 꽤나 유명한 영상이었다.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거야, 마술쇼를 하는 거야? 저건 대체 뭐하는 거지?’


늑대 얼굴을 가진 사장은 계단을 내려오고 있었다. 하지만 그건 평범한 계단이 아니라 웬 철 덩어리들이었다. 기계 덩어리들이 마치 춤을 추듯 사장의 발에 맞춰서 발판을 만들었고, 마지막에는 그 철 덩어리들이 사장 주변을 빙빙 돌아다니는 것이 아니겠는가. 선생은 이걸 보며 실로 놀라워했다.


‘대체 뭔 마술을 쓴 거야? 아니면 기술력인가? 아니지, 이 정도 기술력을 가진 사람이 망할 리가 없잖아. 망할 수도 있나? 에이, 모르겠다.’


선생은 그대로 턱을 괴고는 생각해봤다. <라이칸>에 대해서 계속해서 조사해보니 제일 껄끄러운 점이 있었던 것이었다.


‘사장은 대체 어디로 간 거야?’


여러 곳을 수소문해봤지만 <라이칸>의 사장의 행방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망한 회사와 함께 신기루처럼 사라져버렸다. 한 때 그 회사에 근무했던 사람들을 조사해보니 이런 말들을 했었다.


“사장님은 자신의 공장을 끔찍이 아끼는 사람이었죠. 저는 솔직히 죽었다고 봅니다. 공장이 저 지경이 됐는데 사장님이 안 나선다는 건 너무 이상해요.”


“사람들이 다 떠나갈 때도 마지막까지 공장에 있었던 사람인데, 대체 어디로 갔을까?”


“인간성은 좋은 사람이었는데, 공장이 저렇게 된 걸 보니 안타깝지.”


정보를 조합해보면, 사장은 확실히 자신의 공장에 애정이 있던 사람이었다. 그런데 왜 갑자기 사라진 것일까? 선생은 이게 제일 의구심이 들었다.


“죽었다면 시체라도 어디서 나와야 할 텐데... 참.”


행방이 묘연한 사장 + 망해버린 공장, 그리고 「기계무덤」에서 들리는 괴소문. 생각할수록 영 꺼림칙한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 있지. 사장하고 연관된 게.”


선생은 수소문을 하다가 다른 사실 하나를 알게 되었는데, 사장의 옆에는 늘 함께하는 인공지능 비서가 있다고 했었다.


“사장님은 그 인공지능을 굉장히 아꼈더라고요. 항상 어떤 형태로든 옆에 있었습니다. 이름도 직접 지어줬던데.”


“어떤 이름이었습니까?”


“깡통.”


“그거 아끼는 거 맞습니까?”


사장 옆에 늘 있었다는 인공지능의 존재 또한 신경이 쓰인다. 이 역시 조사해보니 그 인공지능도 사장과 함께 사라졌다는 이야기만 들리는 것이었다.


‘근데 정작 프레젠테이션 영상에선 보이지가 않는단 말이지, 다른 영상에서도 안드로이드 같은 건 보이지도 않고, 화면 밖에 있나?’


미스테리한 것 투성이다. 선생은 머리가 조금씩 아파 오기 시작했다. 분명히 그 ‘깡통’이라는 인공지능을 발견할 수만 있다면 「기계무덤」에 대한 문제도 확실해질 것이다.


‘하지만 죄다 사라졌다고만 하니.. 역시 한 번 더 가봐야 하나..’


선생이 다음 번에 공장을 갈 때는 그녀와 합류할 것이다. 그리고 그 때는 좀 더 확실한 조사가 이루어질 것이다. 결국 공장을 뒤져봐야 무언가가 나올 것이니. 하지만 또 선생은 의구심이 드는 것이다.


“경찰은 또 왜 아무것도 못 찾은 거야?”


선생은 계속되는 생각에 상당히 피곤해졌다. 그리고 서서히 눈이 감기기 시작했다. 책상에서 잠들 수는 없으니 빨리 침대로 몸을 옮겼다.


‘이틀 뒤 일정을 비워놨으니... 가야겠지.. 그래, 뭔 걱정이 있겠어, 싯담의 상자도 사오리도 있는데. 최악의 경우에는 어른의 카드라도 써야지...’


선생은 그렇게 잠이 들었다.


* * *


한편, 흥신소 68도 선생하고 같은 날 「기계무덤」에 조사를 나갔었다. 시간대가 달라 선생하고 겹치지는 않았다. 그리고 선생하고는 달리, 그녀들의 조사는 너무나 빠르게 끝나버리고 말았다.


“별 거 없는 거 같은데? 귀신은 무슨 귀신.”


“그게 5분만에 나오고 할 말이야, 사장?”

“더 볼 게 없으니까 그렇지.”


“그런 거 치고는 내가 놀래키니까 리액션이 볼만하던데, 아루짱.”


“시, 시끄러! 어차피 오래 있을 곳도 아니잖아?”


“사, 사장님... 근데 공장에 있는 동안 뭔가 시선이 느껴진 거 같기도 해요..”


“뭐, 뭔 시선?!”


“히익!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죄송합니다!”


왠지 모르게 공포영화 분위기가 연출되는 이 공장에서 하드보일드한 사장님은 다소 겁을 먹어버린 것이었다. 그리고 그녀는 속으로 이렇게 생각했다.


‘다음 번에 올 때는 싹 다 챙겨서 와야겠어. 실제로 귀신이 나오든 뭐든! 다 쓸어버릴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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