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창작] (스포포함)그냥 소설 다보니까 여운이 깊게 남아서 써봄

억지(1.248) 2020.11.27 15:20:26
조회 945 추천 13 댓글 3
														

확실히 글을 안써봐서 그런가 못쓰긴했음 뭔가 표현하고싶어도 표현이 도저히 안되더라

근데 열린결말을 보고나면 계속 머릿속으로 생각이 나더라 어띃게 됬을까? 머릿속에서 안나가는게 짜증나서 쭉 써봤음

그냥 이런일도 있지않을까? 생각하면서 쓴거라 내용이 뒤죽박죽이고 조금 뜬금포인게 있어 그건 양해좀해줘

뭐라해도됨 딱히 글에대한 자부심이 있는게 아니라 바꾸라고 하면 바꿀생각있음


*


문을 열어보니 익숙한 얼굴의 한 남자가 앉아서 우리를 바라보았다


"오랜만입니다. 여러분들"


각자의 반응은 제각각이였다

이길영과 신유승은 울면서 뛰어갔고

이현성은 서서 천천히 눈물을 흘렸고

이지혜와 정희원 또한 눈시울을 붉혔고

유중혁은 무표정한 얼굴로 말하였다


"늦었군 김독자"

"하하.."


그리고 김독자는 눈시울을 붉히고있는 한수영을 보며 말하였다


"고마워 한수영 아니.. tls123"

".."

"약속은 지켰네 너가 쓴 소설 다읽었어"

"멍청아..너무 늦었잖아"


그렇게 말하며 한수영 또한 눈물을 흘리며 김독자를 안았다.

어느정도 진정되고 시간이 지난 후

김독자컴퍼니의 멤버들이 한명씩 서로의 이야기를 하였다


"저는 군대를 나와 밖에서 이런일을..."

"형 저랑 신유승은 고등학생이 되서..."

"아저씨 나는 벌써 대학교에 들어가서..."


여러말을 해주었고 마지막에 한수영도 이야기하였다.


"나 이제 또 새로운 소설썻어 한번 읽어봐"

"무슨 내용이야?"

"벌써부터 말하면 재미없지 그냥 독자를 위한 소설이야"


잡담을 나눈 후 김독자는 천천히 일어나며 말했다.


"세계가 얼마나 바뀌었는지 궁금하네요.."


다시 커졌던 몸때문인지 오랫동안 안움직인 원래의 몸때문인지 휘청거렸다.

그러자 모두가 김독자를 지탱해주었다.


"하하.. 이제는 제가 여러분들에게 기대야겠네요."


잠깐의 침묵이 흘렀다.

그리고선 정희원이 먼저 말했다.


"말했잖아요 이제부턴 제가 당신을 지탱해주겠다고"


여전히 정희원은 듬직하였다


"저도 이제 고등학생이에요 기대도 돼요"

"앗 신유승 내가 먼저 말할라했는데.. 형 우리도 많이 컸어요 우리에게 기대요"


여전히 티격태격하는 신유승과 이길영을 보며 김독자는 웃으며 말했다,


"그래 이제 더이상의 무리는 하지 말아야겠네.."


지탱을 받으며 일어난 김독자는 천천히 걸어서 창문밖을 봤다.

시나리오에 의해 멸망하였지만 결국 천천히 발전을 이루고 있는 세계를 보았다.


"이제 정말 종장이구나.."


여운에 잠겨있을때에 한수영이 말하였다


"이제 너가 원하는 에필로그를 본거같아?"


나는 바로 대답이 나오지 않았다.

그러자 한수영이 먼저 말을 하였다


"아직 에필로그는 끝이 아니야 살아가면서 더 써나가야지"

"그러네.. 그럼 천천히 써나가볼까?"


그말을 하며 뒤를 돌아보자 김독자컴퍼니의 멤버들이 보였고 모두들 고개를 끄덕여줬다.


"그럼 가장 먼저 큰집을 사볼까?"

"그런데 큰집은 독자씨가 사기로 하지 않았어요?"

"앗.."


순간 그런말을 했던 시절을 떠오르며 당황하였다.

그러자 정희원이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장난이에요 어짜피 코인으로 할수있는것도 없으니 완전 거지잖아요"

"하하.."

"안그래도 독자씨가 오기전에 큰집을 사려고 돈도 모아놨었어요"


시간이 흐른 뒤 큰집을 사서 모두 방을 고르고 같이 자겠다고 이길영과 신유승이 말했다.


'옛날이면 괜찮은데 고등학생이나 되니 좀 그러네..'


훌쩍 커버린 아이들을 바라보며 뭐라 말할까 고민하던 때에

유상아가 대신 말을 해주었다.


"애들아 독자씨가 너희들이 너무 커버려서 부담스러운거 같아 그러니 그냥 자기전까지만 같이 있다 따로자자"

"네.."


시무룩해하는 아이들을 보며 말하였다


"이제 집도 샀으니 피자도 먹고 치킨도 먹고 다같이 한강으로 나들이 갈까?"


그 말로 아이들의 얼굴이 화색이 돌았다.

그렇게 서로 티격태격하며 돌아가는 아이들을 보며 집밖으로 나갔다.


*


집을 사고 방을 고른 정희원은 짐을 풀며 생각했다


'이제는 도망가지않겠지..'


그런 생각을 하기 무섭게 소리가 들려왔다


"김독자 또 어디갔어!"


덜컹하고 심장이 내려가는거 같았다. 곧바로 거실로 뛰어갔고 모두가 모여있는걸 봤다

모두가 당황한 모습이였다


"하.. 시스템의 힘도없을테니 그렇게 멀리가진 않았을꺼 같아요 제가 동쪽으로 갈테니..."


이런저런 말을하면서도 조금씩 두려워졌다


'설마 또 사라진건 아니겠지?'


그러자 현관문이 열렸다 그리고 그곳엔 김독자가 있었다.


"하하 안녕하세요.."


그것도 유중혁한테 잡힌 상태로


"pc방으로 들어가길래 잡아왔다."

"아니 거긴 왜 갑자기 간거에요 말도 안하고"

"그게.. 그냥 뉴스같은거나 볼까해서 당장은 할것도 없고.."

"하.. 컴퓨터는 사줄테니 다음부턴 말이라도 하고 나가세요."


*


'이게 다 업보인가..'


이정도 나이를 먹고도 어디 갈때마다 보고를 해야하는 자기를 보며 조금 슬퍼졌다.

그리고선 모두를 보며 말했다


"다음부터는 제대로 말하게습니다,"

"형 걱정했잖아요"

"미안하다 길영아"


그 뒤로 다같이 피크닉도 가고 치킨과 피자를 먹으며 떠들었다

시간이 흘러 이현성과 정희원이 결혼하였고 이길영과 신유승의 졸업식을 가고 이지혜의 대학교 졸업도 보았다

나 또한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하고 결혼하였고 따로 신혼집에서 살진 않았다.

이 모든게 머릿속에 사진첩처럼 쭉 나열되어있었다.

나는 그렇게 해피엔딩을 보았고 원하는 에필로그에 다다를 수 있었다.

추천 비추천

13

고정닉 0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8 설문 힘들게 성공한 만큼 절대 논란 안 만들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10 - -
2870 이슈 [디시人터뷰] 웃는 모습이 예쁜 누나, 아나운서 김나정 운영자 24/06/11 - -
12230 일반 전독시 스포충 정체 [12] ㅇㅇ(117.111) 20.12.01 1241 30
12229 일반 지혜 처음엔 좀 그랬는데 내 최애됨 [1] ㅇㅇ(123.248) 20.12.01 193 3
12228 일반 싱숑 지금 그런생각 아닐까 [2] 데라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1 229 0
12227 일반 극초반부 정희원이 재밌는데 [4] ㅇㅇ(115.139) 20.12.01 347 5
12226 일반 스타스트림에 탈모 치료약이 생기는 대신 깔깔(58.227) 20.12.01 97 1
12225 일반 싱숑 외전 3149화 대기중 ㄷㄷ [2] ㅇㅇ(106.102) 20.12.01 278 3
12224 일반 개인적으로 자주 복습하는 에피소드 ㅇㅇ(112.147) 20.12.01 111 3
12223 일반 오늘 유료분 정말 마음에 들었다 [2] ㅇㅇ(211.224) 20.12.01 168 0
12222 일반 스포?)제천대성 탈모가 왜 생긴건가 했더니 데라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1 163 0
12221 일반 해외 정발 번역 어떻게될지 궁금하네 하무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1 127 0
12220 일반 코론건 안물어봤는데요? [1] ㅇㅇ(115.139) 20.12.01 142 0
12219 일반 유중혁 멋있네 ㅇㅇ(39.7) 20.12.01 124 0
12218 일반 너거 부럽다 [1] ㅇㅇ(110.14) 20.12.01 82 0
12217 일반 웹툰화도 참 고생스럽네 [1] 하무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1 264 0
12216 일반 근데 단행본 나중에 다팔리면 더 출간해주나? [3] ㅇㅇ(110.14) 20.12.01 106 0
12215 일반 오늘 유료분 포인트 Ruina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1 134 1
12214 질문 종이책이랑 단행본 차이가 뭔가요? [3] xlsplz(119.202) 20.12.01 1024 0
12213 일반 좆피아게임ㄴㄴ 갓피아게임ㅇㅇ [3] ㅇㅇ(112.147) 20.12.01 150 2
12212 일반 멸살법 만든애가 누구임? [4] ㅇㅇ(49.163) 20.12.01 260 0
12210 일반 진지한 얼굴로 헛소리하는 독자가 좋아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1 228 1
12209 일반 무료분 라인하이트 [4] 하무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1 287 2
12207 일반 본인기준 1부~에필로그 재미 순위 [1] ㅇㅇ(115.139) 20.12.01 256 0
12206 일반 오늘 분량 좋다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1 55 0
12205 일반 스타스트림에서 탈모 고치는 능력이 생긴다면 몇 코인 정도 할 것 같음? [1] D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1 115 0
12204 일반 이번화 분량 소설 1.3화 [1] 하무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1 171 0
12203 일반 지혜 이뻐졌네 [1] ㅇㅇ(175.200) 20.12.01 152 0
12202 일반 오늘은 왠지 내용이 되게 충실한 느낌이었다 [2]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1 167 1
12201 일반 이현성 다리 배는건 왜 그대로나오냐 [1] Psyc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1 197 2
12200 일반 떴다 하무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1 78 0
12199 일반 한수영 너무좋아 [3] ㅇㅇ(1.252) 20.12.01 139 3
12198 스포 결말 이거맞지? [1]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1 139 0
12197 일반 소설 단행본은 솔직히 양장본이어야된다 ㅇㅇ(112.147) 20.12.01 61 0
12196 일반 지금 진행중인 전독시 사업 갯수 생각하면 늦어지는 거두 이해감 ㅇㅇ(118.221) 20.12.01 101 0
12195 일반 수영이 채고다 [3] ㅇㅇ(116.124) 20.12.01 162 1
12194 일반 표지는 5부가 ㅈ되는데 [2] ㅇㅇ(39.7) 20.12.01 287 4
12192 일반 뉴비 마지막으로 질문좀ㅠㅠ [7] ㅇㅇ(1.252) 20.12.01 161 1
12191 일반 외전 ㅈㄴ 늦게 나오는거 보니까 [1] 하무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1 219 3
12190 일반 에필로그가 외전임? [3] ㅇㅇ(58.231) 20.12.01 220 0
12189 일반 전독시 애니화 판권.. [4] ㅇㅇ(61.254) 20.12.01 266 1
12188 일반 전독시뉴비 모르는거 질문좀ㅠㅠ [4] ㅇㅇ(1.252) 20.12.01 222 0
12187 일반 보통 웹툰 단행본은 권당 얼마임? [3] ㅇㅇ(39.112) 20.12.01 142 0
12186 일반 단행본 벌써 나오는거 보니 ㅇㅇ(219.251) 20.12.01 70 0
12184 일반 정보) [1] 하무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1 141 0
12183 일반 뉴비가 본 키리오스 이미지 ㅇㅇ(121.141) 20.12.01 229 1
12182 일반 장하영 분량 왜이러냐? [2] ㅇㅇ(223.39) 20.12.01 192 1
12180 일반 현재 갤 반응 [1] Rank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1 805 15
12179 일반 네이버 웹툰단행본 보면 특전도 주던데 [2] ㅇㅇ(211.224) 20.12.01 168 1
12178 일반 와 재밌네 이틀만에 다봄 [1] ㅇㅇ(223.39) 20.12.01 80 0
12177 일반 웹툰 단행본이 먼저나오건 소설이 먼저나오건 [3] tls 123(218.238) 20.12.01 155 3
12176 일반 네이버 시리즈 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2.01 111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