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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 이론학 시리즈 - 패러독스 인터랙티브 마이너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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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패붕이들아

이번에는 ZOC(Zone Of Control)에 대해 배워볼 것인데 그 이전에 먼저 말해줄 것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내용이 상당히 길며 3줄요약도 밑에 있으니 스킵할 사람은 스크롤을 내려주길 바란다.

본인은 유로파에 대한 정보글을 작성하고 있지만 사실 본인도 모르는 부분들이 많아 그러한 부분들은 구글링을 통하여 정보를 수집하여 글을 작성하고 있다.

여느때와 같이 구글링으로 영상이며 글이며 찾아보는데.... ZOC에 관해서는 영상으로 봐도 좀 복잡하여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들이 더러 있었다.

그래서 자세히 풀어서 설명해 준 글이 없나 다시 찾아보게 되는데...

아.... 1.32 패치로 인하여 ZOC에 관한 내용이 무언가 바뀌었다는 것 아닌가? 레딧 피셜이라며 링크를 띄워준 익명의 윾붕이

그 주소를 들어가니 레딧에서는 정말로 그러한 말을 하고 있었다. 1.32버젼에서 ZOC의 리턴 프로빈스 시스템이 사라지고

개발자들은 이러한 시스템의 변화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은, 즉 잠수함 패치를 했다는 것이다.

레딧에서 저 사람의 뇌피셜이 아닐까 포럼까지 찾아봤는데 역시나 똑같은 말을 하며 이젠 그 누구도 ZOC의 자세한 작동 시스템은 모를 것이라고 한다.

영어로 검색하여 찾아보려 해도

모두 1.32 이전의 내용으로 대화를 하고 있으며 들어가보면 이러한 투기장이 열리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심지어 1.32 버젼은 2021년 11월에 패치됐지만 그 이후인 2022년, 2023년의 글에도 패치 이전의 내용으로 설명하는 사람까지 확인되며...

유로파 위키에서 조차 ZOC에 대한 설명이 1.32 이전의 버젼인 1.28 버젼을 기준으로 서술되어 있지 않은가....?

본인의 부족한 구글링으로 보았을 때, 디시는 물론 레딧과 포럼, 스팀 커뮤니티와 유로파 위키까지 ZOC에 대한 정확한 내용이 없다고 사료되며

( 물론 어찌보면 return province에 국한되어 있긴 하겠지만 이는 가끔씩 ZOC에 관한 특수한 현상들을 서술하는 시스템이기에 중요하다. )

그래서 본인은 이번 만큼은 구글링 자료에 의존하지 않고 순수 100% 본인의 뇌에 있는 지식으로 설명할 것으로 결정했다.

즉 어느정도 잘못된 부분이 있을 수 있으니 그러한 부분들에 대해선 이해를 해 주었으면 한다. ( 피드백을 주면 바로 수정할 것이니 적극적인 피드백도 부탁한다. )

사실 많은 윾붕이들이 익숙한 ZOC의 기본적인 시스템만 다룰 것이므로 크게 상관은 없기에 그냥 본 작성자의 보험깔기 및 변명이라고 생각해도 좋다.

3줄요약

1. 구글링에 잘 서술된 ZOC 자료들은 옛날 자료들로 현재의 최선버젼에서는 잠수함 패치되어 내용이 어느정도 다름

2. 잠수함 패치 이후의 시스템은 개발진 측이 어느 부분도 언급하지 않아 그 누구도 아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 판단됨 (레딧 및 포럼 피셜)

3. 그래서 그냥 구글링 자료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지식들로만 설명을 할 것이고, 따라서 틀린 부분 있을 수 있으니 참고 바람

결국 내용이 틀려도 봐달라는 말을 길게 한 것이고 이제 바로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우리는 이번에 이 ZOC 라는 놈을 파악하기 위해 또 다른 전쟁터로 뛰어들 것이니

바로 표트르 대제와 칼 12세의 대북방전쟁이다.

러시아의 근대화를 성공시킨 표트르 대제는 6/6/6 의 통치 능력으로 유로파에서 가장 뛰어난 통치자 중 한명이다.

아닛;; 근데 대제님의 군사 편성 꼬라지가 말이 아니다;;; 우린 앞서 보병과 기병의 비율에 대해 배웠는데

이 부대 편성은 그러한 비율이 너무나도 깨지기 쉬운 편제이다.

이런 쓰레기 편제는 쓸 이유가 없다. 저기 있는 부대 해산 버튼을 누르면 이 부대는 지도 상에서 사라지게 된다.

부대를 해산하게 되면 해산된 인력은 국가의 예비인력으로 돌아온다.

(부대 해산 전)

(부대 해산 후)

하지만 이러한 부대 해산 시 인력을 돌려받는 시스템은 다음 파트에서 서술할 군 전문성이 60% 가량 필요하다.

하지만 우리가 오늘 배울 것은 ZOC 아니던가? 이에 대해선 대충만 언급하고 ZOC로 넘어가도록 하자

대북방전쟁은 표트르 대제의 러시아와 칼12세의 스웨덴의 북유럽 및 동유럽의 패권을 두고 일어난 전쟁이다.

우리의 적은 스웨덴으로 현재 스웨덴은 저렇게 3개의 요새를 보유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부대를 클릭한 후 지도를 다시 보게 되면 요새 근처에 저러한 성벽+동그라미 마크가 요새와 인접한 프로빈스에 잔뜩 형성되는 것이 아닌가?

이는 요새 단계 지도 모드를 사용하면 더욱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 요새 단계 지도 모드는 거짓말이 아니라 정말로 게임하면서 쓸 일이 없다.

지금은 ZOC에 대해 서술하기 위해 사용하는 거지 본인도 한번도 써본 적 없는 지도 모드이니 이 강의 이후로 머리 속에 지워도 좋다. )

아무튼 요새 단계 지도 모드를 활성화하면 저렇게 요새를 보유한 프로빈스가 있고 맞닿아있는 프로빈스는 빗금처리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빗금 처리된 부분에 마우스를 올려보면 '요새의 통제 영역' 이라고 뜬다. 그렇다.... 이것이 바로 우리 배워볼 ZOC(Zone Of Control)이다.

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듯이 요새 단계 지도 모드는 정말 쓸 일이 없으니 일단 기본 지도 모드로 설명하도록 하겠다.

( 수도가 기본적으로 가지는 1레벨의 요새에는 저러한 ZOC는 형성되지 않는다. 즉 최소 2레벨의 요새부터 형성된다.

우리는 이렇게 분포된 ZOC에 지역에는 갈 수 있고 갈 수 없는 지역으로 나뉘어지는데

뉠란드, 타바스틀란드, 외스테르보텐은 갈 수 있지만

피르칸마에는 이동을 할 수 없다. 이는 어떻게 된 것일까?

ZOC는 도대체 어떻게 작동하길래 갈 수 있는 지역과 갈 수 없는 지역으로 나뉘는 것일까?

이를 파악해보기 위해 우리는 저기 비보리에 위치한 하나의 부대로 갈 수 있는 모든 ZOC의 지역을 가볼 것이다.

외스테르보텐은 이렇게 이동하며

타바스틀란드는 이렇게 이동하며

뉠란드는 이렇게 이동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앞서 말했듯이 피르칸마는 가지 못하니 빼고 보도록 하겠다.

그런데.... 우리는 의문점이 하나 드는 것이 있다. 타바스틀란드를 이동하는 장면을 다시 봐보도록 하자

아니 상식적으로..... 흰색의 루트로 가는 것보다 노란색의 루트로 가는 것이 더욱 빠르지 않겠는가?

도대체 우리의 명령은 어떻게 작동했길래 흰색 루트로 이동하는 것일까?

그것이 바로 이 ZOC를 이해하는 결정적인 키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앞서 오보에 위치한 요새에 의해 빨간색 빗금 친 부분이 ZOC 구역이라는 것을 배웠다.

우리는 아까의 의문점을 해결하는 ZOC의 규칙이 있으니 바로 'ZOC에서 다른 ZOC로 움직일 수 없다.' << 이러한 규칙이 존재한다.

즉 아까의 노란색 루트는 그 규칙에 적용되지 않는 루트이기에 그렇게 움직일 수 없는 것이다.

하지만 ZOC에서 요새로는 이동할 수 있다. 당연하지 않은가? ZOC를 없애려면 요새를 무력화시켜야 하는데 ZOC에 의해 요새를 못가는 건 말이 안된다.

즉 우리는 피르칸마로 이동할 수 없는 이유와 부대에게 명령을 내리면 이상한 루트로 이동하는 이유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이다.

===================== 이제부터는 심화 과정이므로 예비 윾린이들은 스킵하여도 좋다. =================================

그렇다면 한번 심화과정으로 들어가보도록 하자. 현재 위의 사진에는 3개의 부대가 존재한다.

뉠란드를 통하여 오보로 가는 부대를 1번

타바스틀란드를 통하여 오보로 가는 부대를 2번

외스테르보텐을 통하여 오보로 가는 부대를 3번이라고 가정하자

각 3개의 부대는 오보에 도착하였다. 하지만 이렇게 ZOC 구역에 들어가게 되면 각 부대는 사진에서 보다시피 이상한 마크가 하나 생기는데

먼저 3번 먼저 살펴보자면 백 카렐리야에서 출발하여 ZOC 구역에 도달하기 전의 마지막 지역인 카이누에

2번은 ZOC의 구역에 도달하기 전의 마지막 지역인 사볼락스에

1번은 켁스홀름에 출발하여 ZOC 구역에 도달하기 전 마지막 구역인 비보리에 깃발 표시가 나타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저 깃발표시가 바로 글을 시작할 때 언급했던 return province 이다.

하지만 본인은 앞서 말했듯이 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찾지 못하여 return province에 대해서는 서술하지 않을 것이다.

오보의 공성을 위해 각 지역에서 달려온 3개의 부대를 우리는 다시 이전으로 되돌아가고 싶을 때가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다시 뒤로 부대를 빼게 되면 아주 재미난 상황이 펼쳐지는데.....

먼저 3번 부대가 왔던 구역인 외스테르보텐으로는 정상적으로 가진다.

하지만 타바스틀란드로는 가지지 않는 기이한 현상이 일어난다. 외스테르보텐을 거쳐서 사볼락스로 돌아서 가야하는 것이다.

( 외스테르보텐에서 타바스틀란드로는 앞서 말한 ZOC -> ZOC 로는 이동이 불가능하다는 규칙에 의거하여 갈 수 없다. )

마찬가지로 뉠란드도 바로 갈 수 없고 크게 돌아서 가야하는 모습이다.

한번 2번 부대를 살펴보도록 할까? 마찬가지로 타바스틀란드에서 오보로 진입했기에 반드시 타바스틀란드에서 나와야 한다.

즉 뉠란드와 외스테르보텐을 가기 위해서는 3번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매우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뉠란드로 진입해온 1번도 똑같은 규칙에 얽매이게 된다.

즉 우리는 RETURN PROVINCE가 ZOC 바깥에 표시가 되지만

실상은 그냥 들어온 곳( 3번 부대의 경우라면 외스테르보텐 )에서 나가야 한다는 매우 간단한 규칙만 적용이 된다는 것이다.

즉 종합적으로 우리가 3개의 부대를 모두 사볼락스로 이동한다면 각 규칙에 따라 이러한 형태의 움직임을 띄게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북유럽의 덴마크 요새 2개를 적국인 스웨덴이 모두 점령한 상황을 살펴보자

이러한 상황에도 ZOC는 활성화가 되며

우리의 부대는 똑같은 규칙에 얽매여 이동할 수 없는 지역과 이동할 수 있는 지역이 생기는 것이다.

(앞서 규칙을 보았듯이 좌측은 ZOC->ZOC의 이동이 불가하여 이동하지 못하며 우측은 ZOC->요새의 이동은 가능하여 이동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요새의 ZOC는 도대체 왜 중요한 것일까? 이는 바로 위의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결국 요새로 형성된 ZOC는 적군의 이동을 제한하게 되고 이러한 ZOC를 의도적으로 형성한다면 적군은 요새를 극복하지 않으면

지나갈 수 없는 Safe Zone이 형성되기 때문이다. ( Safe Zone은 설명을 쉽게 하기 위해 본인이 임의로 만든 용어이다.....)

저러한 Safe Zone은 해군을 통한 부대 상륙으로 극복할 수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후의 기초해군학에서 다룰 예정이다.

그럼 마지막으로 예제를 한번 봐보도록 하자. 러시아의 요새가 저렇게 형성되어 있는데 갑자기 폴란드-리투아니아의 군대가 침공한다고 가정하자

러시아에 형성된 요새들 덕분에 이러한 ZOC가 형성되고

이렇게 되면 폴란드-리투아니아 군은 위쪽의 요새들을 모두 극복하거나( 앞서 공성전 파트에서 보았듯이 요새를 공성하는 것이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

ZOC 지역이 없는 아래에 지역으로 침투하여야 한다. 즉 우리는 저 구역만 잘 막는다면 나머지는 요새에 의해 수비가 수월하다는 의미이다.

또한 ZOC가 형성된 구역은 프로빈스를 점령하여도

점령된 프로빈스에 군대를 배치하지 않으면

위의 사진에 보이다시피 게이지가 차올라 30일이 지나면

점령되었던 땅이 다시 자신의 땅으로 되돌아가는 특성까지 지니고 있다.

이러한 ZOC의 프로빈스 복구 특성은 내가 점령한 상대 요새는 가지고 있지 않는 유념하도록 하자

=============================== 이제 스킵을 멈추어도 좋다. ==============================================

즉 우리는 공성전과 ZOC를 배움으로서 요새가 전쟁에 가져다주는 큰 이점들을 배우게 된 것이다.

이상으로 본 강의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고 다음엔 기초 군사학의 마지막 파트인 군사 탭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 그리고 깜빡하고 용병에 대해서 다루지 않았기에 용병도 같이 다룰 예정이다. )

솔직히 이번에 50장 가까이 되는 거 그림판으로 그리는 거 너무 힘들었는데 개추<< 이거 한번 푸짐하게 받을 수 있냐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