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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지연 천년의 사랑 - 위대한 노래여 !

김건찬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9.11.29 00:20:18
조회 145 추천 0 댓글 0

오늘 날짜로 차지연씨 복귀 뉴스가 떴다

바로 내년 1월부터 이 분 공연장에서 볼 수 있게 되니 감개무량하다

이 분 건강이 하루 빨리 회복 되어

전처럼 그 특유의 창조적 노래 다시 들을 수 있기를 노심초사하며 기원한 나로서는

천만다행한 일이다


이 분이 없던 몇 개월간의 가요계나 뮤지컬계는 등불 꺼진 암흑이나 다름 없었다고

여기는 나에겐 이토록 기쁜 소식이 또 있을까

이제 곧 이 분 노래 들을 수 있다 그것도 생생한 육성으로 말이다

깊은 해저의 비밀 담긴 , 우리네 지하적 감성 역사에 정통하고,

동굴속으로 들려오는 기이한 바람소리에 조차 친숙한 ,

인간 감정의 다양한 존재에 모두 눈 길 열려 있는 ,

서양 스핑크스란 전설속 괴물만큼이나 노래 해석에서는 버금가는,

이 분 차지연씨가 드디어 그 위대한 모습 다시 드러내니 말이다


이제 이 분이 그간 한국 가요계에서 이룬 성취를 계속 이어가는 것이

가능해 졌기에 가요 애호가인 나는 정말 기쁘다

다시금 네박자나 천년의 사랑같은 금싸라기 같은 귀한 노래

다시 들을 수 있을 지도 모르니 말이다


네박자는 사실 노래라기 보다는 하나의 위대한 예술 작품이고

이 분 특유의 전체적 인간 표현이 집중되어 있어

노래라는 관점에서만 접근하기는 어려움 있다

이 부분 즉 네박자란 노래에서드러나는 , 인간 삶 이해에 대한 이 분 특유의 종합적 표현에 대해서는

추후 언급하고 비평하는 날 있으리라

이 분이 네박자란 노래와 춤 ,독백 통해 표현한 의미가 너무 복잡해서

깊고 긴 사고의 과정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지금으로선 천년의 사랑이다

이 분 노래중 많은 분들이 감탄하며 듣는 대표적 곡들 가운데

가장 내 귀를 끌어 당기는 독특한 노래니 말이다


그 이유는 바로 발성과 표현의 진정성때문이다

가사에 대한 철저한 철학적 반성 때문이다


이 분 발성은 이 노래 가사 표현에 가장 최적화되어 있다

이 노래 부른 어떤 가수들 ,심지어 원조 박완규조차 부적합하다

이 분 차지연씨에 이르러서야 비로서 이 곡은 그 본래의 모습 드러난다

왜 그러할까


당연히 가사 내용때문이다

내용이 형식을 좌우해야 원래 마땅하다

타가수들은 굳어진 자신의 발성 스타일 즉 형식에 내용을 꿰어 맞춘다

이과정에서 원 가사의 의미는 철저히 왜곡된다

유명한 그리스 신화속 이야기가 전해 주 듯 , 누워 있는 자가 침대 길이를 넘어서면

넘어선 사지는 그만큼 절단해 버리는 것처럼

가사 의미에 대한 심각한 왜곡이 일어난다


몇 문장 안되는 이 가사 주제를 올바로 이해하고

가수는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해야 하는 가를 알기위해서는

원 가사를 산문적 문장으로 환원하여 이해할 필요 있다

내가 이해한 각도에서는 이렇다


곧 죽어갈 애인에 대해

네가 살아나 우리 사랑 계속 가능하게 해달라고

신에게 빌어 보지만 그게 불가능하다면

나역시 그대와 같이 죽으리라

설사 내가 그대 따라 죽지 못하는 일 있다 해도

그대 향한 내 사랑은 천년이 지난다 해도 변함 없으리라

난 평생 널 잊을 수 없으리라

날 위헤 고생한 널 생각하면 더욱 더 그러하리라


자!

이 가사 전체에서 우러나는 기본적 정서나 감정은 무엇일까

그리고 이 가사에는 어떤 삶의 의식이 존재할까

프로다운 가수는 , 특히 상업적 아닌 가수들은 당연히

이런 문제의식으로 골아픈 날들 지새워야 한다

임산부가 새 생명 창조할 때같은 산고의 고통 느껴야한다

하지만 들의 개뿔같은 상투적 노래는 이런 진실조차

하찮은 것마냥 무시되었다

왜냐면 그들에겐 창조적 마인드 자체가 아예 없기때문이다


그들에게 존재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는 , 흔해 빠진 ,개성 가면 씐 고정된 노래 스타일밖에는 없기 때문이다

천부적으로 물려 받은 자신의 목소리나 발성의 특이함 ,그것도 호감주는 특이함에다가

어쩌다 가수라면 누구나 탐내는 . 히트할만한 좋은 곡 만나면 , 그냥 노래하면 끝이고

상업적으로 유명가수 대열에 쉽게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마인드 지닌 가수들이 이 노래 부를 때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것은

마치 이 곡은 울부짖 듯 ,하늘에 하소연 해서 신에게 내 절박한 심정을 호소하는

그런 노래로 가사 의미 왜곡시키죠


원래 이 곡 가사 내용은 죽어가는 애인을 되살릴 수 없다는 자신의 무력감을

한탄하면서 비록 하늘조차 그 사람 생명 어찌할 수 없다면

너에 대한 그리움 만큼은 천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겠다는

의지을 속으로 굳게 다짐하는 거죠

비통한 심정으로 절규하듯 하늘에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의 태도를 스스로에게 굳게 다짐하는 거죠

천년 지나도 변하지 않겠다는 ,그 사람에 대한 사랑을 말이죠


이런 가사 내용을 가장 그 본질에서 표현한 가수를

저는 차지연이라 생각하고 그 위대한 창조적 해석력과 진실성에

감탄하죠

상투적이지 않고 ,스타일에 고정되지 않는 ,

해석에서 만큼은 항상 자유로운 영혼 지닌 ,

거친 풍랑을 외로이 홀로 헤쳐 나가며 저 예술적이며 허구적인,

하지만 진실성의 영토이기도 한 우리 자체의 본질을

노레로 표현하려 애쓰는 이 분에게

전 항상 존경과 감사의 마음 느낍니다


창조성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을 정도로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한국 가요계에서

이분 천년의 사랑은 창적 락이란 새로운 분야 개척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노래란 어떻게 , 그리고 어떤 태도로 불러야 하는 가에 대한

참된 교훈을 준다는 점에서도 전 감사 드립니다


이 천년의 사랑의 경우

흔해 빠진 해석과 창법으로 마치 천상에 호소하기 위해

울부 짖듯 부르는 가짜 가수들은 물론이거니와

원조 박완규씨의 해석 , 즉 자신이 지닌 쓸쓸한 느낌주는 음색에 약간의 달콤한 멜랑코리가

가미된 노래조차 잘못된 해석이죠

감성 겨냥한 전형적 상업적 해석이고 사실 이것이 그들의 한계죠

창조란 상업과 인기와 대중적 선호도와는 거리 머니 말이죠


반면에 차지연 이 위대한 한국 최초의 대중 가수이자 뮤배는

이 곡 가사의 그 의미에만 몰두하고 그 표현의 진실성을 어떤 창법으로 불러야 하는 가에 대해

전력투구하죠

그 결과 그녀만의 천년의 사랑이 탄생하죠 .완전 새로운 생명체 출산하죠

이 생명체는 단단한 대지에 터 잡고 있어 소리 자체에 힘이 있을 뿐 아니라

절대 하늘로 오르려 하지 않는 소리 중심이 서 있죠

자신의 튼튼한 의지에 기대고 있어 ,비록 슬픈 상황에서라 해도 곧바로 간추리는 현실적 지혜 있죠

마치 이 노래 가사 끄트머리처럼 말이죠


대지 중시하는 발성법과 천상 거부하는 해석

공간적 역사성 고려하는 , 그래서 노래 하나 하나가 그대로

팔팔한 생선처럼 살아 꿈틀거리는 느낌주는 이 분 이 천년의 사랑은

노래란 바로 우리 자신의 어는 특정한 상황에서의 감성이나 이성의 처지를

단지 소리만의, 알파고처럼 기계적 소리만의 표현이 아니라 ,

우리 인간의 본질이 소외 되지 않고 ,고스런히 담겨 있는

진정한 노래의 본보기로서

난 진정 감탄하고 감사해한다


마치 위대한 미술작품이나 음악 공연 우연히

관람하게 된 행운 얻었을 때처럼 가슴 두근거리고

흥분되어 주체 못하듯 말이다

이 분 이 천년의 사랑은 나에겐

그런 의미 지닌 몇 안되는 귀한 노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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