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0월 30일날(45세) 러닝 처음으로 시작해서 이제 곧 1년이 되가는 시점에서 그동안 달리면서 느꼈던 점을 몇가지 적어 봅니다.

나보다 잘 달리는 사람이 반박시 니 말이 맞으니까 정리해서 글 좀 써주면 ㄱㅅ

1. 러닝은 무조건 많이 달리면 장땡인 운동이다.

- 어떻게 하면 심박이 낮아져요? 어떻게 하면 빨라져요?

아래 표를 오른쪽 심박 노란색을 보면 7월까지만 해도 심박zone3으로 달릴수 있는 페이스가 556이였는데

8월에 마일리지를 확 늘려서 300키로를 달리고 나니 9월부터 눈에 띄게 심박zone이 정말 많이 낮아짐.

9월기준 심박zone3으로 달릴수 있는 페이스가 518 정도로 낮아짐. (8월 553)

- 심박존이 낮아지면 당연히 페이스로 빨라진다.

6월 10키로 PB가 512였는데 8월 말 10키로 PB가 457, 9월 450, 10월 445로 꾸준히 빨라짐.

물론 더 빠른 영역은 내가 가보지를 않아서 더 위로 가면 당연히 인터벌도 필요하고 포인트 훈련이 동반되어야 한다고 생각함.

이때 부터는 부상도 조심해야되고 뭔가 내 생각이랑은 많이 다를듯... 나도 모르겠음 ㅋㅋ

단, 10키로 1시간 언저리에서 45분까지는 이렇게만 해도 빨라질수 있다고 생각함

내가 페이스가 빨라지지 않고 심박이 내려가지 않는다면 내 마일리지가 부족한게 아닌지를 돌아봐야 함.

2. 인자강이나 한달에 300키로 달릴수 있는거 아니냐? (일단 한달에 300키로를 달릴려면 몇가지 조건이 있다고 생각함. )

- 내가 처음 달리기 시작할때 2~3일 달리고 나면 몸이 쉬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고 지침,

그리고 이 당시는 2~3일 5~6키로씩 달리고 하루 쉬던 때 인데 보통 550페이스로 심박존4~5를 넘나들며 뛰던 시절이여서 마일리지 늘리기가 쉽지 않았음.

항상 힘들고 지쳐있었음...

너무 빡세게 뛰지 말고 조깅으로 뛰어야 마일리지를 늘릴수 있음

조깅은 심박존 2니까 이걸 지킨다고 페이스를 730 800 막 이렇게 늦추는건 비효율적이라고 생각됨.

처음엔 심박존 생각하지 말고 너무 숨 넘어갈 정도아니고 가볍게 노래 중얼거리면서 따라 부를수 있을 정도로 달리면 된다고 생각함.

이렇게 1일 운동 1일 쉬고 -> 2일 운동 1일 쉬고 -> 3일운동 1일 쉬고 -> 4일 운동 1일 쉬고 -> ..... 10일 운동 1일쉬고... 하면 됨..

- 다이어트 해야됨

작년 11월 처음 달리기 시작할때 키빼몸이 90정도였고 올해 5월까지 90정도를 유지 했었음. (저녁 늦게 달리고 밥을 9~10시에 먹음)

5월 28일 다이어트 결심을 하고 저녁 식단을 조절하면서 6월 5키로, 7월 2키로, 8월 1키로, 9월 3키로 총 10키로 정도를 감량하면서

이제 키뺴몸이 100 가까이 됨.

- 트레드밀 개꿀임

트레드밀 보통 지겨워서 못달리는데 드라마 보면서 달리면 어느 정도 달릴만함...

난 월에 300키로로 갑자기 마일리지를 늘릴때 첫달부터 트레드밀로 150키로 이상을 늘림. 확실히 트레드밀이 몸에 오는 충격이 적어서 많이 달려도 확실히

부상의 위험이 많이 줄어들긴함.

트레드밀로 많이 달릴때는 아침에 10키로 점심에 10키로 저녁에 10키로 달려본 날도 있음. 무조건 많이 달려야됨

- 잠을 많이 자라

난 보통 퇴근하면 집에서 밥먹고 9시 30분에 아들 재우고 나면 12시까지 넷플릭스 보고 영화보다가 12시쯤 잠들어서 아침에 6시 40분쯤 일어나는

생활을 했는데 러닝 시작하고 초반에 이렇게 하니까 몸에 피로가 회복이 안되는 느낌이 들어서 아들 재우면서 9시 30분에 같이 자버림.

그리고 아침 6시 40분까지 9시간 정도는 잠을 잠

그러면 넷플릭스는 언제 보냐고? 트레드밀 달리면서 봐라

3줄 요약 하자면

빨라 질려면 살빼고 많이 달리고 많이 자라.

마일리지 늘리는데 몸에 부담이 된다면 트레드밀 많이 달려라.

월 마일리지 300씩 달리는데 페이스 늦고 심박 높은 사람은 없더라.

인피니티런3는 사서 한달 빡세게 신고 디비2나 엔스2에 비해 특히 장점이 없어서 손이 안가고 일상화로 변신함... ㅠㅠ

대부분은 디비2, 엔스2 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