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 배경은 미밴드+애플 se쓰다가 올 3월경부터 울트라 쓰는 중이고 러닝 입문은 21년 여름임. 참고하셈

1. 런린인데요 미밴드 어때요?
일단 밴드류가 선택지에 있다는 것은 극한의 가성비+악세사리류가 몸에 걸쳐져 있는 느낌을 싫어하는 성향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됨.
맞다면 미밴드나 화웨이 밴드 당근에서 1~3만원에 구해서 써보셈. 어느정도 경력 및 실력이 쌓이면 미밴드 데이터에 아쉬움을 느끼고 또 벨트 없이 워치만 차고 나가고 싶다는 욕구가 쌓일건데 그때 기변해도 되지 않을까함. 왜냐면 그 전에 러닝 접을 수도 있다는 점 그리고 만족의 역치를 굳이 한번에 올릴 필요가 있나 싶은 점에서 괜찮은 선택지라 생각함.


2. 갤or애플 등 싱글밴드인데 더블밴드류로 업글 할까요?
평소 러닝 코스가 탁 트인 곳이면 일단은 바꿀 필요 없음. 근데 이제 트랙 훈련을 병행한다거나 도심 빌딩숲 지나는 대회를 예정하고 있다면 더블밴드로 넘어갈 시점이 왔다고 봄.


3. 울트라vs가민vs코로스 뭐 살가요?
내가 울트라 산 이유는 예뻐서임. 또 가민이나 코로스는 갠적으로 일상에서까지 차긴 좀 너무 러너 티 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 것 같은데 이건 내 편견 및 디자인 취향일 뿐임.

단점은 제일 무겁고 비싸고 러닝 데이터가 상대적으로 부실하다는 점등이 있음. 

*무게 및 크기: 내 우려보다는 크게 거슬리지 않는 편임. (참고로 최근에 어디서 2등한 함모씨는 이거차고 뛰었더니 팔에 알이 베겼다고 함ㅋ) 나도 난민손목이라 막연히 크고 무겁다는 생각에 애초에 가민코로스만 고려했었는데 매장가서 실제로 차보고 난 뒤에야 생각이 바뀜. 실착 추천

*러닝데이터 부실 및 시인성 등의 문제: 데이터 다양성 관련해서는 중요한 데이터는 다 나와서 문제 없다고 생각되고, 거리가 짧게 찍힌다는 이슈는 workoutdoors라는 만원짜리 어플 쓰면 해결된다고 함. 난 데이터가 보수적으로 찍히는게 더 만족스러워서 안쓰고 있음. 벽을 느낄 때 저 어플 깔면 기록 상승 개꿀.


*배터리: 개인적으로는.. 저녁에 집 들어와서 샤워할 때 충전하는 게 어려운가 싶긴한데 내 여친을 보면 저게 잘 안되는 사람이 있다고 인지하고있음. 폰 베터리도 딸피로 들고 다니는 사람은 비추. 그외에는 100k 울트라마라톤 내내 음악을 들어야만 하는 사람 아니고서는 문제 없을 듯.

*가격: 일상에서의 심미성 및 사용성까지 생각하면 절대적인 가격비교는 어렵다는 생각. 근데 그걸 감안해도 비싼건 맞는 듯.


가민vs코로스

이건 실제로 써보진 않고 고민만 하던 사람 입장이라는 점을 다시 알려드림.

1. 데이터 정확성 및 다양성
동률

2. 데이터 확인 및 공유 등 소프트웨어 측면
일반적으로는 가민 승. 인스타나 크루 등 활발한 사회적 교류를 하는 유형이라면 가민 추천. 아싸 런붕이면 동률

3. 워치 디자인 및 디스플레이 등
일반적으로는 가민 승. 근데 코로스 mip디스플레이를 오히려 선호하는 감성이면 코로스 승

4. 무게 크기 배터리
동률. 코로스가 더 작고 가볍고 오래가는건 맞는데 가민도 충분히 작고 가볍고 오래가므로 실질적으로 우위를 가진다고 보기 어려운 듯

5. 가격
정가 59vs34인데 가민은 할인 시 보통 48까지 가능. 코로스는 할인 없음. 할인가 적용하고 워치 교체주기를 3년으로 잡아 계산하면 한달에 4200원의 차이가 남


결론
본인이 얼빠다 -> 울트라
본인 런갤을 하긴하지만 인싸라서 가민생태계가 필요하다. 한달에 4200원짜리 구독비를 낼 의향이 있다면 가민 ㄱㄱ
아싸런붕이면 그냥 코로스가 어떤지..?


이정도로 길게 쓸 생각 없었는데 많이 주절댔네. 뉴비들 화이팅


****추가 내용

가민의 압도적인 장점을 빼먹었는데.. 가민병을 치료할 유일한 방법이 기민 구매하는 거라는 점임. 난 단순히 울트라가 예뻐서 매우 만족 중이긴 하지만 가슴 한켠에 ‘가민이 궁금하긴 하다’라는 게 남아있긴 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