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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팁] 늒네들을 위한 셀프 길들이기 - 외야앱에서 작성

쥐바이처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0.04.22 23:25:48
조회 8193 추천 26 댓글 19
														

안녕 사붕이들!

셀프 길각 장비질 갤러리인 만큼

글러브의 셀프 길각을 잡는 교본이 필요하다고 생각되어서 이 글을 쓰게 되었어.

글러브를 길들이는데에는 정말 많고 다양한 방법들이 있지만

일단 내가 외야 글러브를 직접 길들인 방법부터 공유할게.

한 50개 정도 만져보고 실사한후 터득한 노하우라 동의할수도, 동의하지 않을수도 있어.

나도 내가 맘대로 글러브들 만져보다가 터득한 길들이기라 방법이나 길각에 대한 지적이나 태클은 환영할게.

그럼 히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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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하고 얼마 안된 상태의 외야 글러브야.

스쿠알렌 오일을 골고루 발라주고 3일정도 방치해둔 상태고 아직은 조작성이 뻣뻣한걸 알 수 있을거야.

여기서 한가지 팁을 주자면,

구입하고 무작정 신품 글러브를 길들이기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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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스쿠알렌 오일이나 글러브 로션, 또는 (익숙하다면) 물형부로 글러브 가죽을 연화시키는걸 추천할게.

연화 작업 없이 길들이는것도 가능하지만, 연화 작업 없이 길들이게 되면 잔주름이 많이 가고 가죽을 많이 구겨줘야해서 가급적 연화과정을 거치는걸 추천할게.

연화작업을 마쳤다면 이제 포구면을 활성화해줄 차례야.

포구면 활성화는 두단계로 나눌수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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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엄지쪽을 눌러주며 엄지의 가동성을 늘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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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부분(볼집과 포구면)을 쉐이퍼나 주먹, 공으로 쳐주는 작업이야.

쉐이퍼는 너무 무식하게 쳐주지 말고 주먹 대신 치는 느낌으로 통통통 쳐주면 돼.

본 포구면 활성화 작업은 캐치볼로도 가능하고 셀프 펑고(공 높이 던졌다가 받기) 로 가능하지만, 본인은 일단 쉐이퍼랑 주먹으로 쳐줬어.

이 과정은 2~3일에 걸쳐서 진행 해야 포구면에 주름이 적게 가고 가죽에 데미지가 적어.

해당 작업을 거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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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의 조작성이 가능할거야.

처음보다 확실히 조작성이 개선된게 보이지?

아, 그리고

절대로 글러브를 쥐어 짜면 안돼.

이건 항상 명심하고!

이제 글러브 길각을 잡아볼게.

글러브 길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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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힌지 부분을 따라 소지랑 약지 부분을 접어주면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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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을때 겁먹지 말고 엄지 접듯이 포구면 안쪽으로 쭉 접어줘!

이렇게 각을 잡아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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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의 조작성이 가능해져.

엄지랑 볼집, 소지와 약지쪽을 접어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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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볼이 잘 물리는걸 볼 수 있어.

사진으로 자세하게 보여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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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 약지쪽 접은 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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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와 볼집을 때려줘서 활성화 시켜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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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형태로 볼이 잡히는 각으로 길들이기를 마무리했어.

3칸? 가량으로 볼을 잡는 형식인데, 칸수는 패턴에 따라 다르니 너무 집착하진 말구ㅎㅎ

외야 글러브 길들이는 엄지쪽 활성화, 볼집 만들어주기, 소지 약지로 윗벽(노칠센세...)만들기로 잡힌다고 생각해.

이렇게 길들이기까지 약 2주가량 걸린것 같네.

캐치볼이 병행된다면 기간이 더 단축될수도 있어.

글러브를 길들이는건 많은 정성과 시간이 걸리는 작업이어서

여유를 가지고 찬찬히 진행하는걸 추천할게.

많이 도움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보닌의 길들이기를 보고 늒네들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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