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6월 11일 오늘의 디시 브리핑 - 시현X이런X예나 마이너 갤러리

시현X이런X예나 갤러리
마이너

신인 걸그룹 에버글로우의 귀요미 2인방 시현 이런과 위에화 연습생 예나의 유닛이 생기길 바라고 그녀들을 응원하는 공간이 필요하여서 개설 요청합니다.

매니저

부재중입니다.(idolmemorialcent)

부매니저

부재중입니다.(plploop)

개설일

2019-02-25

2019년 06월 11일 오늘의 디시 브리핑앱에서 작성

김사부

2019.06.11 23:28:18

조회 40 추천 1 댓글 1

집에서 이 남자와의 결혼을 반대합니다.

저는 이화여대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유학을 하고 한국에 돌아왔고 풍족한건 아니지만,

아버지가 의사셔서 어려움없이 자랐습니다.

남자는 고졸이고, 현재는 직업이 없지만,

정치를 하고 싶어 합니다.

스피치 학원을 잠깐 했었는데 선거에서

몇번 떨어지고,

지금은 무일푼으로 월세방에서

가족과 함께 살고 있습니다.

홀어머니가 편찮으시고,

시누이가 하나 있는데

심장이 안좋아서 결혼하면,

둘다 모시고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남자는 재혼입니다.

첫사랑과 결혼해서

지금은 사별하고 중학생 아들이 두명있어요.

물론 제가 키워야 합니다.

전 초혼입니다.

전 그를 사랑하는데 가족뿐만 아니라

주변사람 단 한 사람도 결혼을 반대하지

않는 사람이 없네요.

인물됨됨이는 정말 훌륭한데...

그는 내가 필요하고 아이들을 돌봐주길 바래요. 그리고 절 사랑한대요.

이 결혼 괜찮을까요?

어제 소천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이야기

'사랑한다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어제

영부인이였던 이희호 여사의 소천 소식에

많은 분들이 안타까워하고,

슬퍼했습니다.

그녀가 주장했던 여성 인권과

민주주의를 향한 사회 운동은

매우 깊이 있었고, 평화적이였습니다.

현재는 가짜 여성운동가들이 페미니즘을

표방하며, 여성우월주의로

남자 혐오 사상을 퍼트리고 있지만,

초기 여성운동가들의 진짜 민주화 투사로서

쌓아온 덕목은 감히 쳐다보기도 어려울정도로

고결했던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일까?

가짜들이 판치는 현재의 대한민국의

진짜들의 쓸쓸한 퇴장이

이리도 마음 한켠이 시려지는 것은 왜 일까?

김대중이란 사람이 있기까지

그 그림자에는 이희호가 있었습니다.

그가 떠난 자리에

평화와 화해라는 두 단어가 우리 사회를

좀 더 따뜻하게 하기를...

오늘의 디시 브리핑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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