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이상한 집 괴담이란?

올해 10월 쯤 일본 사이트에 올라온 사연으로, 집을 사려고 하는데 평면도를 보고 1층의 알 수 없는 공간을 발견하곤 이상하게 여겨 왜 이렇게 지었는가를 추리해본 내용이다

문제의 이상한 공간

1층 주방 옆에 위치해 사방이 막혀있고 좁고 의도조차 알 수 없는 공간...

아예 없다면 집을 더 넓게 쓸 수 있는데, 쓸모도 뜬금도 없이 있는 곳이다

이 문제의 집은 원래 젊은 부부가 아이가 같이 살기위해 지은 집이라고 한다

2층에 부부와 아이의 방이 있지만, 아이의 방도 심상치 않다

창문하나 없이 무려 3개의 문을 통과해야만 갈 수 있는 구조다

거기다 1층에 덩그러니 있는 침실과 2층 구석에 처박힌 욕실까지

평범한 가정이라면 이런 별도의 침실과 욕실도 필요없을텐데, 평소 손님이라도 많이 부르는 걸까..?

심붕이도 안만들 이상한 저택으로 글의 저자는 다른 사람과 상담을 통해 이 집의 비밀을 알아보려 했는데,,,

놀랍게도 1층과 2층의 평면도를 겹치자, 2층의 아이방과 욕실이 1층의 이상한 공간과 절묘하게 겹친다!

그렇다면 1층의 이 공간은 2층 아이방과 욕실을 잇는 통로같은걸로 지은게 아닐까 하는 추측...

그런데 왜 이런 공간을 만들었을까?

저자를 상담해주던 이는 아마 이 공간을 통해 "살인"을 벌이고 있던게 아닐까하는 추측을 하게 된다

손님에게 술이나 약을 먹여 하루밤을 묵게 만들 후, 욕실에서 골아떨어진 손님을 2층의 아이가 살해하게 만든다는 시나리오

그걸 위해 아이의 방은 외부와 격리되어 있으며 1층의 비밀통로를 만든게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물론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한 이야기지만, 구매자는 이 집 주변 야산에서 시체가 발견돼 꺼림찍해 결국 포기했다고 한다

자세한 풀스토리는 https://www.fmkorea.com/3168643316 에서 직접 보기로하고...

옛날에 이거 보고 흥미로워서 심즈로 직접 한번 만들어봤다

본인은 캐드나 건축관련되서 할 줄 아는거 하나도 없어서 그냥 평면도 보고 그림판으로 대충 방들의 가로세로 길이재서 적당히 만들어봄

그렇게 약 1시간 뒤 만들어진 집

창문은 이곳저곳 많은데 아이방은 밖에선 전혀 안보이는 구조다

1층

괴담에 나온대로 이상한 공간이 아주 뜬금없음

2층

아이방을 가려면 계단을 오르고 긴 복도를 따라 문 3개를 통과해야 한다

문제가 되는 1층의 공간(하얀색)과 2층의 범행장소(빨간색)을 겹치면...

정말 절묘하게 1층과 2층을 이어주고 있다

사다리를 두면 정말 각 방 한구석에 통로가 이어지게 된다

손님이 오면 이것저것 대접하면서 하루 묵고가게 만든다

그리고 이를 아이에게 통보...

(본인 생각으론 이 가설이 맞다면, 아이방 화장실과 부모방 화장실 벽 사이를 아주 얇은 벽으로 만들어서 이곳에서 일을 진행한게 아닐까싶음)

아이는 자기방 사다리를 통해 1층의 이상한 공간을 통과, 술에 취해 욕조에서 자고있는 손님을 살해한다

그 뒤 시신을 잘게잘게 썰어서 통로로 옮긴다...

물론 이 이야기 자체가 주작일수도 있고 설사 저 집이 진짜 매물이라 할지라도 저런 용도가 아닐수도 있다

하지만... 어쩌면, 아주 적은 확률로 진짜일수도 있지않을까...?

End

(사실 원본엔 아이방과 1층 차고랑 연결되는데 대충 견적짜서 만들다보니 안이어짐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