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하다가도 조금만 흥미로운게 있으면 거기에 모든 신경이 집중되는데 금방 질리고 더 재밌는 거있는지 헤멤.
온오프라인 안가리고..
폰으로 유튜브 보다가도 뭐 새로운 뉴스 있나 구경갔다가 유튜브 다시돌아왔다가 다시 뭐 구경감

위의 흥미로운 것에 나를 불쾌하게 하는 자극도 포함됨
독서실의 아주 작은 소음 같은 마이너스 자극이라도 신경이 쏠려서 독서실 같은 데 가기 힘듦

존나 예민하네 란 말 자주 들음

누가 말하면 그게 머리를 통과하는 느낌
듣고 바로 이해 되는 게 아니라 말 끝나고 한번 곱씹어야함

전화같은거 녹음해두고 클로바노트 켜서 되짚어봄

글 읽을 때 글자에 노이즈 낀 느낌에 머리 속으로 박히는 느낌이 안듦
흰 종이에 까만 글자가 있다면 글자가 아니라 종이의 흰 부분에 신경이 더 쏠림

어려운 내용이 아니라 쉬운 내용이라도 여러번 읽어야함

글 쓸 때 머리 속으로 개요가 문장이 아닌 파편화된 단어로 그려져서
이 단어들을 적고나서 연결 해야하는데 이게 오래걸림

나무위키에 뭐 검색하러 들어갔다가 거기 실검에 흥미끄는 키워드 있으면 그거 읽다가 원래 검색하려던 단어를 잊어버림(1~2분만에..)

단순 숫자 계산이 느림. 2자리 넘어가는 단순 사칙연산도 곱씹어가며 계산함

머릿 속에서 생각이 쉬지않고 흐름 (이거 덕분에 가끔 창의적이다 똑똑하다라는 말도 들음)
운전하다 딴 생각나서 정신 살짝살짝 놓을 때 있었음..
다행히 사고난 적은 없었고 병원 방문한 가장 큰 이유

시급하여 먼저 끝내야 할 중요한 일이 있어도(이걸 당장 안하면 좆된다는 걸 어렴풋이 알아도) 살짝이라도 힘들거나 거슬리는 거 있으면 합리화를 하면서 최대한 미룸

못 움직이게 구속되어 있는 거 싫어하고 (군대에서 좁은 버스안에서 선임한테 쿠사리 존나먹음 움찔대지말라고) 아랫 목, 쇄골 쪽에 촉각방어 굉장히 심했음

충동구매 증상. 나름 합리적으로 샀다 생각했는데 돌이켜보면 충동구매
식료품 있는데 비슷한거 또사고 이 때문에 못먹고 소비기한 지난거 좀 있음.

손톱 물어뜯거나 머리카락 뽑음

음란물 중독 도파민 팡팡 (다 보지도 못할 야동저장할라고 ssd산 적있음)
존나 피곤한 데도 봄

시간이 굉장히 빠르게 흐름. 한 게 없는데 잘시간 다 됨

노래나 화이트 노이즈 들으면 거기에 정신이 쏠려 뭐 못함. 게임조차도

기다리면 더 큰 보상이 있는 거 알아도 기다리는 게 힘듦
게임에서 기다리면 주면 상자 같은 거 캐시내고 시간 줄임

게임 같은 데서도 충동적으로 행동 많이함

롤 칼바람 할 때 대치상황에서 지루한거 못참고 빡이니시 자주해서 겜 터트린 적 많음

특정 시간에 뭔갈 해야하면 그시간까지 존나 안절부절함. 계속 시계보고

힘든 일이나 인간관계를 최대한 노력하여 회피하려고 함

첨보는 사람한테도 개인적인 쌉소리 존나함

내 약점이 될 수 있는 거라도 막 튀어나옴

실행력이 굉장히 낮음. 앞머리가 거슬려서 자르러 가야지 가야지 하다가 처음 마음먹은 후 한달 지나서 미용실 가기도 부지기수

어릴 때 산만하다 소리 들음
어릴 때 한 병신짓 머리카락 하나하나 세기

쓸데없는 일인걸 분명하게 인지하면서도 흥미만 있으면 몇시간이고 몰두함

도파민이 여기서만 폭발적으로 나온 느낌

편의점 자주감 살거 없어도 신제품있나 구경하러
신제품이라는 자극을 찾기 위해서

일 시작해놓고 흥미떨어지면 유기 자주함

넷플 2시간짜리 영화 한 편 보는데 재밌어도 이틀 걸림
영화관 가면 꾹참고 보는데 존나 꿈틀댐

바쁜 사람한테 쓸데없는 소리 생각 날 때마다 해서 귀찮게 함

누구랑 대화하다가도 뒤에 배경 구경 존나함 책장이라던가 시계라던가 화분이라던가

물론 상대가 하는 말은 집중못함

ADHD라고 생각 되는 것들만 적어봄

나랑 비슷한 증상 있으면서 '일상생활에 큰 불편이 있다면' 정신과 가봐라
콘서타 약 처방받고 저 증상 대부분 완화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