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각을, 나같은 해골이 가지게 되다니.

쾌락이란..'공허' 한 것이다..!

달그락, 달그락.

우람하게 솟아오른 육봉 끝으로 따뜻한 체온이 와닿는다.

귀두의 구멍을 뼈 끝으로 섬세하게 애무해주고.. 동시에 나의 뼈마디에 휘감겨드는 감촉.

나의 비굴한 모습을 레안드로가 쳐다보고 있었다. 그의 표정은 우월감과 쾌락감이 한데 어우러져 있었다.

평소 냉철한 분위기이던 레안드로와는 한결 다른 모습. 나의 애무기술에는 버티지 못하는 것이다.

비록 뼈밖에 없는 해골이지만, 구멍이란 구멍을 이용해서 극한의 쾌락을 보여줄 수 있다.

나의 긴 뼈마디가 레안드로의 육봉을 감을 때마다, 그의 육체가 부르르 떨린다.

그러나 4대검주라는 별칭이 헛된 명성은 아니였는 지, 꽤 버틴다.

그렇지만..이 걸로 끝이다.

"흐으으으..!!"

희미하게 들려오는 레안드로의 신음소리.

그는 나의 애무를 자연스레 받아들이며 짐승처럼 신음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흐읏..하윽!!..이 걸로, 이사벨을 죽인 죄, 를 용서할 것 같으냐..!!"

"흐흐..이미 너는 쾌락에 정복당했다. "

"흐아아앗!!"

아까부터 쉬지 않고 있던 오른 뼈마디에 좀 더 힘을 준다.

그러자 따끈따끈하게 달아오른 육봉이 점차 흔들리기 시작했다.

나는 그대로 능숙하게 육봉을 세밀한 손길로 어루만졌다.

"하으하아아앙!!!!"

그리고 거칠게 그의 육봉을 빨아들인다. 비록 혀는 없지만, 이 거친 쾌감이라면..틀림없이!!

후작이 나의 어깨에 손을 올린채 쾌락의 절정에 달한 듯 혀를 꽉깨물었고,

이윽고 무언가가 터져나왔다.

육봉의 작은 구멍에서 물밀듯이 터져나오는,

쾌락의 증거. '정액' .

정액이 나의 해골바가지를 한껏 적셨고,

그대로 나는 정액을 빨아먹듯이 마셨다.

[정수 흡수]

[검기 Lv. Max 달성! ]

[승마술 Lv. Max 달성! ]

[제국법 Lv. Max 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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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흐흐..그럼, 다음에 보자"

나는 그대로 나의 두개골을 박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