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후기] 잊기 전에 써보는 4차 전시회 후기

ㅇㅇ · 2024.02.04 15:22:27

전시회 전날 새벽 많은 슬붕이들이 그랬듯이 나도 축구를 보고 침대에 누웠음

누워서 또 안자고 관련기사랑 찾아보다가 5시 넘어서야 잠든거같음ㅋㅋㅋㅋ

잠을 못자서 너무 힘들었지만 후원품을 전달하기로 해서 전날 챙겨둔 짐을 챙겨서 출발함

후원 아니었으면 가는거 포기하고 저녁에 갤후기 보면서 지금까지 울고있었을듯

후원하길 정말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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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9시 딱맞춰서 도착했더니 입구에서 쇼호쿠티 입으신 분이 박스에서 뭘 꺼내서 열심히 정리하고 계셨다

100m 밖에서 봐도 저분이 스탭이시구나 싶어서 챙겨온 후원품들을 전달하고 영화관으로 입장

스탭분들이랑 먼저 오신 분들이 테이블 옮기시고 전시품 전시하고 계시길래 나도 몇개 가져온거 구석에 살짝 두고 다른분들꺼 구경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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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갖고싶었던 이미지보드 스탠드

전시자분께 슬쩍 여쭤봤는데 제작품이라고 하셨다

친구분이 제작해서 주셨다고 하셨던듯

부럽다부러워

그리고 쉽게 볼 수 없는 준호존도 있었음

스티커팩 사놓고 안뜯고 있었는데 빨간색 파일에 붙여서 꾸며둔거 보니까 예쁘더라

나는 왜 저런 센스가 없을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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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블까지 챙겨온 것 같았던 운동화게이

물론 신발이 먼저겠지만 신알못인 나는 만화에 나온 신발이 실제로 있다는게 항상 놀라움ㅋㅋㅋㅋ

신발에는 관심 없었는데 슬덩보면서 요즘 조금씩 관심이 생기고 있다

돈 열심히 벌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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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지면 섭한 대만존

그러고보니 더퍼슬 굿즈중에 정대만 굿즈가 유독 많이 나온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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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전시때는 치수가 없었던 것 같은데 드디어 5인을 다 모으신듯

이름모를 슬붕아 추카추카

나는 저 중에 딱 하나만 갖고 있어서 5인 모아둔게 너무 멋있고 부러웠다

그리고 캐비닛에 유니폼키링 처음넣을 생각한거 누군지 정말 천재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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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갤 최고 히트굿즈 에마가 있길래 그 옆에 내가 가져간 것들 살짝 올려뒀다

뭔가 하찮아보이는 서태웅 피규어랑 서태웅 아대, 더퍼슬 트램모형 이렇게 가져감

후원하려고 가져간 술병이 좀 무거워서 가벼우면서 다른분들이 잘 안가져올 것 같은걸로 조금 챙겨갔음

옆에 농구골대모형에 SD피규어 올려둔것도 너무 잘 어울리고 귀여웠다

같은 굿즈여도 어떻게 전시해두는지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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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집에서 본 그림들이지만 큰 사이즈가 확실히 멋있었음

포스터 재인쇄해서 팔아주면 안되나 정말 갖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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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슬 지류티켓 뽑으려고 나갔는데 매점쪽에도 슬덩 영상이 나오고 있었다

여기저기 포스터들도 있어서 즐겁게 구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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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류티켓 뽑아서 신분증이랑 보여드렸더니

기념품과 함께 틀딱갤러리 스티커를 붙여주심ㅋㅋㅋㅋ

과일컵이랑 쿠키랑 이것저것 많이 받았다

받고 들어오고 나서도 후원이 계속 들어왔는지 뭐뭐 안받으신분 오세요 하셔서 계속 손에 뭔가가 늘어남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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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쿠라 모형? 파노라마? 여튼 크기는 작은데 너무 섬세해서 놀랐음

백호 피규어를 올려두셨는데 SD피규어가 거대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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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백호보고 인터넷에서 봤던 이게 생각났었음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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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규어 발판이 투명해서 그릇이랑 더 잘 어울렸다

발판은 따로 제작하신걸까?

전시회만 오면 갖고싶은게 너무 많아져서 큰일임

그릇을 두분이 가져오셔서 즉석에서 서로 협력하셔서 전시하시는 것 같았음 훈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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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갤주 사인이 두개나 나옴

없는게 없는 슬게이들

점점 전시품들과 관람객이 많아졌는데 아침을 안먹고와서 배가 너무 고팠음

과일컵 꺼냈는데 포크가 안보여서 손으로 집어먹다보니 안에 들어있더라 머쓱..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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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후가 영상으로도 있었구나

러프같은게 그려진 종이도 있었는데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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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배가고파서 중간에 잠깐 탈주해서 맥모닝 먹고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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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돌아와보니 아이돌그룹의 축하공연이 나오고 있었다

기뻐하는 슬붕이들

그룹이름은 갤에서 보고 알았는데 또 까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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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드로 뽑은 강백호의 야끼우동!

뽑기 시작한다길래 달려갔는데 후원자분이 아직 도착하지 않으셨대서 나중에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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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노덴 모형이랑 역간판모양 키링도 예뻤다

가마쿠라역 가면 살수 있는건가? 나도 꼭 사오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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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자켓이랑 쇼호쿠자켓

시착할 수 있게 두시고 스탭분들이 사진도 찍어주셔서 인기였음

사진에는 없지만 정대만 깃발도 있었다

내가 쇼호쿠 써진 옷을 입고 가서 그런가 사진 부탁하신 분들이 몇 분 계셨음

인터넷에서 봤던 팁을 떠올리면서 최선을 다했는데 친구들도 사진 안맡기는 실력이라 이자리를 빌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ㅋㅋㅋㅋ

사람이 점점 많아져서 이 뒤로 사진은 거의 못찍었음

하지만 정말 전시품도 다양하게 많았고 분위기도 좋고 즐거웠다

슬슬 영화상영 시간이 돼서 전시품들 정리하고 조금 휴식하다가 영화상영이 시작됨

양심고백하자면 영화전반은 꿀잠잤읍니다

어제 못잔거치고 쌩쌩하길래 역시 나를 몇번이고 되살아나게 하는 전시회! 했는데 영화 시작하자마자 거짓말처럼 잠듬

나만 잔거 아니라고 해줘..

그래도 서태웅 보여주지쯤부터는 잠깨서 재밌게 잘 봤다

의외로 일반인분들도 많았는지 영화 개봉 극초반때 이후로 리액션 제일 좋았음ㅋㅋㅋㅋ

영화는 끝났지만 전시회는 끝나지 않았다!

바로 시음회와 함께 남은 경품 추첨 시작됨

솔직히 하나는 당첨될줄 알고 손에 티켓 쥐고 계속 확인하면서 혼자 리액션 어떻게하지 고민하고 있었는데 내 좌석번호는 불려지는 일이 없었다..

그래도 다른분들 경품받고 기뻐하시는 모습만 봐도 내가 받은것처럼 즐거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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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회는 앞열부터 차례로 진행됐음

나는 뒷줄이었는데 스탭분들이 진행을 잘해주셔서 금방 내차례가 되었다

나는 루카와주랑 슬램덩크 와인을 선택했는데 먼저 마신 루카와주가 너무 쎄서 솔직히 와인은 무슨맛이었는지 잘 모르겠음

그 자리에서 다 마시지말고 자리 가져가서 조금씩 마셔볼걸 조금 후회함

마시자마자 앞에 있던 초코렛 까서 입에 넣었는데 그 와중에 초코렛 맛있더라ㅋㅋㅋㅋ

초코렛 후원해 준 슬붕아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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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음회를 끝으로 즐거웠던 4차 전시회도 마무리되어서 집에 가려는데

어떤분이 쿠키 사진찍으시길래 저도 한장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고 같이 사진 찍어옴

저 쿠키 후원품 목록에 올라올때부터 정말 궁금했는데 운이 좋아서 실물을 볼 수 있었다

색도 선명하고 글씨도 섬세한데 저게 먹을 수 있는 쿠키라니 너무 신기했음

이제 정말로 전시회가 끝나고 집에가는 지하철을 탔는데 술때문인지 너무너무 덥더라

그리고 술기운인지뭔지 원래 밖에서 갤 안켜는데 집에 오는동안 계속 갤 보면서 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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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럭드로 받은 야끼우동 해먹었다

피곤했는데 조리가 쉬워서 좋았고 맛있었음ㅋㅋㅋㅋ

몸은 힘든데 전시회 흥분때문인지 잠이 안와서 계속 갤질하면서 후기 올라오는거 보다가 잠듬

아침부터 잠들기 전까지 슬램덩크와 함께한 정말 보람찬 하루였다

그래도 후기는 제정신일때 쓰자 싶어서 한 숨 자고 일어나서 생각나는 것들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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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추첨동안 계속 들여다봐서 꾸깃해진 지류표ㅋㅋㅋㅋ

opp비닐에 넣어서 파일에 넣어두었다

과일컵에 붙어있던 스티커도 떼와서 고이 붙여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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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으로 받은 넘버원가드 타투스티커랑 금손게이의 그림이 들어간 전시회티켓

스티커는 아까워서 못붙이고 보관하려고ㅋㅋㅋ

후원자들은 티켓을 한장씩 더 나눠주셨음

다시한번 후원하길 정말 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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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랑 과자도 한가득 받아옴

나도 먹기전에 스티커는 떼서 어디다 붙여놔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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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끝나고 스티커가 많이 남았길래 몇 장 챙겨왔다

볼때마다 전시회 생각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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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하려고 가져갔던 것 중에 하나인 홍콩 트램모형

홍콩 사는 친구가 나 준다고 영화관에 직접 가서 받아다준거라 제일 아끼는 굿즈 중에 하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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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말 좋아합니다

이번 전시회 아쉽거나 부족한 것 하나 없이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음

금전적으로나 심적으로나 한달동안 고생하셨을 주딱 파딱 시티극장 점장님

그리고 현장에서 힘써주신 친절한 스탭분들

티켓 디자인해준 금손 슬붕이

사비까지 들여서 풍성한 전시회 만들어주신 후원자 분들

소중한 소장품 가져와서 다같이 볼 수 있게 해준 마음 넓은 슬붕이들

그리고 참여해주고 매너있게 관람해준 많은 슬붕이들

모두가 있어서 이런 멋진 행사가 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번 전시회는 정말 나한테 오래도록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음

다들 이런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그래서 5차는 언제라구요?

오케 후원 보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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