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만해도 종종 보였던 군뽕들이 사라진 이유는 간단하다.

본래 군뽕이라는것은 군시생이거나 입직한지 3개월정도밖에 되지않은 신규일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 외에 1년이상 근무를 했는데도 군뽕을 느끼는 작자가 있다면 그건 필시 전직 신안염전노예이거나 북한이탈주민 일것이라는 합리적 의심을 할 수밖에 없을 정도다.

작년을 기점으로 블라인드, 뉴스, 유튜브(캡틴xxx) 등등 민간에도 군무원은 꽤 좆같은 직업이라는 인식이 팽배해졌기때문에 신규유입이 별로 되지 않았다.

또한 군무원 대거증원으로 기존 고인물들이 상당수 합격을 해 현실을 목도한 시점이 지금이라서 그렇다.

군무원의 좆같은 현실을 겪어보니 이건 도저히 어거지라도 군뽕을 할 수 없는 상황이거든.

요새는 동네 가게 알바생들도 군무원 초임이 지들 알바급여보다 낮다는것을 잘 안다.

초임 180에 군무원을 하기위해 드는 비용 [월세, 차량유지비 등] 을 제외하면 실질급여가 약 100만원 간당간당 하다는것도,

몇년 구르고 호봉이 쌓여야 좆소 초임 (실수령 약 230~) 을 받게 된다는것도, 나보다 나이어린 부사관 및 장교들에게 은근히 쿠사리를 먹는 포지션이라는것도.

이제 아는사람이 모르는사람보다 많다.

군뽕이 사라진건 너무나도 당연하다.

어거지라도 쉴드를 칠 수 없는 직업이라는것을 이젠 다들 알아버렸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