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문주의)정확히 1년전 속초-고성 산불과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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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02

(장문주의)정확히 1년전 속초-고성 산불과 지금앱에서 작성

네덕(퍽)(쿨럭)(주륵)

2020.04.04 02:16:51

조회 635 추천 8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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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1년 전인 2019년 4월 4일 속초,고성에 불이 났다.

학원에 있던 애들은 학원을 빨리 마치고,학교에서 야자하던 애들은 야자를 마치고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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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집갈라고 택시타서 안 막힌데 있나 왔다갔다하다가 결국 집 못 가고 친구집에서 내렸을 때 택시요금이다. 친구집까지 걸어서 20분이었는데 돈만버렸다.)

속초고 기숙사 불탔다는 뉴스 나와서 기숙사 살던 애들이 겁나 혼란스러웠다.(나중에 기숙사 불탔다는 뉴스는 거짓으로 밝혀졌다.)

요즘 코로나때문에 맨날 보는 긴급재난문자도 이때만큼 많았던 적이 없다.ㄹㅇ지옥의 사이렌

휴교령

국가 재난사태를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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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에서도 볼 수 있듯이 개쎈 바람때문에 물줄기가 앞으로 못 나가 불을 못 껐다.

존나 심각해져서 전국 소방차가 속초로 왔다.

그래도 속초가 존나 작아서 그런지 전국에서 몰려온 소방관들이 12시간동안 밤을 새고 상황은 어느정도 나아졌다.

물론 불이 작아진거지 이미 탄 것들은 다신 돌아오진 않았다.

그럼 지금 속초의 모습은 어떨까?

속초고 바로 옆에 있는 xx젓갈.집이 검은 색이 돼버렸다. 속붕이들은 알겠지만 집 내부가 정말 엉망이다

그 곳에서 5m정도 학교쪽으로 가면 있는 곳.나무가 다 타서 처음부터 다시 심고있다.

영랑호쪽에 있는 곳.영랑호 중에서도 일부는 피해가 그나마 적어서 나무가 조금 남아있지만 저기 대머리같이 생긴곳을 보면 다탔다.

학교에서 좀만 가면 있는 영랑호 관광객 숙박시설.손님이 다녀가는 곳인데도 불구하고 1년동안 방치되어있다.

속초 한국전력공사 앞 시위.아직도 속초 곳곳을 보면 한전을 비난하는 현수막이 걸려있고,가끔씩 건물에 계란을 던지기도 한다.(한전 변압기 때문에 불났다)

1년이 지났는데도 주택 복구가 잘 되고있지않아 집이 탔을 때부터 계속 임시주택에서 살고있는 사람들.

그래도 이런 사람들 빼면 대부분 잘 살고있다

고정닉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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