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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오늘 새벽에 전남친한테 전화하서 새벽 3시넘게 통화한썰모바일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8 19:11:15
조회 286 추천 0 댓글 0

2주전쯤 전남친이랑 헤어짐 헤어지기 바로 전날에 생각없이 막말하는 아빠때문에 가만히 밥먹다 기분 다 잡치고 분위기 쎄해져서 ㅈ같은날이였고 그리고서 전남친한테 기분 안 좋다 얘기하고 뭔일있냐 물어보고 난 이거 얘기했음 그래서 힘들다고 그리고 들어줘서 고맙다 얘기했고 그렇게 별문제 더 없이 하루가 잘 넘어가는듯 했음

하지만 바로 다음날 이 헤어지던날에 전남친이 나 대하는 태도가 누가봐도 싸함 나 불편해하는거같고 카톡도 거의다 읽고 씹어버리고 답장 안 하고 아 내가 어제 그런 얘기해서 역시 불편했나 아무리 내가 기분이 안 좋았다지만 그래도 이게 가정사고 어찌보면 가족욕이였으니까 그래서 기분이 안 좋은건가 하고

얼마뒤에 데이트 할 약속 잡혀있었는데 기분 안 좋으면 쉬어도 된다고 괜찮으니까 쉬겠냐고 물어봄 근데 이톡마저 읽고 씹네? 점심때,퇴근할때 늘 하던 전화마저도 안 하고 내가 해봐도 안 받고 결국 나는 또 기차표를 사니 사놓고 취소하니 이 문제가 걸려있는 입장인지라 답을 최대한 빨리 받아야해서 좀 간접적으로 재촉했더니 갑자기 내 톡을 차단하네? 그냥 뭔말도 계속 안 하다 걍 차단을 박음 ㅈㄴ 벙쪘음

그러다 전남친이 유튜브하고 소통방이라 해야하나 1:1 옵챗방이 있었던걸 기억함 그래서 진짜 찌질하게도 그걸로 들어가 연락해서 뭐라고 뭐라고 얘기하면서 결국 싸움 대충 전남친 입장은 이랬음 너 불쌍한 가정이고 뭐고 하는거 질린다(3번정도 얘기해줌 접때 약속 좀 늦은걸로 사람들 있는곳에서 성질부리고 어쩌고 놀이공원에서 나 무서운거 못타는거 알면서 그랬느니 저쩌고 신뢰가 떨어졌느니 어쨌느니 암튼 이럼

나도 잘못했지만 이땐 다 서로 사과하고 끝난일까지 다 끌어와갖고 이제와서 이렇게 말하는 전남친 모습에 이때 솔직히 미안한데 좀 정이 떨어졌었음 그래서 크게 안 잡았던게 컸던듯 암튼 그렇게 헤어지고 어쩌다보니 그냥 친구보다 약간 못한? 그런 사이로 어정쩡하게 남아버림 그걸 거의 2주간 유지하다 오늘이 옴

그때 잠이 안 와서 폰 보면서 새벽 2시 가까워지는 시간까지 안 자고있었는데 1시 47~8분? 그때쯤 전남친한테 먼저 전화가 와서 받아봄 아는 동생분이랑 설가서 논다고 했던날이였음 전화 받아보니 목소리에서부터 술냄새가 진동을 함 정황상 취해서 그 취기에 나한테 전화한듯 그래서 오빠 술 마셨냐 물어보니 역시나 마셨다함 모텔 숙소로 다 놀고 혼자 들어와있다고

시시콜콜하게 그냥 여러가지 별에별 얘기 다 나눴던거같음 그러다 문득 나한테 이상한 소릴 하는거임 오늘 그 동생하고 놀았는데 마음이 싱숭생숭 하더라 같이 연극 보러갔었고 주변엔 다 커플 남자들 둘이 붙어서 온건 우리뿐이였고 그러고 보고나서 내 생각이 났다함 아 이거 00이 보여줬으면 좋아할것같은데 맛있는걸 먹을때도 이거 00이도 좋아할거같은데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들고

그래서 먼저 그렇게 차놓고 내가 미쳤나보다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는데 그뒤로 자꾸만 내 생각나고 내가 그리워지더라는 말을 함 떠나보고 잃어보니 늦지만 소중함을 알겠다고 나는 돌고돌아 너인것같다고 술 마셨댔으니까 취해서 헛소리하나싶어서 안 믿었더니 사실 술 얼마 안 마셨다고 거의 안 취했다고 얘기하는거 듣고 머리가 망치로 한대 맞은것마낭 띵해짐

그뒤로 얘길 좀 더 나누다 올것이 와버림 다시 고백하면 받아줄거나고 묻더라 그러면서 다시 사귈래 나더러 물어보고 바로 답을 해줄 수 없었음 정이 떨어져서냐고? 아니 그건 저 상항때의 한순간이였음 바로 내가 내 우울로 이 사람을 또 지치게 만들진않을까 또 내 짐까지 얹어주게될까 그래서 정말 이번에야말로 남보다 못한 사이가되면 진짜로 못 버틸것같다는 순전히 내 두려움때문이였음

일단 만나자는 얘기가 나오고 오가긴 했는데 뭘 어째야할지 모르겠다 나도 지금 기분이 묘하고 싱숭생숭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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