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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고딩때 스릴오졌던 썰ㅋㅋ (글카스주의)앱에서 작성

ㅇㅇ(119.200) 2024.05.13 21:09:27
조회 611 추천 0 댓글 2

고딩때 썰이다.

국어시간 전 이야기임.

내가 그때 한창 장염걸렸을때라
속이 좀 불편했었음

방귀 딱 이때 2번 뀌었었는데

남자애들 뒤에있을때 한번 끼니까
밖에서 뀌고 들어오는도중에 애들이 악 누가
방귀꼈냐 그러드라고 ㅋㅋㅋㅋ

보통 남자 여자들이 몽땅 다 고루 친하지
않으면

남자들은 남자끼리. 여자들은 여자끼리 앉게되잖아
ㅇㅇ  그게 오히려 득이 된 상황이었다고

볼수있는데

일단 내쪽 분단은 모두 남자애들이었고

교실의 한가운데에 위치했었지.

여자애들은 우리의 오른쪽.
즉 교실의 우측 측면에 위치한 분단쪽에 모여있었음

배에 가스가 차는게 느껴질정도로 방귀 나올거같았고
나가서 뀌기엔 소리 들릴거같은 애매함이 느껴졌음.

방귀 참는건 몸에 안좋기도하고 그냥

자리 에서 일어난채로 엉덩이 뒤로 살짝빼고
소리없는 미친 냄새의 똥방귀를
갈겼음

(다른반이라 내가 앉은 자리는 내 원래자리는
아닌 다른 여자애 자리였다)

냄새는 삽시간에 퍼져서

내 뒤에 남자애들이 다  내 방귀냄새 맡고
악 이게 뭔냄새냐며 정신을 못차리는거임ㅋㅋ

그리고 내 원래 자리의 주인 여자애도
방구냄새 맡아서 아 방귀냄새 나 ㅡㅡ
이러는거임

지독해 미칠라 하드라구
코는 안막았던거 같지만
(뒤돌아 보진않았던걸로 기억)

누가 뀌었냐고 범인찾기에 들어감 ㅋㅋ

어떤 남자애가 날 의심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오히려 전혀 아닌척을함

야 나 아니여. 냄새 난가 맡아봐 ㅇㅇ 나안꼈어
이렇게 아예 꽁무니를 내뺐지

그러니 아 맡기싫다며 웃더라고  ㅋㅋㅋㅋ

그 여자애는 아 내자리에서 방귀냄새 나
아 방귀냄새

이러면서 살짝 웃는거임 ㅋㅋ

(이때부터 반쯤 눈치챈듯)

그래서 내가 아이대로가면 너무 내가 범인이란게
정확해지니까

주변사물을 이용함.

어떻게 이용했나. 바로

내 위에는 에어컨이 있었음

마침그때가 좀 더웠던 날이었어가지고

에어컨이 살짝 나오고있었고
살짝 낡은 에어컨 환풍구 에서  가끔
ㅈ같은 냄시 날때 있잖아?

그걸 이용했음

에어컨 쳐다보니 바로 그 여자애도
아 저기에서 나는 냄새인가..?  그러드라
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스릴감 개쩔었던 썰이었다.

그 여자애한테까지 냄새 갈정도라면

다른 여자애 몇몇도 내꺼냄새 맡았을듯..

그러면 개부끄러워서 무조건 얼굴에 철판깔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


그런데 그사건 이후

또 누가 방귀꼈는지 그 여자애가
날 의심하는거임
" 혹시 방귀 쟤가 꼈어? " 이런식으로 ㅋㅋ

그땐 진짜 나 아니었어가지고

아니 나 아니라고 내가 방귀 뀌었겠냐
정색하니까

오히려 걔가 살짝 눈커지며 삐지더라고 ㅋㅋ

알고있었는데 모른척 해준듯..


다른애였다면 ㅈ나 한소리 들었을듯
지자리에서 똥내나는 방귀꼈다고


다행히 얼굴이 존잘이라 살았던 경험중에
하나임

걔가 나한테 멋있다고 해준적도 있었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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