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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 장문) "생명은 왜 깊은 잠에 빠지는가?" 에 대해서

미카사아커만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6.27 18:36:59
조회 8072 추천 29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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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두이미지
반갑다 별붕이들아.
2.3버전을 끝으로 드디어 페나코니 스토리가 완결이 됐다.
정말 감명깊게 본 스토리라서 개인적인 해석을 공유해볼까 함.

내용 최대한 압축했는데 그래도 긴듯 ㅈㅅㅎㅎ;;

무슨 이야기를 할 거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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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음을 중심으로 주연들의 서사를 되새김질해보려고 함.


먼저 념글에 니체 사상으로 페나코니 분석해줬던 갤럼에게 감사를 표한다.

생각 정리하는 데 도움 많이 됐다.

따로 공부한 건 없어서 철학적인 개념보다는 스토리에 나온 내용 위주로 서술했음.


본론에 앞서서 두 가지를 먼저 짚고 가려고 한다.



1. 죽음은 거스를 수 없는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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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끝에는 반드시 죽음이라는 결말이 정해져 있다.


"삶은 죽음으로 완성된다" 류의 명언은 워낙 흔해서 한번씩은 들어봤을 거임.


영화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감으로써 완결이 나고, 삶 또한 죽음을 맞이해야만 비로소 완성된다.

엔딩 크레딧 또한 영화의 일부이듯 죽음 또한 삶의 일부다.


그러므로 삶을 긍정한다는 건 그 끝에 따라오는 죽음 또한 긍정하는 셈이 됨.

반대로 죽음을 부정한다는 건 그 전까지 펼쳐져 있는 삶 또한 부정한다는 셈이고.


내 마음대로 한쪽만 받아들이고 나머지는 거부하는 식은 불가능하다는 것.



2. [무엇이 죽음으로 향하는가]의 진짜 이름은 깊은 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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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스몹은 페나코니 스토리에서 '잠'은 죽음을 비유한 표현임을 알려주는 장치임.


하지만 별개로 작중에서는 ‘죽음’이라는 단어도 버젓이 직접 등장함.

그러므로 단어 그대로 나타나는 ‘죽음’은 진짜 육체적 사망을 가리키는 것이고,
‘잠’으로 빗대어진 죽음은 정신적 사망을 가리키는 것으로 가정함.


그럼 정신적 사망이란 뭘까?

몸은 살아있지만 삶을 살아갈 의미는 없다고 생각하는- 말하자면 살아도 사는 게 아닌 상태.
정확히 대응하는 개념은 아닌 것 같지만 이 글에서는 일단 허무주의라고 부르겠음.


따라서 “생명은 왜 깊은 잠에 빠지는가?”라는 문장은 “생명은 왜 허무주의에 빠지는가?”라고도 볼 수 있음.
이 대전제를 깔아놓고 본격적으로 페나코니를 핥아보자.

접근법과 연출 방식에 따라 크게 네 파트로 나뉜다.

1. 어벤츄린
2. 아케론
3. 반디와 선데이
4. 선데이와 개척자

분량 상 이번 편에서는 어벤츄린 편만 다룰 거임.


어벤츄린의 서사에서는 자아와 직접 대화하는 다소 진부한 방법을 썼는데, 덕분에 주제를 이해하기는 제일 쉬움.
먼저 이 파트의 핵심이 되는 문장을 소개한다.


1-1. 잠은 죽음의 예행연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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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앞에서 ‘잠=정신적 죽음=허무주의’로 전제했다.

따라서 이 대사는 이렇게 고쳐쓸 수 있다.


“허무주의는 육체적 죽음의 예행연습이다. 생명체가 허무주의에 빠지는 이유는 아직 육체적 죽음을 맞이할 준비가 안 됐기 때문.”


약간 아리송한 느낌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창작물 속 캐릭터가 죽는 장면에서 흔히 나오는 대사를 떠올려 보자.


“죽기 딱 좋은 날이네.”

“참 멋진 인생이었다!”


이런 대사를 치는 인물들은 높은 확률로 허무주의자가 아닐 거임.

죽음을 쿨하게 맞이할 수 있다는 건, 자기가 그 전까지 살아온 삶 또한 긍정하고 있다는 거니까.

자신의 삶이 진정 의미 있었다고 생각하기에 그 완성인 죽음마저 받아들일 수 있다.


반면 어벤츄린의 말은 정확히 그 대척점에 선 사람들을 가리킨다.


아직 육체적 죽음을 맞이할 준비가 안 된, 즉 자기 삶을 긍정하지 못하는 이들이 허무주의를 선택한다는 것.

왜? 허무주의는 육체적 죽음의 예행연습이니까.


앞서 말했듯 그 누구도 죽음을 피할 수는 없다.

“내 삶은 충분히 의미 있었으니 이대로 죽어도 여한은 없다.”는 마인드를 갖지 못한 사람들이

“나는 아무 가치도 없는 인간이니까 그냥 죽어버려도 괜찮을거야.”라고 자기세뇌하며 죽음을 받아들일 연습을 한다는 거다.


준비가 안 됐으면 연습이라도 해야제…


롸끈한 도박을 즐기는 개미친 도파민 중독자인데다가, 컴퍼니의 고위 간부로 개씹잘나가고 있는 어벤츄린.

이렇게 고상한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만이 진정한 죽음을 맞이할 자격도 있다는 말이구나?


그런데 스토리를 민 사람들은 알겠지만 그건 틀렸다.

말은 저렇게 해도 사실 어벤츄린은 그 본인부터가 심각한 허무주의자니까.



1-2. 어벤츄린이 허무주의에 빠진 이유


작중에서 직관적으로 설명된 내용이므로 간단히만 핥아보겠다.

가독성을 고려해서 과거와 미래의 어벤츄린을 각각 잼민츄린과 미래츄린으로 적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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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민츄린은 삶의 의미가 넘쳐나는, 허무주의와는 거리가 멀었던 인물.

그에게는 가족도 있고 씨족도 있으며 행운의 축복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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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어느날 가족과 씨족은 몰살당했으며, 이로 인해 행운의 축복 역시 저주처럼 느껴지기까지 한다.

가지고 있던 삶의 의미가 한순간에 싸그리 부정당한 셈.


삶의 의미를 잃은 카카바샤는 순식간에 60탄바짜리 개잡코인으로 전락해버렸음.

이후 허무주의에 빠진 어벤츄린은 항상 자기 목숨을 첫 번째 칩으로 베팅하게 된다.


왜? 정신적 죽음 상태인 어벤츄린이 가진 거라곤 꼴랑 숨만 붙어있는 몸뚱이뿐이니까.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보자.

허무주의에 빠져 자신의 삶을 부정하는 순간, 아이러니하게도 죽음 역시 받아들일 수 없게 된다.


그렇기에 어벤츄린은 항상 목숨을 걸고 도박하면서도 탁자 아래의 손을 덜덜 떨어야만 했음.

“이렇게 무의미하게만 살다가 죽는거야?”라는 심리가 박혀서 죽음을 부정하게 되는 것.


그리고 이 모순으로 점철된 도박판은 매번 어벤츄린을 더 큰 모순으로 몰고갈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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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벤츄린은 갈수록 허무주의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죽을 준비 못하겠으면 연습이라도 해야제…


이런 상황에서 어벤츄린이 맡게 된 다음 프로젝트가 바로 페나코니.



1-3. 페나코니 프로젝트


1

페나코니가 분기점이 되는 이유는 이번엔 진짜로 어벤츄린이 죽어야 되는 판이기 때문이다.

이기면 살고 지면 죽는 도박이 아니라, 애초에 자기가 죽는다는 사실을 전제해야 그 판이 깔리는 상황이니까.

즉, 준비가 됐든 안 됐든 자기가 죽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거임.


그렇게 페나코니에서 이리저리 구르던 어벤츄린은 선데이의 환각에 빠져 잼민츄린과 미래츄린을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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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에서 의아한 점이 하나 있다.


미래의 어벤츄린이라면서 왜 현재와 모습이 똑같음?

잼민츄린은 모델링까지 새로 뽑아주고선 미래 버전은 따로 만들기가 귀찮았나?


이건 어벤츄린이 다가온 죽음을 받아들였다는 사실을 표현한 거라고 생각한다.

지금보다 더 미래의 자신을 상정할 수가 없기 때문에 현재의 모습이 등장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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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놈이 단순히 미래의 의인화가 아니라 ‘죽음’ 또한 상징한다는 건 이 대사만 봐도 알 수 있다.

어벤츄린은 죽음을 준비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므로 더더욱 빼박이다.


물론 팔아먹어야 되는 플블캐의 할배 모델링을 보여주기는 좀 그랬을 수도 있고…


이외에 또 한가지 주목할 점이 있는데 바로 미래츄린도 여전히 허무주의자라는 거임.

비즈니스 때문에 어쩔 수 없었을 뿐, 아직 어벤츄린이 허무주의에서 벗어나 진정 죽음을 받아들인 건 아니라는 것.



1-4. 가장 성대한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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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어벤츄린이 선택한 건 자기 죽음에 의미 부여하기.


여전히 삶의 의미도 없는 와중에 코앞까지 다가온 죽음을 받아들여야하는 극한 상황.

그러니 “그 양반 갈 때도 참 예술로 갔구만~” 소리라도 듣고 싶었던 거다.


이건 완전히 선후가 뒤집힌 모양새인게,

“내 삶이 의미 있었으니까 그 엔딩인 죽음까지도 의미가 있는거야!”가 아니라

“내가 이렇게 의미있게 죽을 테니까 그 전까지의 삶도 의미있었다고 할 수 있지?”임.



그런 어벤츄린에게 미래츄린은 이렇게 꼽주는거고.

“시발 넌 마지막까지도 할 줄 아는게 목숨 베팅밖에 없구나?”


하지만 아무리 깝쳐봐야 결국 어벤츄린의 자아에서 나온 환각일 뿐.

그렇기에 다음 장면에서 미래츄린은 상당히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1-5. 죽음을 결심한 사람에게 표하는 가장 큰 경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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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직관적으로 와 닿는 대사는 아니다.


이들이 꿈속에 남겠다는 건 과거와 미래가 허무주의에 빠지겠다는 건데…

대체 이게 어떻게 큰 경의가 되는 것일까?


개인적으로는 이 대목이 어벤츄린 파트에서 가장 난해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해를 돕기 위해 이런 격언을 떠올려 보자.

“지나간 과거에 미련을 갖지 말고, 아직 다가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지 마라.”


어벤츄린은 삶의 의미를 강탈당한 과거 시점에서부터 조금도 성장하지 못했고,

동시에 언젠가 다가올 죽음이 걱정돼 탁자 아래의 손을 떨며 살아왔다.


요컨대, 지나간 과거와 다가오지 않은 미래에 사로잡혀 있던 셈이다.


하지만 이 파트에서 작가는 과거와 미래를 의인화한 연출을 선택했다.

그러니 이들을 행위의 주체로 놓고 생각한다면, 반대로 그동안 과거와 미래가 어벤츄린에게 간섭하고 있던 거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그래왔던 과거츄린과 미래츄린이 허무주의 상태로 남겠다?

비활성화 OFF 상태가 되겠다는 것, 즉 앞으로는 현재의 어벤츄린에게 관여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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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납득이 된다.

이미 죽음을 결심한 사람에게 더 이상 과거와 미래가 무슨 영향력을 끼칠 수 있을까?


그렇게 어벤츄린의 과거와 미래는 현재에게 마지막 응원을 건넨 뒤 퇴장한다.


물론 과거와 미래가 사라지는 건 아니기에 앞으로도 그들은 영원히 어벤츄린과 함께할 거다.

다만 조용히 꿈속에서 지켜보기만 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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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이제 어벤츄린이 저런 대답을 내놓은 이유를 이해할 수 있다.

어벤츄린 입장에서는 허무주의 원툴로 꾸역꾸역 인생을 버티며 죽음 직전까지 버텼으니.


하지만 이렇게 만번 깎은 허무주의도 어벤츄린을 고뇌로부터 완전히 해방해줄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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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한 상태에서, 어벤츄린이 여기에 내놓은 대답은 “죽어보면 알겠지.”


그리고 결과는 모두가 아는대로...



25





어벤츄린의 환각쇼를 통해 다뤄진 주제의식은 여기까지임.

중증 허무주의인 어벤츄린은 ‘의미있는 죽음’으로 자신의 삶에 마지막 의미를 부여하려 했지만, 결국 반갈죽 당하순간지도 그 소망은 루어지지 다.


한줄 요약하도망낙원 정도않을까?

하지만 서사가 이렇게 난 건 아니었다.

다음 내용 아케론 편으로 이어짐.

34




그럼 여기까지 읽어준 별붕이들 모두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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