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을 앞두고 모드팩을 뒤적거리다 마침 갤에 올라온 홍보글 보고 덥썩 문 Create:Ultimate 서버...
건축도 하고 음식도 만들어보고 여러모로 즐겨보려 했으나, 애석하게도 Farmer's delight 같은 국룰모드조차도 들어있질 않은 바보 팩이었다!!
결국 어쩔 수 없이 테크-그라인드(강제)를 하게 되었다..!
아니 근데 크리에이트 에드온도 몇 개 없으면서 대체 왜 크리에이트임? 조합법에만 억지로 크리에이트 끼워넣으면 단가?
아무튼 고행 끝에 대단원의 막에 도달하게됨

최종템 Create의 Creative Crate. 크리 아이템 각각을 4개씩 요구한다.

크리 발전기와 같은 레벨의 크리 탱크의 조합법. 그런데.. 모터 4개가 들어간다
모터는 크리 케이크 4개가 또 들어감. 거기엔 얼티밋 메커니즘 (가장자리의 보라색)이 32개 추가로 들어가고, 얼티밋 하나에는 6개 티어 메커니즘과 그 베이스와... 아무튼 엄청나게 많은 게 요구된다!!
그런데 ATM 스타같은 재미없는 뇌절에 비하면... 이정도는 쉬울지도? 애초에 전공정 자동화를 염두에 두고 짠 팩이라 그런지 뭔 아이템을 공중에 던지로 마법모드 갔다가 이런 지랄은 안 해도 된다... 기계만으로 모든게 다 된단 말이다! 야호!
어찌되었건 많은 이들이 각고의 노력을 들인 든든한 렉-머신 기지-공장 덕분에 라스트 스퍼트를 시도해 볼만한 상황

밤새 풀가동하는 공장을 통해 잔뜩 모이는 자원으로 틈틈히 남은 재료인 크리 탱크 2개와 크리 발전기 4개를 주문함. 그래도 많아봤자 2개씩밖에 안되더라

힘내라 힘! 열심히 돌아가는 12기통 믹서. 특별히 2배빠른 믹서를 써줬으니 사실 24기통으로 봐도 무방할 것이다. 여기서 여러 티어의 메커니즘 (모드팩 특유 아이템 크리에이트의 Precision Mechanism이 티어별로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을 한데 섞어 얼티밋 메커니즘 베이스, 메커니즘 오브 에이지즈, 유틸리티 메커니즘? 암튼 그 세 가지로 만들고
셋 중 베이스에 "나머지 두 아이템을 올리고 네더스타 즙을 뿌리기"를 8번 반복하면 얼티밋 메커니즘이 단! 하나! 나온다!

그래서 만들었읍니다 16라인 제작장치.... 한개로는 도저히 느려서 찾아보니까 AE가 똑같은 레시피가 서로 다른 여러개의 Pattern Provider에 들어있어도 CPU에 Co-processor만 달려있으면 그 수만큼 추가로 장치를 사용할 수 있다더라. 근데 정말 그런지는 모르겠음 코프로세서 10갠가 달아줬는데 16개 잘쓰네

크리 블레이즈 케이크 만들기.
그렇게 모으고 모은 얼티밋 32개와 블레이즈 케이크 64개 (케이크 베이스는 Cinder Powder만 있으면 되는데 그 위에 무려 Refined Fuel을 뿌릴 것을 요구한다... 심지어 이모드팩 기름 베이스는 크레오소트밖에 없음)
그 귀한 케이크 64개를 갖다 바쳐서 네더 스타 8개 분량의 즙과 섞으면... 짜잔! 크리 케이크 하나! 앞으로 15개만 있으면 탱크/발전기 '하나' 완성!
참 이거 하면서 알게된 건데 (적어도 이 버전의 크리에이트의) Basin은 자동화로 템 16개 이상 한번에 받지도 않고, 다른 Basin으로부터 결과물로 16개 이상을 받으면 나머진 삭제됨 ㅋ 결국 여기서는 위로 던져넣었다.
전체 조합 자체는 다행히 밤새서 공장 업글한 보람이 없지는 않은지 무시무시한 자원 줄어드는 속도에 반비례해서 은근 금방 되더라... 한 10~20분쯤 기다렸나? 자동화의 힘

마지막 모터 간닷

드디어... 완성!
이렇게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터지는 데 없나 확인하고 공장 개선하고 기다리고 다시 주문하고를 반복하기를 한 다섯 번
드디어 모든 아이템이 모였다..!!



끼요오오오옷!!!! 완성!!!!!!!
일단 하나 나왔으면 제일 병목인 재료부터 집어넣어서 다시 4개씩 호바밧 만드는건 ㄹㅇ 누워서 떡먹기

복사가... 복사가 된다고!!?
최종 업적도 깨지고, 최종템으로 결국 다른 걸 할 게 없는 몽춍이팩인 이상 테크-러쉬는 여기에서 마무리되겠읍니다.
이제 렉걸리는 공장 싸악 철거하고 AE만 남긴 다음 이걸로 집을 짓던 자기 몽둥이를 짓던 뭐든 하면 됨. 안타까운점은 알피지는 꿈도 못꾸고 플렉스할 고티어템은 커녕 크리에이티브 비행도 못하고 건축모드도 별로 없어서 그마저도 썩 내키지가 않는다... 빌딩 가젯 어디?
혼자였다면 괴로운 공밀레에 비해 뒤떨어지는 보상, 좀 부족해보이는 내실과 뽕맛 덕분에 절 대 손도 안 댔을 것 같지만, 사람들이랑 함께한다는게 참 느낌이 다르더라. 마치 방학때 방콕하면 사람이 점점 폐인됐다가 뭐든 밖에 나가서 사람 좀 만나면 다시 활력 좀 붙는 것처럼, 이번 팩 하는 동안은 내내 그랬던 것 같음.
그런데 마지막에 그게 너무 불이 붙어서... 거의 컴퓨터 앞에서 밤새 졸면서 달렸던 것 같다. 나 혼자서! 여기까지 하고 나니까 갑자기 든 생각이 같이 노력하고 한 사람들이 있는데 과실을 나 혼자 너무 낼름 처먹은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확 들더라. 이런 테크팩 최고의 카타르시스는 최종템을 조립하는 순간에 나오는 법인데... 좀 기다리는게 당연한 거였는데
하지만 이미 깨진 업적은 돌이킬 수 없고, 결국 고민하다가 과정이라도 찍어서 갤에 올리기로 했다. 사실 앞에 기계류 보여주는 부분은 나중에 다시 찍은 연출이다. 더 이상 할 이야기는 없지만, 요것만 달랑 하긴 뭐해서, 기지 순방하면서 남아있는 기계류들 짤이라도 올립니다...


아까 나왔던 얼티밋 메커니즘 조립기. 8개 묶음으로 똑같은게 2세트 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ME 케이블 색별로 주르륵 놓여있으면 참을 수가 없음... 할 수 있다면 이런 식으로 최대한 정리하던가, 아니면 작은 직육면체 공간 내부로 넣을 수 있게 만드는 게 습관이 된듯. 물론 도저히 안되서 스파게티로 만드는 경우도 왕왕 있다 ㅠ

손이 너무 많아

10열(기본 크리에이트 믹서로 따지면 20개 분량) 안산암 합금 생성기. 엄청난 속도로 안산암과 아연조각을 처먹고 엄청난 속도로 안산암 합금을 뱉어낸다. 단기간에 팩을 끝내기 위해 기계들의 저장 용량보다는 최대 출력에 집중해야 했음. 그 광기의 결과 중 하나가 이것... 이 라인 하나로 스팀엔진 하나 용량 다 처먹을 듯?

미친 듯이 붉은 자수정에 액체 철을 부어대는 전지 튜브 공장. 이 전지 튜브들은 Precision Mechanism(번역 정밀기계장치 맞나?)에 2개씩 들어간다.
붉은 자수정의 붉은은 초반에는 비트, 지금은 장미로부터 비로소된 붉은 염료가 담당하고 있다... 마치 PCB 레시피에 초록 염료가 들어가는 기분


그리고 여기에 필요한 엄청난 양의 자수정을 공급하는 자수정 공장. 자수정 조각 하나에 샤워를 16번 시켜주면 클러스터가 되는데, 이걸 분쇄휠에 돌리면 왕창 불어난다.
원래는 이렇게 무식하게 16개 안 깔고 4번 뿌릴 때마다 단계가 올라가는걸 이용해서 엘레강스하게 퍼널과 Mechanical Arm, Weighted Plated로 나름 최대한 '멋있게' 작업하도록 해놨는데, 전지튜브 공장이 개조(위 사진은 거기서 더 개조된 것)된 이후로는 도저히 소비량을 못 따라가서 동시에 4개가 아니라 16개를 붓도록 개조했다...
결론적으로 출력이 4배 늘어난 것으로 엔드게임까지는 버텨내었으니 그 소임을 다했다고 볼 수 있겠지?

지하에서 소의 액체를 짜내 달콤한 초코를 만드는 공장. 누군가는 비-동물적이라고 질타할 수 있지만, 달리 말하면 충분히 인간적인 곳이다.
코코아는 써멀로 생산하고 설탕은 Hostile Neuron Network 내지는 Deep Mob Learning 모드의 마녀 Prediction을 맷돌이 갈아 공급한다.
아까 말한 정리 때려친 것 중 하나. 발광석 이슈로 스마트 케이블 양산이 안 되는 시점에 만들어지기도 했고, 채널 신경 쓰랴, 이거 말고 딴거 하러가야하는데~~ 등등 이슈로 공장에 처리장치가 반쯤 올라탄 괴작이 되어버렸다. 덕분에 7개 라인 중 2개는 못쓰게 됐지만, 다행히 소 한 마리여도 충분히 감당 되는 수준으로만 소모하더라. 오히려 축사가 더 커진 꼴이 되어버림.
원래는 왼쪽에 파이프가 덕지덕지 더 많았는데 크리 케이크 생기고 용암 공급이 필요 없어지고, 사탕수수 재배를 뺄 수 있게 되면서 약간 정리했다. 그래도 지저분...

울 기지 최고의 시설 엘베. 왜 고층건물의 발달에 엘리베이터 기술의 발전이 맞물려있는지 참으로 깨닫게 해줌.
처음에 집 기둥만 간신히 서 있을 때 지어졌는데 기계류들이 정리되고 2층 공사가 대충 끝나고 나니 메인 작업장과는 떨어진 좀 외진 위치에 있게 되어 잘 안 쓰게 될 줄 알았으나... (올라가기 직전에 살짝 보이는 게 1층 유리. 그러니까 작업장 정 반대편에 있는거임) 벽체가 세워지고 공장이 지하부터 3층까지 4개 층에 나뉘니까 필수 시설이 되어버림. 사람 많을땐 가다가 누가 호출해서 내려오고 두세 명씩 타는게 당연해지더라 ㅋㅋ

다른 모드팩에서도 종종 해봤던 양자 얽힘 특이점 자동화 과정. TNT하나로 한셋을 만드는 효율성을 보여준다. 그리고 저건 머신 베이스로 순식간에 동남...
기계 재룐대 왜 빨아먹히냐면 다른 '자원'의 재료로 메커니즘이 들어가기 때문. 써멀 메커니즘을 크리에이트 톱에 갈면 납 은 니켈이 나오고, 메카니즘 메커니즘을 갈면 오스뮴이 나오는 식. 우웩!
단점으로는 터질 때 나오는 소리가 천둥 뺨치게 큰지 온 집이 다 울린다. 덕분에 안전 지대가 없게 됨. 이거 만들다가 뇌정지와서 에베베 하고 있으니까 고맙게도 딴 사람이 맡아서 완성해주더라. 난 마지막에 껍데기만 살짝 씌워줌

1층에서 0.5층으로 넘어가는 계단을 가운데 두고 찍은 사진. 왼쪽에는 ME네트워크의 두뇌인 드라이브와 보안 터미널 등등이 있는 저장소 공간과 CPU 룸, 2층과 집 밖 부속시설로 나가는 길리 연결되어 있다. 왼쪽 아래는 팅커스와 가끔씩 쓰는 작업대들이 놓여있음. 사실 바로 이 지점이 극 초창기 이곳에 막 정착을 시작했을 때 첫 조합대와 상자를 놓은 나름 역사?가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팅커스 조합대들은 당시의 흔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때는 돌덩어리들밖에 없었는데, 이렇게 보니까 감회가 새롭네.
오른쪽에 있는 건 바닥 내장형 4종 팬 처리장치? 쯤으로 보면 된다. 크리에이트 팬 레시피를 전부 처리할 수 있는데, 팬 슈트 (안산암) 퍼널만 만들면 바로 설치할 수 있어서 극초반부터 애용한다. 여기서도 바닥보다 저게 먼저 깔린듯 아마? 단점으로는 템을 잘못 넣으면 다른데는 전부 그대로 출력으로 튀어나오는데 용암라인은 그냥 태워버린다. 그건 스마트 슈트 나오기 전까지 해결이 안되니 그전에는 장비 조심하자...

다른 각도에서 보면 이렇게 생겼다. 왼쪽에 창이 시원하게 뚫려있는데 아쉽게도 지금은 그 앞에 간이 트랙 제조기가 설치되어 있다. 창 왼쪽에는 외부 출구와 아까 본 엘베룸이 있음.
여기가 메인 작업장이었던 이유는 계단 오른편에 저 기계들 덕분인데, 저렇게 다닥다닥 자주 쓰는 기계들이 모여있고 심지어 2층가는 계단과 플랫폼으로 올라가느 ㄴ사라디로 여기 있다보니 동선도 근처로 한정되고, 자연스럽게 집이 여기를 중심으로 뻗어나가더라.
나중에 집 틀이 잡히고서는 협소한 공간에 어떻게든 기존 기계를 예쁘게 쑤셔넣으려고 톱도 Functional Drawer의 Push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크기를 최소화했고, 오른쪽 터미널 옆 벽 속에는 맷돌이 숨겨져 있다. 나만 그런 생각을 한 게 아니었던지 나무 플랫폼 위에 분쇄휠과

이런 멋있는 장치도 누군가가 추가해주었다. 움짤로 보니까 좀 티가 잘 안 나는데 저 Basin과 Depot이 뺑글뺑글 회전하면서 서로 자리를 바꾼다... 실용성 오짐
이 팩에서는 광물을 가공할때 그냥 화로에 구우면 원석하나에 조각 세개 이따구로 나오는데, 그걸 좀 완화하려면 팅커스 용광로를 쓰거나, 좀 더 지나면 경험치와 함께 가루를 블레이즈 버너 위에서 섞어주면 2/3(6 조각)를 건질 수 있다. (그냥 구우면 가루당 조각 하나, 1/9 ㅅㅂ)
원석을 가루로 만드는 과정에서 좀 수가 불어나니 이렇게 하는게 이득이었음. 초반에 기계 만들 자원도 아까운 상태에서 그런 가공을 저 좁은 공간에서 전부 해결하려고 오른쪽 바닥 터미널 옆에 보면 흰색으로 disenchanter가 있다.
경험치 조각 던져넣으면 옆에 믹서 아래로 빨려들어가서 쓰기 편하게 되는 것... 인데, 위치가 위치다보니 지나가는 거주원들 경험치를 죄다 빨아먹기 일수였다. 덕분에 경험치는 항상 방방하게 남았음.


메인 작업장을 정면으로 마주보는 곳에 세워진 벽에는 초반부터 코블 기반 자원들을 공급하는 드로워가 보기 좋에 설치되어 있다. 처음에 ME 설치할 때 무식하게 드로워마다 스토리지 버스 박고 서브넷으로 채널 아끼고 이지랄 했는데 없는 줄 알았던 드로워 컨트롤러가 사실 있었네? 소피스티케이티드 스토리지 컨트롤러가 없길래 이것도 없겠거니하고 제대로 안 찾아본 것이 화근이었다 ㅠ

이건 나무를 가공해서 Primitive Mechanism을 만드는 장치. 극초반 크리에이트 기계들을 제작하려면 톱니와 축을 바쳐가며 어떻게든 저걸 어거지로 만들어야 했는데, 지금은 기계를 도배해서 손쉽게 대량 양산을 한다.
그런데도 요구량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결국 지하에 큰 라인을 추가로 증설했지만, 여기는 유산으로 남아있음. 왼쪽에 있는 건 크리에이트 에드온에서 추가하는 배터리인데 저 무시무시한 크기로 한 3천만 정도 저장할 수 있다. 처음에는 소모량을 버틸 수 있을까 싶었지만, 크리에이트 기계가 도배된 이 팩에서 전력 소모란 생각보다 작은 것이었다.... 전기 기계로 도배한 지금에서도 상시 로드가 20k를 안 넘는 느낌? 메카니즘 핵 발전 테크 들어가면 원심분리기 하나가 100k씩 먹고 했던 기억이 있어 걱정했는데 기우였음 ㅡㅡ
잘 안 보이지만 가운데에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지하는 계단보다 엘베가 먼저뚫린 요상한 곳임 ㄷㄷ

코블 가공 시설의 내부. 왼쪽 위에서 코블이 생산된 게 어떻게 저렇게 오른쪽 아래까지 가서, 다시 돌아 벽을 따라 왼쪽 방향으로 진행하는 개같은 구조를 하고 있다. 처음 지을때야 좁은 공간에 안 보이게 구겨넣었으니 개꿀! 이었지만 가공 품목이 추가되고 요구량이 급증하면서 심각한 착오였음이 드러났다....
이외에도 드로워 컨트롤러의 원거리 연결 능력을 이용해서 근처 내외에 있는 많은 시설의 자원 입출력을 담당하는 허브를 겸하고 있음. 벽면에 놓인 드로워들 보면 어디선가 금속들을 받아오고 있다.

여긴 코블 가공 시설 바깥에 바로 붙어있는 야외 레드스톤 가공 공정. 위쪽 기다란 막대에서 마녀 Prediction을 물에 씻어서 레드스톤으로 바꾼다. 원래는 코블을 갈아 모래로 만들고 그걸 훈연해 붉은 모래를 만든 후 그걸 다시 갈아 레드스톤을 얻는 복잡하고 품이 많이 들지만 초반이라 눈물을 머금고 쓴.. 그런 라인이었음. 사실 생긴건 그게 더 제대로 된 기계같고 실제로 그 역할도 잘 수행해 줬는데, 사진이 없는 게 아쉽다.
아래에서는 레드스톤을 녹여서 저 이상한 보석? 막대 같은 걸로 굳히고 전기 뿅뿅 쏴주고 '반드시' 크리에이트 조합기에서 금조각과 결합시켜서 써멀의 그 아이템을 만든다... 그게 또 전지튜브처럼 써멀 메커니즘 만드는데 2개씩 갈려들어감 수구
아까 어디서 자원을 받아온다 그랬지?


바로 이곳. 네더-광물 가공 시설! 용암 + 딥슬 + 금철구리아연 조각을 함께 섞으면 Crimite, Asurine (맞나?) 같은 크리에이트 돌이 튀어나오는데, 그걸 갈면 무려 raw ore 하나를 확정적으로 줌. 그걸 갈고 갈고 중간에 말했던 것처럼 경험치와 섞으면.... 짜잔!! 조각을 왕창 불릴 수 있음. 약간은 다시 빼서 무한 순환을 돌리고 나머지는 엔더 드로워로 오버월드로 직배송함. 아까 본 코블 시설 내부로 던져넣는 것...
경험치가 궁금할 수 있는데 광석을 갈 때 튀어나오는 크리에이트 경험치 조각으로 충당이 가능하고, 오히려 마진이 남음.

튕글~ 넘쳐나는 경험치는 빠져나가서 오버월드로 보내집니다!
모든 금속류가 부족한 시점을 어떻게든 넘기기 위해 말 그대로 쥐어짜내서 이 시설을 지었는데, 사진에 대충 보이는 분쇄휠 갯수를 보면 알겠지만, 속도를 많이 낮춰도 동력이 상당히 소모됨. 그런데도 물이 없어 스팀엔진을 못 쓰는 지옥에 지은 이유는 초반 엔더탱크고 뭐고 없던 시절에 어떻게든 무한 용암을 손쉽게 공급받기 위한 선택이었던 것. 그런데 스팀엔진을 못 쓰면 동력을 어떻게 공급하냐?

(주! 사진의 엔더탱크는 최근에 단 것!) 암튼 스팀 엔진을 쓰면 됩니다! 그럼 물공급은 어케하냐, 엔더탱크는 초반에 없었다며?

흑마법
이 조그만 장치가 놀랍게도 스팀엔진 5~6단개어치의 물을 공급해준답니다. 물병에 물을 뭇고 있는데도 위의 물탱크가 차 있는 것 보임? 지옥에 동력 손쉽게 공급할 방법이 도저히 없나 싶어서 찾다가 나온건데, 크리에이트 버그로 가마솥에 물이 1/3 만 차 있어도 펌프가 빨아내는 양은 온전한 1버킷이라더라.
그래서 그걸 이용한 지옥-스팀엔진이 유튜브에 있길래 핵심적인 부분만 똑같이 따라 만든거임. 이거 자체 동력은 용암방아를 돌려서 뽑고, 이렇게 복사한 물로 엔진을 돌려서 (용암은 무한이니까) 지옥 전 시설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음. 1/3 용암 가마솥이 있었다면 오버월드에도 똑같은 짓거리를 했을텐데... 참 아쉬움.
어쨌든 써멀 코블 생성기 (딥슬 뽑는데는 푸름얼음 필요)를 일점돌파해준 팀원 + 너튜브 양키 강사님 + 광물 복사 레시피를 최초 발견한 누군가 덕분에 초중반 기초 자원으로 광질할 이유가 사라져서 발전이 참 빨라졌음. 이것들 + 나무로 왠만한 초반 (크리에이트) 기계는 전부 만들 수 있었기 때문에 이때부터 본격적으로 자동화 생산 시설들 왕창 생산해가면서 기하급수적으로 기지가 성장한 듯함.
중간에 벽면 드로워 옆 계단이나 엘베를 타고 내려오면

짜잔!!
딥몹러닝 Prediction 파밍하는 곳. 원래 기계는 온데간데없고 크리에이트 손구락으로 Matrix(원래 기계에 먹이는 그거. 버전에 따라 잉곳같이도 생기고 유리구슬같이도 생기고.. 여기선 구슬 모양)를 '찍으면' 오버 네더 엔드 메터랑 몹별 Prediction이 튀어나옴. Matrix 자체는 시뮬레이션 메커니즘을 녹여서 만들고, 그 시뮬 메커니즘은 드래곤 프리딕션에 농축 경험치를 뿌려서 만들고... 어쩌고 저쩌고 복잡한데 결국 어떻게든 양산에 성공해서 크리 탱크 하나 뽑아내고, 그걸로 펑펑 복제해서 팩 끝가지 끝까지 밀게 해준 원동력이 됨. 기존 시설로는 렉 엄청 걸려가면서 생산하거나 사실상 채칩해야 했던 자원을 무한정 쓸 수 있게 해준 중요한 시설
이 맞은편에 Matrix 생산 장치가 마주보고 있고, 수직 지하에는 실험적으로 만들어본 크리에이트 로프 풀리를 이용한 무한 Liquid Prediction Matrix 저장고(쓸모없음)이 있다. 써멀쎌이 워낙 펌프 속도가 빨라서 잠깐 빨아낸 걸로 백만버킷이 쌓여버리더라... 이팩 특성상 그런 소모는 한달은 걸려야 할 듯

귀여운 롸뷧과 밧데리. 오른쪽에는 최종템 생산 시설의 철거전 마지막 모습이다.

역겨운 디지털(ae), 메카니즘 생산장치. 이 둘은 레시피도 드럽게 복잡하고 jei에 재대로 나오지도 않고 처음 만들 때는 파이프고 뭐고 제대로 없어서 ㄹㅇ 쌩고생하면서 만들었다. 지금은 시설의 일부분이 더 좋은 기계로 바뀌거나 생략/단순화 되었고, 이제는 렉머신일 뿐 사라져야 할 흉물... 전망 좋은 2층에 들어잡아서 뭔가를 많이 망쳐버렸다. 터잡은게 사실 나임 ㅎㅎ

원래 스팀 엔진이 있던 자리. 후반까지 기지의 식량을 책임진 원시적 밀밭이 보인다. 뒷편의 내륙으로 이어지는 조그만 길목에 있던 크리에이트 나무 공장에서 나무를 공급받아 목탄 발전을 했다가, 엔더 탱크가 뚫리고 용암이 공급된 이후로는 나무 농장은 목탄을 코크스/크레오소트/다이아몬드로 시설로 전환되어 엄청난 흉물이었음.

지금은 크리 모터가 모든 동력을 공급하기 때문에 파티클 도배로 렉이나 만드는 스팀 엔진 철거하고, 딥몹러닝으로 다이아, 크리 탱크로 Refined Fuel 복제해 지옥 시설에서 모든 블레이즈 케이크 생산을 담당하는 등 이곳의 쓸모는 마지막에는 코크스 생산 하나로 역할이 축소되었음.
결국 그때까지 남아있던 레거시 시설들 죄다 철거하고, 집 뒷편의 크리에이트 나무팜도 조그마한 써멀 머신으로 바꾸어주었다. 그래도 그냥 목탄 가공은 심심하니 메카니즘으로 나무를 극한으로 가라 죄다 톱밥으로 만들고, 그걸 Enrichment Chamber로 목탄으로 만들어 줌. 이러면 나무 하나당 최소 4개 이상의 목탄이 나오는데, 그냥 써멀 재배기를 3개 더 설치하는게 정신 건강에 이롭읍니다...
다 철거하니 너무 휑해서 껍데기를 씌워줌 서버룸에서 바다를 보고 싶으면 이젠 여기로 나와야 할 것.

이곳은... 바로 바다를 빨아들이는 장치. 애석하게도 그 어떤 종류의 무한 물탱크나 쓸모있는 파이프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크리에이트 펌프를 왕창 도배해서 꾸역꾸역 기지와 스팀엔진에 필요한 모든 물을 공급했다.
엔더 탱크와 ae가 뚫리고 나서는 여러 시설에 있는 물 수요처에 공급을 쉽게 하기 위한 물 엔더탱크, Matter Ball 생산 등등을 위해 펌프를 왕-창 증설했음. 다행히 특이점은 코블 두번 압축한 걸 갈면 나오도록 자비롭게 바뀌었더라. 아니었으면 이걸 얼마나 더 키워야 했을까?

이건 누군가 멋있게 지은 기차. 안타깝게도 제대로 된 청크로더도 거의 없다시피하고, 의외로 대규모 공장이나 위험 시설을 지을 필요가 없어서인지 기지 외부 확장이 아예 없었음. 그리고 다른 사람들은 너무 멀리 산다고 하고... 결국 만들어놓고 버려져서 참 안타까읍니다... 크리에이트 기차는 이걸 지을 시점이 되면 이게 필요가 없어지는게 참 문젠 것 같음. 특히 모드팩일수록 더더욱. 좀 쉽게 만들게 해 주면 어디 덧나나?


블레이즈를 '녹여서' 그걸 연료로 가동하는 팅커스 스멜터리. 개인적으로 크리에이트와 팅커스는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함. 특히 아래쪽 파이프 깔아놓은 것 봐... ㄹㅇ 같은 모드같음


8*8 사이즈의 코블 생성기. 최대로 업글안 써멀 Igneous Extruder 32개가 코블스톤을 펑펑 뿜어내면 그걸 한점모으기 해서 특이점에 필요한 2중압축코블로 만듬. 원래 4개짜리로 10k씩 쌓이는 것 보고 냅두려고 했는데 조합 한번에 천개 단위로 삭제되는 걸 보고 급하게 늘렸다...

마찬가지로 급하게 늘린 경험치 공장. 메커니즘 중 하나를 생산하는데 저 경험치 조각이 필요한데, 광물 원석을 가는 것 말고는 마땅히 얻을 방법이 없어서 광물을 갈아 경험치를 취하고 나머지를 '내다버리는' 설비. 극후반 Flex라면 Flex겠지?

이건 오버월드에 있는 고급 광물 가공 시설. 이 친구들은 용암으로 복사가 안 되기 때문에 굳이 지옥에 지을 필요는 없었음. 오히려 네트워크 연결이 쉬운 오버월드에 지었는데, 그 이유는 저 라인에 있는 광물 하나당 기계 메커니즘 하나를 갈아야 하기 때문... 결국 어떻게든 공급을 늘리고 작동 속도를 조절해서 자원 블랙홀이 되지 않도록 했다.
아직 더 보여줄 작은 시설들이 많이 남았지만, 이 이상은 (이미?) 뇌절인 것 같아서 암튼 이만 줄이겠음... 그동안 같이 해 온 사람들 같이 즐겨줘서 고맙고 내가 먼저 뚝딱 해버려서 미안하고, 여기서 내가 느꼈던 성취감 조금이라도 향유했으면 좋겠다. 서버에 들어와본 사람이든 아니든, 암튼 읽어줘서 고마워요



배산임해의 우리집. 만년설이 녹은 청정수가 전부 짠물로 흘러들어가는 꼴을 내해 건너편에서 직관할 수 있는 코딱지만한 명당에 자리잡았다.
ps) 이거 디시 글 사진 첨부 용량은 대체 어떻게 되먹은거냐? 찼다가 줄었다가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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