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봤던 순서대로

1. 시즈테츠프레지오

17년에 누못찐 처음으로 갔던 호텔

호텔스닷컴 평점이 리버사이드 같은 데보다 괜찮고 가격 합리적이라 선택했음

장점:방이나 침대 넓은 편임.

화장실/욕실/침실이 분리되어있고 깔끔함

하드웨어 대비 가성비는 괜찮음

단점:역 북쪽이라서 성지순례하기 좀 불리함. 당시엔 이에야스패스도 모르던 시절이라 정말 피곤할땐 누마즈역 입장권 과금해서 숙소들어갔음

주택가 한가운데고 층수가 낮아서 뷰가 별로임

하드웨어 대비 가성비는 괜찮은데 진짜 가성비 깡패인 호텔이랑 비교하긴 애매해서 (즉 어중간함)

2. 아와시마호텔(...)

시즈테츠에서 누마즈 시내 1박하고 그다음날이 바로 아와시마였다(...)

별 이유 없었고 당시에는 '이번에 누마즈 오면 두번다시 누마즈 올 일 없겠지' 싶어서 질렀던 거다.

1회차(17년 퍼스트라이브직후)랑 2회차(20년 페스직후) 느낌이 조금씩 다르다. 

장점:일본 버블경제 시기에 돈지랄로 지어진 호텔이라서, 프론트부터 조금은 옛날 호텔 스타일로 휘황찬란한데, 이게 참 별거 아닌 사람에게도 셀레브한 기분을 느끼게 해줌. 1회차땐 당시에는 체크인하면 직원분이 엘베까지 안내해주고 엘베 버튼까지 눌러주고 방문까지 열어주셔서 문화충격 먹었는데

2회차땐 '예전에 와본적 있나요?' 물을 때 내가 '예'라고 대답해서 그런가 엘베까지만 안내해주시더라

노천온천 하아하아

마린파크 무료

전객실 오션뷰+스위트라 방 넓이나 뷰는 뭐(.....) 욕실넓이만 비아인이나 토요코인 객실만할듯

우치우라에서 누마즈 가는 막차 걱정 안 하면서 우치우라를 풀로 즐기는게 가능

혼자 여행하는 찐따에게 열려있는 거의 유일한 우치우라 숙소(야스다야 등의 다른 숙소는 2인1실부터 받고, 혼자 숙박하더라도 2인요금 내야하니까)

(나머지 하나는 야마산뷰호텔인데 오너가 중국인이라 알려져있어서 나는 가볼 일 없을듯)

1회차 당시에는 객실내 샴푸 바디 등은 큰 용기로 비치해놓고+시세이도 스킨로션 일회용을 방에 갖다놨는데

2회차때는 스킨로션이 빠진 대신 샴푸 바디를 일회용패키지로 제공해서 체크아웃할때 가져갈수 있도록 바뀌었더라. 무슨 브랜드인가 자세히는 못봤는데 1회차때의 샴푸바디보단 좀 더 고급인거같음(암튼 집에 가져옴)

조식뷔페에서 스파클링와인 준다. 술 좋아하면 아침부터 이거로 본전 뽑으셈. 런치나 디너에서 스파클링와인 마시려면 한잔에 1500엔쯤 한다.(조식 자체도 비싼건 함정)

단점:비쌈. 어쨌든 비쌈. 방값도 방값인데 저녁시간이 젤 골치아픔

방을 2만엔 정도로 싸게 잡았다고 가정하더라도, 저녁식사 값이 하프코스라도 최소 만엔 깨진다는 거지.

알다시피 저녁시간에 호텔 이외에 주변에서 끼니 때울 수 있는 장소라곤 편의점밖에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요샌 하프코스 식사라도 가능하지, 17년 당시엔 무조건 석식이 14500(+서비스료 소비세 추가) 붙는 풀코스부터 시작했다.....

이렇게 누마즈 한번가고 말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3. 산코인

머 갤에서도 유명한 호텔이니 굳이 얘길 해야하나 싶다가도

위치깡패 가성비깡패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곳이지

장점:기본적으로 조식무료

방도 비교적 깔끔함

가성비 좋음.

역접근성 및 성지순례에 아주 좋음

고층 잡히면 나름 시내 뷰도 기대해볼만함

편의점 및 상점가 매우매우 가까움

칫솔 등의 어메니티는 필요한 만큼 가져가면 됨

단점:방이 좀 좁다.

엘베가 좀 귀찮게 되어있다.무조건 한번 2층 로비에 정차하도록 설계돼있다.

4. 리버사이드

성지순례자들이 가장 많이 갔을 호텔 중 하나니까 여기도 뭐 길게 말할 필요는 있겠나 싶음

여담으로 과거에는 도큐호텔 누마즈였던 곳이라서 시내 다른호텔보다 좀 고급스런 느낌은 있다.

장점:조식 종류가 많고 먹을만함

타 호텔 대비 고급스러움.

방이 약간 넓은 편

요시코 옆집임

호텔내 바, 식당 등의 부대시설 구색이 잘 갖춰진 편

단점:비슷한 가격대의 타 호텔보다는 하드웨어가 오래된 느낌이 있음

방 잘못 걸리면 아무것도 안 보이는 뷰가 걸림

역까지 걸어가려면 조금 귀찮은 거리

편의점 찾으려면 좀 걸어야 함

5. 그랜드

여기도 많이 가는 데라 짧게짧게 말함

장점:기본적으로 조식이 무료다

방값이 안정적으로 싼 편이다. 산코인이나 리버사이드 같은 타 호텔이 비쌀때 그랜드 찾아보면 싸게 나오는 경우가 있음

역이 가깝다

성인채널 같은 것도 무료로 나온다

세탁기 무료라고 하던데 써본적은 없어서 자세히는 노코멘트

치카쨩이 있다

단점:여긴 진지하게 리모델링 했으면 좋겠다. 하드웨어의 약점을 스탭의 친절도나 서비스로 버티는 느낌

방은 산코인보단 약간 넓은 느낌인데 그래도 아주 넓진 않다

6. 야마야(やま弥) - 라라라선비치 바로 앞

물붕이들은 보통 마루쨩 스탬프 찍거나 밥먹고 오는 곳일 것으로 기억된다.

숙박으로서도 킹성비를 자랑한다.

장점:누마즈 시외에서 드물게 1인숙박이 가능한 곳 중 하나 

가성비가 갓이다. 18년 2월 기준 석식+조식 합해서도 8천엔 안 되게 가능했다.

이모 친절하다.

밥 맛있다.

방에서 정면으로 해변과 후지산이 보이는 가격대비 뷰 최강

렌터카 쓴다면 주차도 무료로 된다.

나름 대욕탕도 있다.

단점:버스 편수가 적은 구간에 있다. 에나시/오세자키 행만 여길 지나간다.

2층 건물이라 엘베 없으니 캐리어는 직접 낑낑거리며 들고 방까지 가야한다.

주변에 아무것도 없으니까 간식거리 같은 건 미리 사들고 오자. 간단한 오미야게 같은 건 숙소에서도 파니까 그걸로 해결해도 될지도

객실수가 적으니 여름 같은 성수기에 여기 잡는건 무리일듯

아마 카드결제 안되던걸로. 현금 챙기자.

숙박시 배스타올은 비포함. 기본적인 작은 타올은 주니까 그거로 다 닦던지 개인타올 챙기던지 알아서 하자.

7. 오세칸(大瀬館)

오세자키 찍어보는 김에 숙박을 여기서 했었다.

장점:1인숙박 된다. 2인이상으로 숙박할 때보다 방값이 좀 비싸지긴 하는데 그래도 2인요금을 쌩으로 안 내는게 어디야.

본관/별관 있는데 본관으로 잡으면 뷰가 참 좋고 방도 넓다. 사실 그때 비수기라 숙박객 없어서 그냥 넓은 방을 나한테 준 거 같지만

석식+조식플랜 했는데 석식 상당히 푸짐하게 나옴. 이모가 서빙하면서 '우리집 저녁식사 양 많이 나온다고 평판있어요'라고 하던데 틀린말은 아님.

숙박한다면 주차는 무료

대욕탕 전망 좋다.

단점:[오세자키]. 야마야 있는 히라사와까지는 근성으로 스탬프 찍으러 걸어가던 사람들 있던데 여긴 그럴 거리가 아니다.. 버스배차도 거시기하니(에나시행 버스 연계 디맨드택시까지 감안해도 솔직히 그게 배차간격 좋다고 말할 수 있진 않으니까) 고행이 아닌 여행을 하고 싶다면 렌트해라. 두번해라.

마찬가지로 주변에 뭐 없으니까 필요한건 알아서 사전에 챙기자...

룸 컨디션은 보통인데 약간 오래된 느낌은 남.

외출시 방 열쇠 프론트에 맡겨야 함. 어차피 열쇠 자체가 정말로 묵직하므로 밖에 가지고 나갈 생각은 들지도 않을 것이다.

8. 호텔 미와

워낙 갑작스레 잡느라 산코인이고 리버고 그랜드고 방이 없던 상황에서

적당한 가격으로 방이 나와서 한번 묵어봄. 누마즈역 북쪽에 있다.

장점:역 접근성은 가깝다.

가격은 보통 수준

비즈니스호텔 치고는 내부 부대시설은 어느정도 있는 편(바, 레스토랑) - 이용하진 않았다

단점:누마즈역 북쪽이라 성지순례 목적으론 그닥

카드키는 카드키인데 전자식키가 아니다....

세월의 흔적이 약간 느껴지는 편. 그랜드정도까진 아니라지만

같은 누마즈역 북쪽끼리라 하더라도 같은가격이라면 굳이 여길 택할 이유는 크게 없어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