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화 달이 예쁜 이유를 알게 된 것 같다

난동부리던 외계인과, 체액을 머리에 뒤집어쓴 키스미쨩네를 스테이션 주재 경찰에게 인계하고 우리는 마지막 순찰을 하도록 입구까지 돌아왔다.

"이야~ 별의 별일 다 있었네! 그래도 이번이 마지막 순찰이니까!"

아이쨩네는 익숙한지, 아직 활발하게 행동하고 있지만, 나와 엠마씨는 너무나 힘들고 얼굴에 기력이 빠져나갔다.

"조금 있으면 끝이니까, 그때까진 참아..... 어라?"

카린씨가 이야기를 나누는 동안 갑자기 두사람의 단말기에서 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전화야. 잠깐 미얀? ...... 네. 네. 알겠습니다. 금방 갈게요!"

아이쨩은 전화를 끊으며 카린씨의 쪽을 봤다.

"긴급한 임무.... 려나?"

"응. 아까 푸드코트에서 살짝 들은 이야기인데, 여기 가는 길에 데브리가 너무 많아서 업체에서도 처리 못할 것 같대. 이대로 방치하면 스테이션에 닿을 가능성이 있으니까 그걸 스테이션에 있는 우주선이 총출동해서 파괴하래."

그거 큰일이다. 여기 운석이 닿기라도 하면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어 버릴거야.

"그렇구나. 그럼 서두르자."

우리는 부리나케 배를 향해 뛰기 시작했다.

배 안으로 돌아오자, 기절해 있는 리나쨩과, 쪼그려 앉아 허공을 바라보는 세츠나쨩의 옆을 지나, 조종실로 간다.

아이쨩의 조종으로 긴급 발진한 로켓은 엄청난 속도로 나아가 눈깜짝할 새에 다른 선단을 따라잡았다.

우주선단이 차례차례 빔을 쏘며 운석을 파괴해 나가지만, 우주에는 아직 엄청난 수의 운석이 떠 있었다.

"좋았어! 우선 자잘한 것부터 파괴할게! 유도탄 발사!"

아이씨가 조종석 버튼을 누르자 선체에서 무수한 미사일이 발사되었고, 차례차례 목표에 명중했다.

그러나 미세한 운석 파편 뒤에서 훨씬 큰 운석이 이쪽을 향해 날아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와! 크다! 어떡해, 아이쨩!"

만약 이 배에 부딪혀 버리면 한순간도 버티지 못할 것이다.

"그럼 이거다! 소혹성 소멸 하전입자포(아스테로이드 어나이힐레이션 블래스터)!"

아이쨩이 로봇 애니에서 등장할 법한 무기의 이름을 외치하면서 빨간 버튼을 눌렀다.

그런데, 버튼을 눌러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 리나리가 아침에 쐈었다!"

"에에에에에에에에?! 벌써 운석이 코앞인데 어떡해?!"

거대한 운석은 수십미터 거리까지 다가오고 있었다.

초조해하는 나에게 아이쨩은......

".......탈출!"

토콰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앙!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거대 운석은 DiverDiva호에 직격해 대폭발을 일으켰다. 급히 탈출 포드를 탔지만, 우리는 폭풍에 휩쓸려 밖으로 내동댕이쳐졌다.

마지막 남은 기억은 푹신푹신한 무중력의.......

"핫/?!/여/기/는/?!"

다음으로 내가 눈을 떴을 때, 나는 너덜너덜한 옷을 입고 우미노모리 공원의 광장에 쓰러져 있었다.

"유우쨩......? 괜찮아......?"

옆에서 같이 기절해 있었는지, 똑같이 너덜너덜한 옷의 엠마씨가 힘들게 몸을 일으켰다.

"응/....../아/마/뇌/가/파/괴/되/어/버/린/참/일/까/나"

"뇌.....? 말투가 뭔가 이상한데, 정말로 괜찮아......?"

"괜/찮/아/....../자/세/츠/나/쨩/네/가/굴/러/다/니/니/까/주/워/서/돌/아/가/자/....../?"

걱정하는 엠마씨에게 한마디 전했고, 왠지 꿈쩍도 않는 세츠나쨩과 리나쨩을 안고 우리들은 그 자리를 떠났다.

"핫?!"

다음 날, 아침에 눈을 뜬 나는 서둘러 준비를 하고 학교를 향했다.

부실 분을 힘차게 열자, 거기에는 나 말고 다른 멤버들이 이미 와있었다. 무슨일인가 하고 전원의 시선이 집중되었다.

"저, 저기! 어제말야?! 어제......."

목소리를 높여 무언가를 말하려 해도 말이 나오지 않는다.

아니,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기억나지 않아.

"무슨 일이야? 유유?"

신기하게 생각했는지 아이쨩이 묻는다.

"아, 아니...... 어제...... 뭔가 우리 이상한 일 있지 않았어? ......예를 들면 우주라던가"

내가 생각해도 이상한걸 물어보는 것 같아. 하지만, 우주라는 단어가 묘하게 걸렸다.

"후후...... 이상한 말을 하는구나, 유우. 우주 같은데 갈수 있을리가 없잖아."

그 말을 듣던 카린씨가 이상하다는 듯이 웃는다.

그렇지, 평범하게 생각해서 우주에 갈수 있을리가 없잖아.

"미안미안......! 이상한 소리해서. 그럼 정신차리고 오늘도 연습해볼까!"

이상한 사람이라고 여겨지고 싶지 않기에, 쓴웃음을 지으며 그 건은 얼버무렸다.

그리고, 그날 밤. 모 공원에서.

"자 그럼, 오늘도 패트롤 가볼까나"

"그래...... 오늘은 안 바빴음 좋겠네"

우주의 평화는, 의외의 인물이 지키고 있을지도 모른다.

후기

츠키야마입니다. 이번에 '어서오세요! TOKIMEKI DiverDiva호'를 구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TOKIMEKI 시리즈도 3번째 작품을 맞이함을 전해드리게 되었습니다.

맞이를 하는데 마감이 빠듯해서 재치있는 후기를 전혀 쓸수가 없어요. 죄송합니다.

이번에도 반성할 점 투성이에요. 캐릭터의 대화의 차이가 너무 나네요.

죄송합니다. 좀더 마감에 여유를 두고 하겠습니다......

매번 일러스트는 코알라야입니다. 천재인거 같아. 진짜로. 이렇게밖에 말 못하겠네.

그러고보니 어딘가 길잃은 아이가 있는거 같네요.

게스트 일러스트도 네 분이 기고해주셨습니다. 이번에 게스트 참가해주신 분은 이렇게 입니다.

28P テラ' (@TERA_DASH)

29P びーれん (@Bren_biren)

30P 食べ太 (@taberu_343)

31P 十安愛七 (@toyasu_aina)

감사합니다.

그럼 다음 후유코미에서 뵙겠습니다.

사쿠라코지 키나코라고 하는데 여긴 어딤까?

발행일 : 2022년 11월 6일

글 작가 : 月山ゆに (https://twitter.com/tsukiyamauni)

삽화 작가 : こあら屋 (https://twitter.com/koaranin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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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거 리버스 편이 만다라케에서 파는것 같은데 사야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