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사니양 연구실의 플레이 유형에 따른 예상 플레이타임.

사니양 연구실을 했을 때 재밌게 즐길 수 있는 유저 유형과 그렇지 못한, 취향이 맞지 않는 유형.

그리고 몇 가지 유입들이 할 수 있는 질문들 혹은 플레이 도중 할 수 있는 질문들을 예상해 적은 글입니다.

혹시 개인적인 리뷰나 총평, 비교 등이 필요하다면 제 작성글에서 리뷰를 가시길 바랍니다.

기존 리뷰글은 평작~명작의 개인적인 기준을 추가했고 사니양 연구소 총평점이 살짝 바뀌었으니 참고 바랍니다.

어디까지나 철저히 제 개인적인 기준에서 말하는 것이니 개별적으로는 당연히 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제 글은 참고 정도로만.

1. 플레이 유형에 따른 사니양 연구실 예상 플레이타임.

크게 3가지 유형으로 요약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첫 번째: 나는 컨트롤로 중요하지 않아 뵈는 스토리는 슉슉 넘기고 중요하다 생각하는 부분만 들으며 전개에 몸을 맡기는 타입이다.

두 번째: 나는 스토리를 다 읽고 보긴 하는데 더빙이 없는 부분이나 스토리에서 크게 중요한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하면 끝까지 듣진 않고 대사만 눈으로 빠르게 읽고 넘기는 타입이다.

세 번째: 나는 방송인처럼 모든 캐릭터의 더빙을 다 듣고 스토리를 꼼꼼히 읽으며 주인공의 대사나 나레이션까지 내가 직접 더빙해가면서 때로는 게임을 멈추고 이 떡밥은 무슨 떡밥일까, 앞으로 스토리가 어떻게 될까 등 예측까지 하면서 하나하나 다 퍼먹는 타입이다.

첫 번째 유형은 캐릭별로 3시간~많이 쳐 줘서 4시간이면 완결 가능 예상

두 번째 유형은 캐릭별로 5~6시간이면 완결 가능 예상

세 번째 유형은 캐릭별로 8시간 이상? 소모할 것으로 예상.

첫 번째와 두 번째 유형은 시간을 좀 보수적으로 잡았고, 세 번째 유형은 솔직히 자신에게 달린 거라 잘 모르겠네요. 최소 8시간 봅니다 아무튼.

별개로 '서브 스토리 완독 얼마나 걸리나요?' 하시는데

이것도 그 많은 애들 다 밀려면 메인 스토리 급으로 걸린다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2. 사니양 연구실을 재밌게 즐길 만한 유저, 혹은 그렇지 못한 유저 유형

재밌게 즐길 만한 유저 유형: 수인까지는 거부감 없이 괜찮은 사람. 빌드업이 길어도 납득하고 몰입할 수 있는 사람. 후반 몰아치는 전개를 좋아하는 사람. 판타지스러운 요소나 시간물 요소를 좋아하는 사람. 다양한 호칭과 행동 특성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 中 하나라도 있으면 될 것이라고 봅니다. 특히 두 번째에 해당한다면 무조건

재밌게 즐기지 못할 것 같은 유저 유형: 퍼리고 수인이고 극혐이라 몰입이 아예 불가능한 사람. 챕터 별(2-1, 2-2, 2-3 같은 거)로 도파민이 터지는 무언가가 최소 하나씩은 있어야 하는 사람. 빌드업을 길게 하고 후반부에 몰아치기보단 슴슴하게 진행되더라도 적절히 배분하는게 좋은 사람.

中 하나라도 해당되면 즐기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두 번째, 세 번째는 인고의 시간을 거쳐내면 괜찮게 느낄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3. 나는 메인 스토리만 보고 싶고 곁가지 스토리는 필요 없습니다. 실전 압축 도파민 터지는 스토리만 알려주세요.

메인 스토리는 이해가 가는 선에서 + 곁가지 스토리는 제외하고 + 도파민이 터지는 부분만 집어내면 다음과 같은 부분 보시면 된다 생각합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모든 비노벨이 그렇듯이 스토리가 다 얼기설기 얽혀는 있기 때문에 스킵하게 되면 완전 100% 깔끔하게 이해하긴 어렵습니다. 말 그대로 메인스트림만 이해한다는 가정 하에 제 나름대로 정리해 본 겁니다.

act 1 전 부분 감상

act 2 전 부분 감상 (사니 루트로 가지 않을 것이라면 3번은 안 해도 무리없다고 생각함.)

act 3 키위와 꿈 속에서 만나고 현실에서 난입하는 부분, 첫 잠입하는 부분 빼고 안 들어도 됩니다. 사니 루트를 탈 거면 3-4는 들어야 합니다.

act 4 키위는 4-8/ 나모는 4-9/ 사니는 4-10. 이거 빼고 나머지는 그냥 꽁?냥 거리는 건데 안 들어도 무방하다 생각합니다.

act5부터는 개별 루트인데 여기서부터 떡밥을 숨쉬듯이 뿌려대기 때문에 어디를 스킵하자고 말하기가 참 어렵습니다. 굳이 그래도 말하자면

사니: 5-1 / 나모: 5-1. 5-2 / 키위: 5-1, 5-2 는 스킵해도.. 아마 그렇게까지 큰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act6는 완결부니까 당연히 다 봐야 합니다.

별개로 H씬 언제 나옴? 하는 사람들이 많던데 act5~6 어딘가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H! 표시로 미리 알 수 있습니다. 너무 다 말해주면 상도덕이 아닌거 같아서...

4. 나는 ~~한 히로인이 좋은데 누구부터 파면 됩니까?

이거는 근데 별 의미가 없는게 그냥 하다가 자기가 끌리는 사람 픽해서 하면 됩니다.

솔직히 누굴 해도 개별 루트까지 가게 되면 그 히로인이 마음에 들었다는 뜻이기도 하고, 개별 루트 전에 각 히로인들이 자기 캐릭터성을 충분히 어필합니다.

다만 썸썸편의점과 다르게 저 셋 중에서도 진엔딩에 가까워보이는 히로인이 명확히 있기 때문에, 순서가 꼬여서 이전만큼 몰입이 안 되면 그건 어쩔 수 없습니다.

5. 이거 선택지 엔딩에 의미 있나요? 누구 루트 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엔딩에 의미 안 주고 대사가 조금 바뀌는 거 같긴 한데 대부분은 뭘 골라도 대충 히로인이 중간쯤 되는 답변을 해 줍니다.

누구 루트 타는 건 별 의미 없고 스토리 진행하다가 '이야기를 진행하길 원하는 등장인물을 클릭해 주세요.' 라고 뜨면 거기서부터 개별 루트입니다.